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우랜서 16화

in #kr8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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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가디언 재생제어장치를 작동, 재생능력을 사용불능으로 합니다.)
마스터 가디언 : 침입자 발견. 이제부터 배제행동을 개시한다.
루이세 : 또 나왔어!
티피 : 크, 크다...
미샤 : 그것도 5개나 있어!?
워레스 : 멍청히 있을때가 아냐! 온다!
마스터 가디언 : 명백한 적대행동을 감지. 이제부터 안전을 위해 시스템 폐쇄의 준비를 행합니다.
티피 : 폐쇄라니...
미샤 : 뭔진 모르겠지만, 나쁜 예감이...
마스터 가디언 : 손상에 따른 기능 장애... 전방위 관리시스템에 지장... 잔존방위시스템을 개별모드로 록...
워레스 : 이제 나머지를 망가뜨릴 수 있어. 한방에 끝내자구!
마스터 가디언 : ...손상도... 95% 오버... 자기복구불능... 기능...정지...
티피 : 됐다, 망가졌어! 모두 괜찮아?
루이세 : 응.
카렌 : 네.
워레스 : 아아, 그럭저럭.
티피 : 이것이 제어장치인가?
워레스 : 좋아, 빨리 동력원을 붙이자!
(마수정의 조각을 장치에 세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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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메임의 숲]
루이세 : 이 위가 로란디아군과 반슈타인군인가?
티피 : 아, 란자크군이 오른쪽 길로 들어왔다! 이대로가면 반슈타인군의 뒤로 가게 돼!
워레스 : 좋아, 일단 성공이야. 다음은 반슈타인군과 란자크군을 싸우게 하면...
티피 : 어떻게?
워레스 : 서둘러 이곳에서 빠져나와 란자크군 도착직전에 반슈타인군의 후방부터 공격을 시작한다. 반슈타인군이 반격을 시작하면 우리들은 란자크군 방면으로 퇴각한다. 우리들을 쫓아온 반슈타인군이 란자크군과 부딪히면 전투는 반드시 일어나.
루이세 : 그럼, 바로 여길 나가죠!
티피 : 왠지 숲의 분위기가 이상해.
워레스 : 장치를 작동했기 때문인가?
루이세 : 내쪽에 있으면 괜찮으니까 떨어지지마.
티피 : 그럼 어서 전장으로 가자!
안대를 찬 남자 : 그건 무리다.
워레스 : 누구냐!?
안대를 찬 남자 : 너희들을 가게 할 수는 없다.
루이세 : 란자크의 병사들...!?
안대를 찬 남자 : ...죽어라!
워레스 : ...이 녀석들, 란자크 병사가 아닌데...
티피 : 응? 그렇지만 저 모습은...
워레스 : ...위장이다.
루이세 : 거기다가 저 사람...
티피 : 아! 분명 도적의...
루이세 : 그렇지!? 하지만 저 사람 임페리얼 나이트에게 살해당하지 않았던가...
안대를 찬 남자 : 후후, 너희들 나의 동생을 알고 있었나?
티피 : 동생!?
안대를 찬 남자 : 이러쿵 저러쿵 얘기할 생각은 없다! 없애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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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를 찬 남자 : 으윽...
워레스 : 너희들의 목적은 무엇이냐!
안대를 찬 남자 : 목적? ...흥! 이번 전쟁을 멈추게 할 수는 없다, 이 말씀이다.
티피 : ...응?
안대를 찬 남자 : 그건 그렇고, 수다는 끝이다. 언제까지나 너희들과 놀아줄 정도로 한가하지 않아. 그럼!
루이세 : 무리야! 그로시안이 아닌 네가 이 숲을 빠져나갈리가 없어!
안대를 찬 남자 : 헹! 이쪽은 이게 있어.
루이세 : 그로슈 결정!?
안대를 찬 남자 : 마수정으로부터 추출한 것이야. 이게 있으면 망설일 일은 없어. 내 이름은 그렌갈, 또 만나자.
