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 - 갈수록 태산이면 돌아가라.
안녕하세요, 용이대디 입니다~ :)
가끔 가다 끄적여보는
일상 생활 속의 잡생각입니다.
용이대디의 생활단상 시작합니다~ :)
# 1. 포기하면 [편]하다.
포기란 배추 셀 때나 하는 말이다.
아재 농담 같지만 누구나 들어봤을 말.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말은 아니다.
난 <포기>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얼마 해보지도 않았는데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일을 포기하거나
잘하다가도 힘들어지면
포기하는 사람을
우리는 좋아하지 않는다.
즉, [편]을 들어 주지 않는다.
그렇다고 당연히 덮어놓고
포기하라는 게 아니다.
얼마 정도 일을 해보면
나랑 맞는지 아닌지는 알게 되고
위기를 겪게 되면
더욱 더 스스로가 감당할 수 있는
영역의 크기를 깨닫게 된다.
그때가 포기를 하기에
적절한 시기임을 알게 되는 것이다.
나는 단지 타인과 사회의
<불편>을 두려워해서
적절한 포기를 포기하면
안된다고 생각할 뿐이다.
만약 그 위기를 넘어서
성장하는 사람은
그것이 맞는 사람이거나 맞추는 것을
즐겨하는 사람일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진 않으니까...
포기하면 [편]하다. 내가 내[편]을 먼저 해주자.
적절하고 빠른 포기는 곧 빠른 시작이다.
# 2. 갈수록 태산이면 돌아가라.
십여 년 전에 겨울 산행을 한 적이 있다.
단체로 움직이는 행사라
버스를 타고 등산로 입구에서 내렸고
즐겁게 등산을 시작했다.
약간 의아했던 점이 있었는데
타고 온 버스가 주차장을 떠나서
어디론가 가버렸다는 것이었다.
그게 시작이었다.
동네 언덕도 안 가던 사람들의
6시간 겨울(행군) 산행이라니...
설경도 아름답고 공기도 좋지만
등산을 안 해 본 사람들에게
소백산맥 능선을 넘어서 반대편의
버스가 기다리는 곳까지는
지옥과도 같은 경험이었다.
가도 가도 첩첩산중인 것을
알았다면 그때 버스를 타고
산을 돌아가 편하게
반대편에서 쉬었을 것이다.
(그 이후로 등산을 안 좋아함)
갈수록 태산이다.
갈수록 끝날 것 같지 않은
일이나 장애물이 있어서
괴롭고 힘들다는 의미로
흔히 쓰는 말이다.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선택지가 있다면 두 가지 정도겠다.
힘차게 밀고 나가
산을 넘거나,
아니면
천천히 산을 돌아가며 구경을 하고
반대편까지 돌아가던가.
산을 넘든 돌아가든
얻는 것은 각각 다를 것이다.
방향이 다르다고 해서
얻는 것이 없다고 단정 지을 순 없다.
나는 그저
우리가 대부분의 상황에서
억척스럽게 산을 넘어가거나
심지어 산을 뚫고 터널까지
만들어 관통해야만 하는 게
제대로 일을 처리하고
성장하는 방법이라는
압박(?) 속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누군가에게는
산을 넘는 것이 너무나도
고되고 하기 힘겨울 수
있다는 것을 알면
그것을 강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자신에게
그렇게 하고 있음을
우리는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제법 많은 것 같다.
나부터도 그렇고...
갈수록 태산이면, 돌아갈 다른 길도 생각해 봐라.
방향이 달라도 갈 길은 많으니,
스스로를 괴롭히지 말자.
생활단상 끄적끄적은 여기까지...ㅎㅎ
오늘 하루도 즐거운 스팀잇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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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미 밟은 태산이면 약올라서라도 끝을 보는 스스로를 괴롭히는 타입인가봅니다 😂😂
저런...무서운 분이시군요...ㄷㄷㄷ
일단 올랐으면 넘어야죠 ㅎㅎ
저는 오르기 전에 선택을 하는편이라서...^^;;
맞아요 어디에든 길은 있죠!
갈수록 태산이면 돌아가라 ㅎㅎ 마음정리가 필요할 때마다 되새겨야겠어요
산에 올랐다 하더라도 길은 많은 법이니까요..^^
화이팅 입니다!!
한국가기 시러죽겠네용ㅜ 갈수록 태산인데..한국가면 흐앙
오시면 밋업의 태산이...으잉?
잘읽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아직 수정을 다 못한 글인데 다들 재미있게 읽어 주시네요 ㅎㅎ
올갈 때 그리 힘든 줄 모르겠데 너무 높이 올라갔다 내려올 때 지치더군요
그렇죠. 미리 아는 길이 아니라면 체력안배를 하기가 쉽지 않은 거 같습니다.
무리하지 않는 것이 가장 현명한 길이죠. 지금 넘기 부담스럽다면 돌아가는 방법도
나쁘지 않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