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데스티니 II 15화
딤로스 : 지상군 윤커스부대 소속 딤로스 팀버 중장입니다. 이제서야 도착했습니다!
아트와이트 : 딤로스...! 아니, 중장님...
클레멘트 : 오~ 딤로스! 와 주었군.
딤로스 : 클레멘트공,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클레멘트 : 이런 곳에서 죽을 순 없지. [노병은 죽지 않는다] 아니겠어?
딤로스 : 지상군 총사령관 리틀러의 명에 의해 구출하러 왔습니다. 저희는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라뎃츠 : 벨크란트 개발진을 대표해서 감사의 뜻을 표하네. 정말 고맙네, 딤로스.
익티노스 : 서두르자, 딤로스. 여기도 머지 않아 적군이 덮칠 거야.
딤로스 : 음... 알았어. 이제부터 격납고를 향해 적진을 강행돌파하겠습니다. 저희에게서 절대 떨어지지 마십시오. 당초 작전대로 제어실을 탈취해서 다이크로프트를 일시적으로 정지시켜 주겠나?
해롤드 : 나한테 맡기라구!
딤로스 : 제어실을 빼앗긴 사실을 안 시점부터 적들은 너희만을 노릴 것이다. 정신 바짝 차리도록.
해롤드 : 알고 있다니까 우린 신경 쓰지 말고 그 쪽이나 서두르셔~
딤로스 : 카일!
카일 : 아, 예!
딤로스 : 해롤드를 잘 부탁해. 격납고에서 기다리마!
로니 : 조금은 인정 받은 것 같은데?
카일 : 응, 그런거 같아! 좋았어! 본때를 보여주자구! 가자! 모두들!
(상층부로 가는 엘레베이터는 전원이 차단된 것 같습니다.)
병사1 : 이봐, 침입자가 나타났나봐. 지상군 녀석들이 이상하게 생긴 머신을 타고 왔다는데 말야...
병사2 : 걱정 마시게나. 우린 그저 담당구역만 지키면 되니까. 설마 이런 곳에 쳐들어 오겠어?
병사1 : 하긴 겨우 몇 명 가지고는 이 다이크로프트를 점령할 수는 없을 거야... 녀석들은 바보 아닐까?
병사2 : 뭐, 뭐야 네놈들은!?
카일 : 지상에서 온 바보들이다. 어쩔래?!
병사1 : 뭐라고!? 그럼 이 놈들이...!
병사2 : 제, 제어실에 적의 습격이... 지금 즉시 증원을 요청... 크헉!
쥬다스 : 그런데 정말로 다이크로프트의 제어권을 뺏을 수 있는 거야?
해롤드 : 이 몸 사전에 불가능이란 단어는 없어! 5분만 시간 좀 끌어 줄래? 그 정도면 충분히 메인 컴퓨터를 해킹할 수 있으니까.
카일 : 알았어! 그 동안 이곳을 지키면 되는 거지!
카일 : 왔군...! 하지만 해롤드에겐 머리카락 한 올 조차도 건드리지 못 해!
나나리 : 여자라고 만만하게 생각하면 큰 코 다친다. 다치기 전에 어서 꺼지시지!!
로니 : 또 왔냐? 헌데 어쩌지? 지금 너무 바빠서 말야. 인사가 거칠어도 좀 이해해 줄래?
리아라 : 마지막 힘이 다할 때까지 싸우겠어. 그것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니까!
로니 : 맙소사, 피곤하지도 않냐? 학습이라는 것을 전혀 모르고 사는 놈들이군.
쥬다스 : 아직도 주절거리는 걸 들으니 안심이군. 앞으로도 계속 젖먹던 힘까지 내길 바란다.
나나리 : 아직 멀었어, 해롤드!? 우리도 슬슬 한계라고!
해롤드 : 루룰루 루루루♪ 루루루루 루룰루♪
로니 : 태평하게 콧노래나 부를 때가 아니잖아! 듣고 있는 거야, 해롤드!?
해롤드 : 셋, 둘, 하나... OK! 이걸로 탈출용 포드를 제외한 다이크로포트의 전기능이 완전히 정지했어. 벨크란트도 휴식 중이고.
카일 : 좋았어! 우리도 탈출이다! 격납고까지 단숨에 뛰어 가자!
[격납고]
카일 : 겨우 도착했다!
아트와이트 : 다행이다... 무사했구나 너희들?
딤로스 : 적이 계속 쫓아오고 있다! 서둘러!
바르바토스 : 크크크... 늦었군. 카일 듀나미스.
카일 : 너, 너는...!
딤로스&카일 : 바르바토스 게티아!?
바르바토스 : 호오, 지상군의 딤로스 중장께서 이 미천한 자를 기억해 주시다니 몸 둘 바를 모르겠군요.
딤로스 : 어째서 네가 이곳에 있는 거지!? 너는 분명 그때 내 손으로...!
