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영혼의 숲 - 프롤로그

영혼의 숲 < 빛의 수호자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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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숲 심연에는 거대한 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있다. 태초에 우주가 만들어 질 때 대지에 떨어진 거대한 나무의 씨앗은 태초의 정보를 모두 가지고 있다. 그러기에 무한한 창조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대지 아래에 떨어져 있을 태초의 씨앗을 지금껏 누구도 보지 못했다.

거대한 왕국을 거머쥔 왕들도, 강인한 군사를 이끌었던 기사들도, 막대한 부를 가진 상인들도, 태초의 씨앗은 신화 속에서만 전해들은 한낱 이야기에 불과했다.

그렇게 영혼의 숲이 심연의 그늘로 뭍혀져 갈 때쯤 한 예언가가 다시 영혼의 숲을 심연 위로 올려 놓았다.

예언가는 지금껏 발견하지 못했던 영혼의 숲과 태초의 씨앗을 손에 쥘 능력을 가진 자가 앞으로 일곱 명이 나타날 것이라고 확언했다.

그러나 그들 중 누군가의 파동으로 인해서 우주는 다시 태초의 상태로 돌아가리라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의 말이 사실인지를 알고 싶다면 영혼의 숲으로 향하는 유일한 통로인 토로노카 협곡에 일년 중 마지막 날 밤, 달빛을 향해 따라가되 단 한명이 아닌 여러 명이 들어가는 순간 그들은 연기가 되어 사라질 것이니 확인해보라고 했다.

사람들은 반신반의 했으나 다섯 개의 거대 왕국의 왕들은 민심의 술렁임을 막기 위해 각 왕국의 대표 전사 한 명 씩을 마지막 날 밤 토로노카 협곡으로 보내었다.

그들은 예언가의 말대로 연기가 되어 눈깜짝할 사이에 사라져 버렸다. 이로 인해서 사람들은 더욱 동요하게 되었고 다섯 개의 왕국은 토로노카 협곡에 그 누구도 들어가지 못하게 봉쇄하기로 서약했다.

그렇게 백년이 흐르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영혼의 숲은 하나의 전설이 되어 잊혀져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