[9/100] 새로운 것 100개 도전하기_밀리의 서재 + 주택 청약
- 밀리의 서재
퇴근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도 사무실이다.
아무도 남으라고 하지 않았는데 남아 있는건 집에 퇴근할 힘이 없어서 에너지를 비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하철 편도로 1시간 40분 쯤 걸리는데 운 좋게 대부분 앉아서 오긴 하는데
평일의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거울을 보니 안색도 너무 후지고.. 다른 날보다 곱절로 피곤해서집에갈 용기가 안난다. 집에가면 피곤해서 잘 거 같아서 우선 자료를 정리하고, 영어 회화 공부를 좀 했다.
내가 대학 시절 가장 후회하는 일이 있다.
물론 후회 하는 것들 리스트를 적어도 전공 선택이니.. (난 복수학위, 계열제 입학이라 심지어 2번의 선택할 기회를 다 날려 먹어서 2배의 타격감이 느껴진다. 철학+경제 조합으로 선택을 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뭐니.. A4 한장 분량이 나올 것 같지만..
그래도 가장 후회되는 건 통학 시간을 제대로 활용을 안 했다는 것이다.
그때는 서울에 살았는데 서울로 통학하는데 지하철과 버스로 1시간 40분 정도 비슷하게 걸렸다.
뭔가 시도는 많이 했었던 것 같은데 꾸준히 시간을 잘 활용하진 못했었었다.
그 시간을 활용해서 책을 많이 읽었더라면 지금쯤은 훨씬 시야가 넓고, 생각의 깊이도 달라졌을텐데 하는 후회가 된다.
그래서 정말로 정말로 피곤할 때 빼고는 지하철에서 책을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 요즘은 전자책이 잘 나와서 활용하기가 정말 좋은데,
1달 반동안 리디북스 셀렉트를 활용해서 한 가지 책을 완독은 못하더라도 목차를 보고 필요한 부분을 골라 읽고 있다.
기억에 나는건 이준구 교수의 <인간의 경제학>, 영주 닐슨의 <글로벌 투자 전쟁>, 켄 피셔의 <역발상 주식 투자>, 티모시 페리스의 <타이탄의 도구들>이다.
이 외에도 차드 멍 탄의 <기쁨에 접속하라>를 통해 명상 도전 아이디어를 얻기도 했고, 이토 모토시게의 <도쿄대 교수가 제자들에게 주는 쓴소리>를 보고 스팀잇을 통해 100가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아이디어를 얻기도 했다.
사실 부족한 지식을 보충하기 위해서 경제/경영 서적을 읽는게 베스트지만..
너무 피곤해서 집중할 에너지가 없을 때는 김이환의 <절망의 구>, 전건우의 <밤의 이야기꾼들> 같은 약간 으스스한 SF, 미스테리 소설을 읽기도 한다. 일어나서 기운 없을 때, 별 일 없는데 기분이 다운됬을 때는 자기계발서나 뉴에이지 틱한 도서들을 읽으면서 기분을 전환하는데 1시간 40분이면 충분히 텐션을 끌어 올릴 수 있다.
그리고 애매한 시간은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 뉴스나, 메일링 온 소식들을 보고, 카톡이나 텔레그램 방에 새로운 소식이 없는지 염탐하기도 한다.
아무튼.. 전자책은 나 같이 에너지 부족하고 체구도 작아서 가방도 간신히 끌고다니고.. 종이책 무게도 천근만근으로 느껴지는 사람에겐 정말로 혁명이다. 그런데 리디북스의 경우 경영/경제 쪽에 도서가 많이 없어서, 예전에 들어본 '밀리의 서재'를 구독해 보기로 했다. 리디북스 보다는 월 이용료가 조금 더 있지만 확실히 책이 정말 많다. 게다가 큐레이션도 많고 책 배달도 오고 뭔가 엄청나게 서비스가 많다.
그런데 이 많은 서비스 때문에 처음 밀리의 서재를 이용할 땐 혼란스러웠다. UX가 좀 그래서 카테고리를 찾는데만 5분이 걸렸는데.. 적응하면 볼거리가 많고, 다른 사람 혹은 작가들의 추천책, 서평도 어플 하나에서 다 읽을 수 있어서 볼 거리가 풍성하긴 하다. 아마 이번 달까지 리디북스 이용하고 밀리의 서재로 갈아탈 거 같다.