워레스 : 엉뚱한 방해물이 나왔군.
루이세 : 그렇다곤 해도 어떻게 그로슈의 결정을 갖고 있었지...?
티피 : 혹시 마스터의 연구를 빼앗은 놈이라는게...
워레스 : 생각하는건 나중이다. 빨리 전장으로 가자!
[전장]
워레스 : 상황은 어떻게 되었지?
티피 : 로란디아와 반슈타인의 싸움은 호각같아. 게다가 아직 란자크군은 도착하지 않은것 같아.
루이세 : 제때에 도착한것 같구나.
워레스 : 그럼, 반슈타인군의 후방부대에 공격을 가한다. 그리고 란자크군이 쳐들어오면...
루이세 : 란자크군쪽으로 도망가면 되는거지?
워레스 : 그래.
카렌 : 그리고 란자크군과 반슈타인군을 싸우게 하면 되는거군요.
워레스 : 그래, 일부러 적을 쓰러뜨릴 필요는 없어. 두 나라가 싸우기 시작하면 우리들은 이 장소까지 대피하면 돼.
티피 : 모두들,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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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세 :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어서, 우리들의 정체가 들키지 않을 수 있었네.
워레스 : 그렇군. 하지만 당하거나 해서 잡히는 일만은 피해야 한다.
반슈타인병 : 응? 저 녀석은 란자크군의 척후인가? 저 녀석들은 로란디아군의 후방으로 침입해 들어가는거 아니었어?
반슈타인병 대장 : 뭔가 문제가 생겨서 명령을 내린건지도 모르지... 뭐야? 왜 란자크군이 우리에게 공격을!?
워레스 : 미안하지만, 약속이라는건 깰수도 있는거라구.
반슈타인병 대장 : 이녀석! 총원 반격개시!
티피 : 아, 란자크군이 왔어!
워레스 : 좋아, 이대로 돌아가서 양군을 싸우게 하는거야!
란자크병 대장 : 뭐야? 반슈타인의 무리들이 우리쪽을 공격했어? 윽! 배신을 당하다니!
반슈타인병 대장 : 에잇, 이런짓을 하다니!
란자크병 대장 : 그건 이쪽의 대사다!
티피 : 어쨌든 성공한것 같군! 나머지는 우리들만 무사하게 탈출하면 돼.
쥬리앙 : 뭐하고 있는거야? 대열을 흐트러뜨리지마!
티피 : 쥬리앙...
반슈타인병 대장 : 앗, 장군! 실은 란자크군이 우리에게 공격을...!
쥬리앙 : 뭐라고? 녀석들이 배신했단 말이야!?
란자크병 대장 : 반슈타인군 같은건 믿지 말았어야 했어...
란자크병 : 배, 배신당했다... 용서할 수 없어...
쥬리앙 : 응? 어째서 이런곳에 여자가?
카렌 : ......
쥬리앙 : 당신은 워레스씨... 전군에게 전한다! 지금 곧 전투를 그만둬라! 이건 로란디아군의 속임수다! 우리 반슈타인군과 란자크와의 동맹을 결렬시키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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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레스 : 그 목소리는 쥬리앙. 일군을 지휘하게 되었군.
쥬리앙 : 당신에게는 아무런 원망도 없어. 아니, 오히려 감사하고 있지. 하지만...
워레스 : 고민하지마, 쥬리앙. 전쟁터에서의 망설임과 한탄은 죽음으로 이어져.
쥬리앙 : 이것으로 란자크 왕국과의 동맹도 끝인가. 어떻게 사정을 설명하던간에 양군이 검을 휘두른것은 사실이니까...
워레스 : 미안하지만 우리들은 잡힐수는 없기 때문에 말이야...
쥬리앙 : 놓칠수는 없어. 이 일이 로란디아가 한 것임을 증명하지 않으면, 란자크가 로란디아와 동맹을 맺지 않을지 모르니깐 말이야. 그들을 놓치지 마라!
