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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안녕하세요, 진대제입니다.

in #kr7 years ago (edited)

정말 방갑습니다...항상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번주 명견만리 보고 정말 실망했습니다...
정말요... .. 여기 스팀의 암호화폐 블록체인 전문가분들이 많은데 다수분들이 엉터리라고 합니다 .. 저도 엉터리라고 생각합니다(표현이 과해서 죄송합니다 너무 답답해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계의 대한 설명이나 .. 부족했고 스미트컨트랙스에 관한건 전혀 언급도 없었습니다 .. 그냥 솔직히 대충 대충 설명한 부분이 많았고 ..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책하나면 필독하셔도 충분히 알수있습니다 .. 암호화폐를 아직 도박 투기 수준으로 보고 있으니.. 정말 답답합니다
교통사고 많다고 .. 자동차 산업을 규제한다는것과 같고 ..

채굴 개념이 블록체인 개념도 틀렸습니다 ..


비트코인을 '최초의 가상화폐'라고 말했지만 아닙니다. '가상화폐'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을 뿐, 비트코인 이전에 데이비드 샤움(David Chaum)의 'ecash(이캐시)', 할 피니(Hal Finney)의 'e-money(이머니)', 닉 재보(Nick Szabo)'의 '비트골드(Bitgold)'들이 있었고, 사토시 나카모토 역시 이것들을 참조했음을 밝혔습니다.

비트코인 장부를 함부로 볼 수 없도록 '암호화'한 것이라고 했는데 아닙니다. 볼 수 있도록 오히려 공개했고, 위변조할 수 없도록 암호화하고 구조화(블록체인)한 것입니다.

채굴은 어려운 수학문제를 푸는 것이라고 했는데 아닙니다. 채굴하는 과정은 충족 값을 찾을 때까지 nonce 값들을 단순 대입해가는 과정입니다.

채굴에 대한 보상으로 비트코인을 주는 것은 맞지만, 보상하기 위해서 비트코인을 만든 것은 아닙니다. 마치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분리가 가능하다라고 비춰질 수 있기에 바로 잡아봅니다.

인터넷 환경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별개로 취급하는데, 블록체인은 인터넷 환경 속에서의 분산 네트워크입니다.

암호화폐 거래가 거래소 내부에서만 거래되고 있다는 식으로 표현하고, 투기 수단으로 변질되었다고 했습니다. 이런 입장, 익숙하지 않나요? 예전에 정부가 보여줬던 입장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물론 언급된 문제가 없다고는 할 수 없겠습니다. 하지만 마치 모든 거래소들이 내부 거래를 하는 것처럼 호도해 버리는군요. 그리고 원화는 블록체인이 아니라는 점을 언급하지 않네요.

가상화폐 수가 1,500개라고 하는데, 보다 정확히 얘기하면 '거래소에 상장된 가상화폐 수가 약 1,500여개'입니다. 상장되지 않은 가상화폐 수는 훨씬 더 많습니다. 블록체인협회장으로서 제대로 암호화폐 시장을 파악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기본적인 것도 잘 모르는 것 같기도 하고요. 다른 목적이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정부의 입장을 설파하기 위한...

가상화폐가 법정화폐를 대체할 수 있냐라는 질문에 변동성을 언급하며 '될 수 없다'는 식으로 말했지만, 변동성을 줄인 '스테이블 코인(Stablecoin)'도 있습니다. 스테나블 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줄이기 위하여 다른 안정적인 자산과 연동되어 있는 가상화폐를 말합니다. 협회장이라면 이런 가상화폐가 있다는 점도 말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네요. 폭넓게 말이죠.

가상화폐 성공률은 벤처기업 성공률보다 낮다? 벤처기업 성공은 무엇으로 가늠하는지 그 근거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소 추상적인 이야기를 팩트처럼 말하던데요. 근거가 되는 자료를 제시하지 않았기에 무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거시적인 관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가상화폐의 성공이 중요하긴 하지만, 거시적으로 새로운 자금 흐름을 만들어낸다는 점에도 초점을 맞쳐야 한다고 봅니다.

젊은 층들의 가상화폐 투자열풍이 옳을까?라는 질문에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라고 말하면서 마치 젊은 층이 일확천금만을 바라고 투기한다는 식으로 치부해 버리더군요. 얼마전 뉴스모둠에서도 언급해 드렸는데요.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설문조사 결과에서 노년층이 젊은층보다 2배 더 많은 돈을 투자했다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더욱이 젊은층은 공부라도 하는데 비해 노년층은 잘모르면서 한단 말이죠. 나이가 많을수록 옳고, 젊을수록 사리분별력이 떨어진다는 프레임은 이제는 버려야할 때가 아닌가 싶네요.


이건 스팀의 어떤 전문가님이 명견만리 보고 작은글입니다
그날 명견만리에서 틀린점...

정말 부탁입니다 한국의 미래를 위해서 .. 팩트를 전달 부탁드리며 비트코인말고 이더리움은 스마트컨트랙트는 블록체인의 꽃입니다 ..

사실 그날 방송보고 너무 화가나고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적습니다 . 조국의 블록체인을 위해서 진심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암호화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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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의견에 적극 공감합니다. 개념의 혼돈 속에서도 블록체인과 암호화토큰은 제2의 인터넷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유시민씨같이 정부의 입장에서는 이 투기광풍은 잠재워야겠기에 비트코인의 한계를 전체 암호화토큰의 한계로 확대해서 비판했던 부분도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덧붙이자면, 암호화토큰을 얻는 방식이 PoW에서만 채굴(컴퓨팅 파워를 투입하여 타겟해쉬값을 찾는 작업)이지 PoS나 DPoS에서는 라운드로빈 등 여러가지 방식을 사용하여 정해진 노드가 순수 블록생성에만 컴퓨팅파워를 쓰면 되는 일종의 발행개념인듯한데, 가상화폐만 들어오는 일이면 다 채굴이라고 하는 부분도 차츰 수정을 해야할듯 합니다.

그렇군요. 변동성을 줄인 Stable coin이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공감합니다...협회장님께서 좀 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해서 얘기해 주시길 바랬습니다. 암호화폐보다는 블록체인 쪽에 집중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지혜로 협회 이끌어 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