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전거로 세계여행하기 ] - 2: 상하이를 향하여 ㅡㅡㅡ #16. See you again !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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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미언 여러분 안녕하세요. @wotjsozm입니다. 오늘도 제 자전거 여행기를 들려 드리려합니다.

(참, 오늘 제 대문사진은 @kyunga님이 만들어주신 대문사진인데요
역시 현직 디자이너는 감각부터 다르네요.. 어떻게 이런생각을.. 다시 한 번 더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여러분들도 신청해보세요!)

[ 한국 - 중국 - 라오스 - 태국 - 캄보디아 - (다시)태국 - 인도 - 터키 - 불가리아 - 헝가리 - 오스트리아 - 체코 - 독일 - 덴마크 - 스웨덴 - 노르웨이 ] 까지.

그 16번 째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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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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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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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샨이 국수로 유명한데,
그 쿤샨에서도 제일 유명한 집이라고 한다!
벽에 뭐가 다닥다닥 붙은 거 보니 한가닥 하는 국숫집 맞나 보다.

여기서 카일을 만나기로 했다!

특이하게 입구에서 티켓을 구매해서 주방 앞에 서 있는 이모한테 티켓을 주면 음식이 나온다.
카일이 오기 전에 미리 티켓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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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도착!
옌청에서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하고 와서 여기가 서양이었으면 먼저 인사하기 전엔 못 알아볼 뻔했다.
모자도 쓰고 있었고 머리랑 수염이 덥수룩했었는데, 머리도 자르고 면도도 했다.
사진은 내 안경을 끼고 포즈를 취했다.
내 안경 낀 모습이 훨 낫네.
머리가 까져서 그렇지 나보다 3살 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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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국수도 도착!
크, 유명할 만 하네.
난 이 면의 식감이 참 좋다.
맛있는 식감이다.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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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E-bike 뒷좌석에.
내 자전거는 카일에게 양보했다.
편하게 E-bike 뒷좌석에 타고 싶었던 게 아니라 양보한 거다.

함께 영화도 보고,
밀크티 마시며 카드게임도 했다.
내가 배운 카드게임이 흔히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어르신들이 하는 그 게임인가.
카일도 유쾌하고 스티븐과 카일이 알고 지낸 지 꽤 돼서 죽이 잘 맞는다.
함께 하는 시간이 즐거웠다.
둘 다 좋은 의미로 참 순수하다.

카일은 사실 상하이로 향하기 전에 쿤샨에 잠깐 들린 것.
내일 콘서트에 가기 위해 오늘 상하이로 간다.
카일 배웅하러 다 같이 기차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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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에게 여기저기에 대해 알려주고있는 스티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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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카일을 상하이로 보냈다.
곧 카일도 미국으로 돌아가지만, 스티븐은 졸업식 하러 옌청에 가기 때문에 다시 볼 일이 있다.
나는 다시 볼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른다.
어쩌면 평생 볼 일 없을 수도.
하지만 "See you again!"이라고 했다.
옌청에서도 헤어질 때 "See you again"이라고 했다.
사실 그 날도 그날 이후 전혀 만날 일 없었던 친구였지만 그냥 그렇게 인사했었다.
근데 신기하게도 진짜 다시 만났다.
서로 이 이야기를 하며 또다시 언제 만날지 모른다는 얘기를 했다.
참 신기하지.
See you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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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티븐과도 마지막 저녁 만찬!
스티븐이 한식을 먹자고 해서 한식을 찾아왔다.
비빔밥은 어디서나 빠지지 않는 한식.
전주비빔밥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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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은 옌청에서 스티븐과 만남의 장소였던 코리안 바비큐.
역시 고기를 구워줘야지.
밑반찬이 나오자 스티븐은 "어? 우리 이것들은 주문 안했는데?" 하면서 당황해한다.
아니야, 실컷 먹어. 밑 반찬은 리필도 가능하지.

그렇게 쿤샨에서의 마지막 밤이 지나간다.
내가 자기 놀아 주는 거라고 괜찮다던 스티븐은 사실 나 구경시켜주느라 고생 많이 했다.
저녁마다 한국 영화도 보고 덕분에 편히 잘 지내다가 간다.
스티븐 부모님께도 감사하다. 알게 모르게 신경 많이 써주신다.
아, 어머님과 외식은 두 번이었다. 어머님 친구랑 식사하는데 나도 같이 데려가 주셔서 껴서 식사했다.
스티븐에게 한국 꼭 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You have to come to Korea! Steven!
그땐 내가 책임지지.
See you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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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2번 이미지를 고르셨네요!ㅎㅎ
앞으로도 즐거운 여행기 기대할께요!

얍얍 !
으아 너무 마음에 들어요 ~!
고맙습니다

Wooooww that is very Beutifuly place....

THAnk u~!

Yes....... I never meet that place, indonesia never belong that place....

여행하시는거 자체가 너무 부럽네요.ㅠ
여행 가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ㅠ

허허 떠나세요 !

멋진 대문으로 바꼈네요
역시 디자이너~님의 작품이군요
친구들을 만난다는건 언제나 즐거운 일인것 같습니다.
세분이 너무 즐거워 보이네요
자전거 양보는 잘하신것 같습니다 ㅎㅎㅎ
앞으로 탈일이 많은데..

ㅋㅋㅋㅋㅋ 너무 오랜만에 올렸죠 ㅋㅋ 일이 바빠서 ㅠ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네 오랫만에 오셨어요
무슨일이 있으신가 했네요
일이 바쁜건 좋은거죠머 ^^

대문이랑 같이 글올리시니 ㅎ
이미지 각인이 제대로 되네요~^^
여행기잘보고 갑니다~!

너무 고마운 일이죠 ㅜㅜ 경아님 덕분에 뭔가 이미지가 생길수 있을 것 같습니다!

꾸준히 잘 보고 갑니다~~대문사진 예쁘네여

댓글이 늦었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