반슈타인병 대장 : 예!
루이세 : 미안하지만 우리들도 질수는 없어.
쥬리앙 : 할 수 없군. 그게 전쟁이라는 거니까.
미샤 : 오빠! 꼭 와주세요!
루이세 : 조심해, 오빠...
카렌 : 저쪽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워레스 : 나머지는 부탁한다...
티피 : 전원 탈출했어? 어쨌든 성으로 돌아가자!
워레스 : 이제 곧 양국의 대부대가 온다. 그전에 탈출하도록 하자.
[로란디아 왕성]
알카디우스 왕 : 오오, 돌아왔는가.
워레스 : 유적을 기동해서 반슈타인, 란자크의 양군이 서로 싸우게 했습니다.
티피 : 이것으로 반슈타인과 란자크의 동맹도 결렬됐군.
알카디우스 왕 : 잘해주었다. 본래대로라면 이번 공로로 휴가를 주어야겠지만 지금은 상황이 긴박하다. 한번 더 일을 해다오.
루이세 : 무슨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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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디우스 왕 : 너희들에게 이전에 부탁한 란자크 왕국과 동맹을 맺는 일이다. 그들이 반슈타인과 전쟁을 시작한 지금이라면, 동맹을 맺기 쉬울 것이다.
티피 : 아, 그런가.
알카디우스 왕 : 이제 반슈타인의 눈을 신경쓸 필요는 없다. 우리나라의 특사로서 란자크 왕국으로 가도록 해라.
(란자크왕에게 건넬 서신을 손에 넣었다!)
알카디우스 왕 : 이것이 란자크 왕국 발행통행증이다. 부탁한다.
(란자크왕국 정규통행증을 손에 넣었다!)
[가라실즈]
란자크병 : 멈춰라!
티피 : 뭐, 뭐야?
란자크병 : 네놈들, 뭐하는 놈들이야? 무슨 목적으로 이곳에 왔지?
워레스 : 우리들은 로란디아의 사람들이다. 알카디우스왕의 서찰을 란자크왕에게 보내기 위해 왔다.
란자크병 : 로란디아 놈들이라고!?
티피 : 그런데...
란자크병 : 너희들인가?! 잘도 우리군의 병사를 죽이다니!
루이세 : 뭐?
란자크병 : 모른체해도 소용없다! 이 마을에서 차례로 우리 동료가 살해되고 있다! 너희들이 한 짓이지!
티피 : 그런짓 안했어! 정말로 왕의 서찰을 전하러 온 것 뿐이야!
란자크병 : 그렇다면, 증거를 보여 봐라! ...음... 좀 기다려라. 어이, 대장님을 불러줘.
란자크 병사 : 알겠습니다!
티피 : 의심이 많군!
워레스 : 전쟁중이니 어쩔 수 없지.
란자크병 : 진짠지, 아닌지 조사가 끝날 때까지 잠시 이 곳에서 기다리고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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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자크병 : 네놈들, 뭐하는 놈들이냐!
그렌갈 : 뭐하는 놈들이냐고? 너희들을 죽은 동료와 만나게 해줄 안내인이다.
란자크병 : 네놈들이 동료를!
루이세 : 저, 저 사람은...
워레스 : ...제길! 저놈은 란자크병 살해 혐의를 우리에게 덮어씌우려는 거야!
티피 : 그, 그건 곤란해!
워레스 : 란자크병을 구해야한다! 이봐! 그녀석들은 우리들이 처치할게! 마을안으로 들어가 있어!
란자크병 : 거절하겠어. 지금까지 죽음을 당한 동료의 원수를 갚겠다!
워레스 : 쳇!
그렌갈 : 꽤 하는데... 그러나 아직 무너질 수는 없단 말이다!
티피 : 앗!
루이세 : ...놓쳐버렸다.
란자크병 대장 : 여기서 소리가 났었다. 무슨 일 있었나?
란자크병 : 대장님! 실은 우리 동포를 습격하던 놈들이 나타나서...