- 주택 청약 통장
요즘 '투자운용사'를 공부하고 있는데 꽤 재밌다. 금융, 경제 베이스가부족해서, 다지려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는데,
사실 지난 여름에 금융투자분석사를 공부했긴 했는데 그 때는 시험은 못 치러 가서 좀 아쉬웠다.
금융투자분석사는 난이도가 꽤 있었고 읽으면 까먹고 읽으면 까먹고 해서 머리가 붕어가 됬나 싶었다.
그래도 그 교재를 한번 훑어서 그런지, 아님 투자운용사 같은 경우 요약서가 있어서 그런지 공부하긴 수월하다.
투자운용사라는 이름 답게 차트 기술적 분석에 대한 내용도 나와서 재밌긴 재밌다.
내년에는 CFA 레벨1에 도전할 생각인데 미리 베이스를 잘 깔아두려고 한다.
아니 이 말을 하려고 한게 아니고, 투자운용사에 금융상품에 대한 파트 중에 주택청약상품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
출근 전에 돈 쪼개기 용 통장으로 쓸 입출금 통장하고 청약 통장을 만드려고 은행에 갔다.
교재에서는 몇줄인데, 직접 가서 상담을 받으니 청년층을 위한 청약 통장도 있고, 자동이체할 금액도 민간, 공공 주택에 따라서 혜택을 받으려면 생각해서 설정을 해야 했다. 이것저것 듣고, 물어보다 보니 은행에 50분 동안 있었다;;
예전에는 꿈이 유학이라, 언제든지 돈이 생기거나 모이면 들고 외국으로 튈 준비가 되있는 마음가짐으로 살아서
주택 청약 제도는 나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을 했었다. 게다가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처럼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돈을 묶어 놓고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도 출시가 되어서.. 그러나 지금은 블록체인 분야로 계속 나갈거면 외국도 외국이지만, 한국에서 일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외국으로 나갈 수도 있겠지만 사람 일은 모르니..
이론도 잘 다니고.. 나중에는 다양한 금융 상품으로 재산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보고 싶다.
프리랜서를 하면서 트레이딩을 했었는데, 그때 뵌 분들은 나와 블록체인/암호화폐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외에도 주식, 채권, 부동산, 파생상품 그리고 심지어는 금과 같은 현물을 경기 사이클 주기에 맞춰서 잘 운용하는 분들이 많았었다..
그걸 보면서 만약 암호화폐라는 분야에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장에 존재하는 다양한 금융 상품들을 이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게 뛰어난 자산 운용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특히 지금은 씨드 머니가 적지만 부동산 공부도 체계적으로 해놓고 관심을 가지다 보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26이니.. 10년 뒤에는 혼자서도 금융 상품 배합을 능수능란하게 해서 재산을 차곡차곡 잘 지켜야지..
부동산은 사실 부모님한테 물어보는게 제일 빠르긴한데 말 꺼내면 귀에서 피 나올때까지 들어야 할 거 같아서
도저히 못 물어볼거 같다....콩 심은데 콩 난다고 나도 한 TMI하는데 부모님도 자기가 좋아하거나 관심 있는 분야가 나오면 나보다 더 레벨 높은 TMT(나는 TMI는 알았는데 TMT는 뭔줄 몰라서 물어보니 Too Much Talker란다.. 인싸의 길은 멀고 험하다)여서 참.. 아무튼 혼자 공부하면서 적어도 어떤 제도와 상품이 있는지 이름이라도 보고, 온오프믹스에 강연이 열리면 참석을 해 볼 계획이다.
세상에 공부할게 너무 너무 많다..
이제 짐싸서 한 번 숨 크게 들이 마시고 집에 가야지...............흑흑.........
순간이동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원래 출퇴근 시간 활용이 제일 힘들잖아요. 고생 많으시네요! 저도 출퇴근 시간 활용해보려고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있어요. 오늘도 화이팅...!
자전거라니 멋지네요 전 자전거 타면 한 5시간 걸릴거 같아서 포기했어요 홧팅이예요 르캉님 글 보니까 프로미스 스팀잇?도 있어서 운동 이벤트에는 곧 참여해보려고해요 화이팅!
zㅋㅋㅋㅋ프로미스팀 정말좋아요 저는 돈 내고 안하다가 잠시 쉬는데!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