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팅풀은 스팀잇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10만 스파를 가진 사람 10명이 하나의 '보팅풀 계정'을 만들어 자신의 가진 스팀파워를 임대해 100만 스파 계정을 만든다. 그리고 임대해준 사람들이 글을 한 편 쓰면 100만 스파 계정으로 보팅을 누른다. '보팅풀 계정'은 오직 10명에게만 보팅한다.
이상이 보팅풀이다.
나는 보팅풀이 스팀잇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사실 도움이 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마이너스라고 생각한다) 몇차례에 걸쳐 이야기했지만 스팀의 마켓캡이 오르기 위해서는 이용자수가 증가해야 한다. (여기에도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 듯하다)
스팀의 가치는 어디에서 오는가?
스팀의 가치는 어디에서 오는가? 2편
보팅풀은 스팀잇 이용자수를 늘릴까? 한 번 생각해보자.
Case 1. 모두가 보팅풀을 운영한다.
모두가 보팅풀에 참여하면 보유 SP에 비례해 저자 보상 수익을 얻는다. 스팀 자체의 펀더멘털이 변하지 않는 상태에서 각자 보유한 SP만큼 수익을 받지만 결과적으로 얻게 되는 수익은 0이다.
마켓캡이 동일한 상황에서 스팀이 늘어난만큼 가치가 희석되기 때문이다. 소수의 몇 명은 보팅풀에 참여하기 위해 스팀을 대량으로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몇 명의 이용자수가 증가하는 사이, 훨씬 많은 사람이 스팀잇을 떠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SNS는 가치를 잃고, 블록체인으로서의 스팀만 남게 된다.
Case 2. 일부 이용자만 보팅풀을 운영한다.
죄수의 딜레마와 같은 상황이다. 모두가 보팅풀을 하지 않으면 좋지만 몇명만 보팅풀에 참여하면 가장 큰 이익을 얻는 건 그들이다.
스팀의 펀더멘털이 떨어지지 않거나 오르는 상황에서 보팅풀을 통해 저자 수익까지 크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보상풀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수십만의 스파가 보팅풀에 활용되면, 나머지 저자의 보상은 전체적으로 떨어지게 되어 있다.
차라리 전적으로 보팅풀에만 활용되는 스파라면, 없는 편이 다른 유저들에게 낫다.
보팅풀은 스팀잇 공간을 SNS가 아니라 채굴장으로 전락시켜 스팀잇의 SNS 가치를 하락시킨다. 몇 사람이 스파를 대량으로 구입한다해도 그들의 보팅파워가 다른 유저들에게 사용되지 않고 오직 그들을 위해서만 사용되는 한 스팀잇은 성장할 수는 없다.
선구자분들을 비난하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새우의 입장에서 스팀은 이미 그들만의 리그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코인가격이야 펌핑하고 털고 그러면 되지만 이런 환경에서 진정 사용자가 늘고 선순환으로 가치가 상승하는 것을 기대하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글을 써도 보팅풀 붙은 일기장보다 보팅을 덜받으니 이용자가 붙겠습니까
주위의 크립토투자하시는 분들도 그 딜레마에 투자를 꺼려하시더라구요
Cheer Up! 많은 사람들이 이 포스팅에 관심을 갖고 있나봐요!
인정합니다.
좋은 말씀이시네요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버리겠죠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아.... 이제 알겠네요. ㅠㅠ 다들 보팅풀 보팅풀 이래서 도대체 그게 뭔가....
분위기 심각해서 묻지도 못했는데... ㅠㅠ 이제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논란 쉽게 끝날것 같지는 않네요.
지금 단톡방에서도 장시간 토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단톡방이라는건 무엇인가요? 궁금하네요 검색해도 안나오고 ㅎㅎ
비번이 걸려 있어 스팀챗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도 궁금합니다 장래에 스팀잇으로 먹고 살 1人이라서...
저도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일단을 중립적인 위치에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의견이 다를지라도... 좋게 마무리되었으면 하네요.
그렇게나 "그들만의 리그"란 말이 듣기 싫다면서 왜 그들만의 리그를 만드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아..그 말을 들으면 찔릴 양심은 있는건가
그야말로 죄수의 딜레마네요... 보팅풀을 하지 않으면 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