란자크병 대장 : 그래서, 그놈들은 어떻게 되었나?
란자크병 : 이들과 함께 싸웠습니다만, 거의 다 잡았다가 놓쳐버렸습니다.
란자크병 대장 : 그래... 내 부하가 신세를 진 것 같군.
루이세 : 아뇨...
워레스 : 아마 아까 놈들은, 란자크와 로란디아의 사이를 벌어지게 하려는 것 같군.
란자크병 대장 : 흠... 그러고보니 너희들은 알카디우스왕이 보낸 사람들이라고 했지?
티피 : 그래! 여기에 서찰도 있어!
란자크병 대장 : 그럼 지나가라.
루이세 : 다행이야.
티피 : 한때는 어떻게 되는게 아닐까 생각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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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자크 왕도]
란자크 성문지기 : 멈춰라! 신분도 모르는 자를 안에 들여보낼 수는 없다.
워레스 : 우리는 로란디아 왕국에서 온 사자다. 여기에 알카디우스왕이 보낸 서찰이 있다. 이것을 란자크 국왕에게 전하고 설명을 하는것이 우리의 임무다.
(동맹요청의 서찰을 문지기에게 건넸다.)
란자크 성문지기 : 그럼 잠시만 기다려... 국왕폐하를 뵐 수 있을 것 같다. 들어가라.
[란자크 왕성]
란자크 국왕 : 당신들이 로란디아 왕국으로부터 온 사자인가?
워레스 : 예.
란자크 국왕 : 먼곳까지 오느라 수고했군. 이 서찰을 알카디우스 왕에게 전해 서로 불가침이라는 동맹의 건, 확실히 알았다고 전해주도록.
워레스 : 알겠습니다.
(란자크 왕국으로부터의 서찰을 건네받았다!)
워레스 : 일단, 란자크와의 우호관계는 유지할 수 있을것 같군.
티피 : 그렇군!
웨버장군 : ...응? 워레스...? 워레스 맞나?
워레스 : 그 목소리는... 웨버인가?
웨버장군 : 역시 워레스군. 하지만 어째서 여기에? 게다가 그 모습은...
워레스 : 자세히 얘기하자면 길지만, 단장을 찾고있는 사이에 난 양쪽눈과 팔을 잃었어. 이 의안과 손은 이 아이의 엄마가 만들어 주었지. 그 사례와 일을 겸해서, 지금은 이 녀석과 행동을 함께하고 있어.
웨버장군 : 그래, 거의 10년정도 연락이 없다 했더니, 그런일이 있었군.
워레스 : 미안하군, 웨버. 단장을 찾는다는 소릴해서, 네게만 부하들을 맡기게 됐다. 게다가, 단장을 찾기는 커녕, 난 이런 몸이...
웨버장군 : 자네도 힘든 일이 있었군. 신경쓰지마. 그것보다 자네가 있는 곳을 알아서 잘됐군.
워레스 : 그런데 가므란은 어떻게 하고 있지? 녀석과는 전혀 안만나서 말이야.
웨버장군 : ...아니, 나도 만나지 않았어. 네가 떠나기 전이니까 벌써 20년이 가깝게 되지.
워레스 : 그래. 아직 일이 있어서, 우린 로란디아로 돌아가.
웨버장군 : 그래, 또 기회가 있으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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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피 : ...저 사람, 거짓말 했어...
루이세 : 거짓말?
티피 : 20년 가깝게 안만났다고 했지만, 이전에 만났었어.
워레스 : 반슈타인과 동맹을 맺으려 했다니, 로란디아인 우리에게 말할순 없잖아? 어쩔수 없어.
[로란디아 왕성]
알카디우스 왕 : 오오, 돌아왔구나. 란자크 왕으로부터의 답신은 받아왔는가?
(란자크왕의 서신을 건넸다!)
