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이야기] 서울과 부산 아파트 가격 변화 비교(2006년~2017년)

yoon (72)in #kr-city • 7 years ago (edited)

기린과 집을 그려주신 @leesongyi 작가님 고맙습니다.

스팀잇에서 어떤 분께서 부산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 본인이 사는 곳은 오르지 않았다는 글을 보고 호기심에 한 번 알아보았습니다.

일단 유저 분의 주거유형(단독, 연립, 아파트)을 알지 못하고 지역도 알지 못하기에 가격 비교가 쉬운 '아파트'를 중심으로 알아보았습니다.

서울시

2006년 1분기 가격을 100으로 놓았을 때 서울의 각 구별 아파트 가격 지수 변화입니다.

자료 출처 : 한국감정원 http://www.r-one.co.kr
그래픽 : @yoon

서울시에서 지난 11년간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노원구입니다. 92%가 올랐습니다. 가장 적게 오른 곳은 송파구로 23%가 올랐습니다.

서울은 2007년~2008년까지의 상승률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노원구는 2008년 2분기에 이미 92% 상승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하락했다가 서서히 다시 올라 2008년 2분기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송파구는 좀 더 하락이 빨라 2007년 1분기에 22% 상승한 다음 하락을 시작하여 2012년 4분기 저점을 찍은 후 서서히 상승해 23% 오른 수준이 되었습니다.

부산시

다음은 부산시입니다. 부산의 각 구별 아파트 가격 지수 변화입니다.

자료 출처 : 한국감정원 http://www.r-one.co.kr
그래픽 : @yoon

부산시에서 지난 11년간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해운대구로 무려 155%가 올랐습니다. (두번째는 수영구 144%) 2011년 이후 약간의 조정을 받다가 2015년~2016년에 급격히 상승한 모습입니다.

가장 적게 오른 곳은 서구입니다. 그래도 87%가 올랐습니다. (두번째 적게 오른 곳은 동구 90%)

서울, 부산 비교

서울과 부산에서 가장 많이 오른 곳과 가장 적게 오른 곳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료 출처 : 한국감정원 http://www.r-one.co.kr
그래픽 : @yoon

부산 해운대구가 가장 높고, 서울 송파구가 가장 낮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노원구와 부산에서 가장 적게 오른 서구가 다른 변화를 거쳐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이런 그래프를 볼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가격지수는 절대 가격이 아니며 기준시점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에서 기준시점은 2006년 1분기이며, 기준시점이 달라지면 상승률도 크게 달라집니다. 2006년 1분기에 서울과 부산의 아파트를 구입했을 경우 평균적으로 위와 같은 가격 변화가 있다는 것일 뿐, 실제 가격은 입지별, 규모별로 다양한 차이가 있다는 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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