알카디우스 왕 : 아마도 동맹은 체결된 것 같다. 이것도 너희들이 수고를 해줬기 때문에 얻은 성과이다. 헤메는 숲의 유적을 이용해서 반슈타인과 란자크를 싸우게 하지 않았다면, 결코 이 동맹은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반슈타인과 란자크가 싸우고 있는 동안에 우리쪽은 방어준비를 할 수가 있었다. 너희들도 안심하고 휴가를 즐기도록 해라.
[콤스프링스]
워레스 : 웨버는 과묵하고 성실한 사람이야. 나의 좋은 형이었지. 부대에 들어왔을때 나를 잘 돌봐주었지. 나뿐만 아니라 부대원 모두가 좋아했어. 잘 돌봐줄뿐만 아니라 작전지휘능력도 뛰어났어. 그렇기 때문에 나도 안심하고 부대를 웨버에게 맡길수 있었어.
티피 : 그럼 가므란이란 사람은?
워레스 : 그래... 웨버와는 어떤 의미에선 정반대의 사람이었지. 말이 없고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지 모를놈이었지. 그리고 전선에서 지휘하는 것보다 후방에서 마법을 구사해서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놈이었어. 웨버와는 그럭저럭 잘 지냈지만 나와는 자주 부딪쳤지. 대장이 없었다면 눈깜빡할 사이에 부대는 뿔뿔이 흩어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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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피 : 쥬리앙, 이젠 괜찮아졌어?
쥬리앙 : 너희들이군... 전의 일로 좀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 그러니까... 봤어? 역시 그랬군... 너는 내가 여자라는걸 들통내지 않았지? 그걸 말하는것만으로 나는 나이트의 칭호를 박탈당해. 로란디아에게 있어서 나쁜 얘기는 아니었을텐데?
티피 : 쥬리앙은 나이트가 되기위해 꽤 고생했잖아? 그 고생을 짓밟는 짓은 못해. 게다가 지금까지 쥬리앙은 열심히 해 왔으니까 이쪽도 승패는 정정당당히 하지 않으면 안돼.
쥬리앙 : 그래... 미안...
티피 : 하지만 왜 여자라는 사실을 숨겼지?
쥬리앙 : 말하지 않았나? 임페리얼 나이트의 조건은 심기체 전부를 겸비한 [남자] 여야 한다는 걸. 우리 더글라스가는 많은 임페리얼 나이트를 배출해온 가문. 당연히 남자의 탄생을 기대했지. 하지만 태어난 아이가 나였어... 어머니가 나를 낳은후 몸을 망가뜨려서, 꽤 시간이 지나서 회복은 됐지만 그러는 사이에 더이상 아기를 낳지 못하게 되었지.
티피 : 그래서 쥬리앙을 남자로서 기른거군...
쥬리앙 : 아니, 처음부터 아버지는 그럴 생각은 아니었어. 그냥 내가 태어난 후로 아버진 어떤 일에도 무기력해졌던 거야. 그래서 난 조금이라도 아버지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내 의지로 검술을 시작한거야. 아버지가 살 목적을 잃은건 내 탓이니까, 내가 아버지를 구하지 않으면 안돼. 그렇게 생각해서 시작한 일이었어... 착하다고? 훗, 그렇게 말할 줄은 몰랐는데. 내가 태어났을때, 아버진 굉장히 낙담했던 모양이야. 무리도 아니지. 우리 집은 많은 나이트를 배출해온 가문이야. 하지만 태어난게 딸이었어. 아버지의 낙심은 말할수도 없었겠지... 그리고 시간이 흘러 어린 내 키가 아버지의 허리만큼 됐을때 검술을 시작했어. 내게는 검의 재능이 있었던지 아버진 기뻐하며 내게 검을 가르쳐 주었어. 그게 어린 나에게는 즐거웠었지. 그런데 몸이 약한 동생이 늦게 검술을 시작했고, 아버지의 흥미는 남동생에게 옮겨간거야. 그러다 아버지는 남동생에게만 매달리게 되었고, 동생도 빠른속도로 실력이 늘게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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