바르바토스 : 물론 난 한 번 죽었었다. 하지만 네 녀석에 대한 깊은 증오심이 나에게 새 생명을 불어 넣었지! 자, 시작해 볼까...? 이번엔 네 녀석이 죽을 차례다! 딤로스!
딤로스 : 웃기는 소리!! 살아 돌아왔다면 또 다시 지옥으로 보내 주겠다! 너와의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인연... 이번에야말로 끝을 내주마! 헉! 이... 이럴수가! 내 검을 이렇게 쉽게...!?
바르바토스 : 왜 그래? 이게 다인가? 그렇다면 이번엔 내 차례군! 실망했다... 딤로스. 나는 시간을 초월하며 수 많은 영웅들과 싸워왔다. 그렇다고 해도 이 정도나 차이가 나다니? 싱겁군... 정말로 싱거워. 네 녀석도 나의 갈증을 풀어 줄 수는 없는 건가? 그렇다면 마지막이라도 날 즐겁게 해 다오... 네 놈의 비명 소리로 말이다. 하나씩 잘라 주겠다. 우선은... 오른쪽 다리부터!!
아트와이트 : 멈춰! 바르바토스! 네가 죽임을 당한 건, 동료를 배반하고 천상군에게 붙어서가 아니었던가? 그럼에도 뻔뻔스럽게 다시 살아나 이런 식으로 복수를 하려 하다니... 부끄러운 줄 알아! 만약 네게 군인으로서의 조그만 자긍심이 아직도 남아 있다면 지금 즉시 검을 치우고 어서 물러서!
바르바토스 : 언제나 그랬어... 아트와이트. 넌 왜 목숨까지 바쳐서 이 남자를 감싸려고 하는 거지? 차라리 나에게 와라! 그럼 뭐든지 가질 수 있어. 힘이나 돈 그리고 영원한 명성도...!
딤로스 : 그, 그만해 바르바토스! 그녀에겐... 아트와이트에겐 손 대지마...!
바르바토스 : 아직 그런 헛소리를 지껄일 힘이 있었나? 패배자 주제에? 잠깐...! 맞아, 그거야! 네 녀석을 최대한 고통 받게 할 방법이! 네놈의 약점은 바로 이거다!
아트와이트 : 디, 딤로스...!
딤로스 : 그만해! 바르바토스! 네놈의 상대는 나야! 아트와이트를 놓아줘!
바르바토스 : 크크크... 남겨진 약간의 시간동안 죽음을 능가하는 고통을 한 번 맛보시게나!
카일 : 사, 사라졌다...!
딤로스 : 기다려! 바르바토스!! ...크윽!
카일 : 딤로스씨! 괜찮나요!?
딤로스 : 카일... 응, 괜찮다.
카일 : 딤로스씨... 여기서 기다려 주세요. 우리가 아트와이트씨를 찾아 올게요!
리아라 : 아트와이트씨를 데리고 갔으니 그렇게 멀리는 못 갔을 거에요. 아직 이 근처에...
딤로스 : 아니다... 이대로 탈출한다. 자네들도 빨리 포드에 탑승해.
로니 : 무슨 말을 하는거야? 당신! 동료가 인질로 잡혀갔잖아! 그런데도 돌아가겠다는 거야?
딤로스 : 개발멤버의 구출은 성공했다.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서라도 한 시라도 빨리 퇴각해야만 한다. 그녀도 군인이다. 죽음에 대한 각오는 언제나 하고 있었을 터, 그러니까 일단 돌아간다.
카일 : 어떻게 그런... 진심인가요? 딤로스씨!? 난 납득할 수 없어요!! 그리고 딤로스씨가 말했잖아요! 모두 같이 무사히 돌아가자고!
딤로스 : 이건 명령이다! ...라디슬로우에 귀환한다. 서둘러!
해롤드 : 자, 자 돌아가자라고 하시잖니! 어서 타!
카일 : 뭐, 뭐 하는 거야? 해롤드!!
해롤드 : 이제 된 거지?
딤로스 : 고맙다... 해롤드.
해롤드 : 솔직히 나도 납득은 안가.
[작전회의실]
딤로스 : ...이것으로 이번 작전의 결과보고를 마치겠습니다.
리틀러 : 개발팀은 무사히 구출했으니 일단 작전은 성공했다고 할 수 있겠군. 제군들, 수고 많았다. 그리고 끌려간 아트와이트의 구출작전에 대해선 상부의 회의를 통해 결정하도록 하겠다.
리아라 : 어째서...!
카일 : 어째서 아트와이트씨를 지금 찾으러 가지 않는 거죠?
딤로스 : 안돼!
카일 : 왜, 안 된다는 거죠!?
딤로스 : 벨크란트 개발팀의 협력에 의해 해롤드가 연구 중인 무기가 이제 곧 완성된다. 그러면 곧 천상군과의 최종결전이 시작될 텐데 이런 때에 전략적으로 무의미한 행동을 취할 순 없다.
카일 : 무의미하다뇨! 아트와이트씨가 없으면 이 전쟁은...!
쥬다스 : 카일!
딤로스 : 그녀 하나를 위해 다른 사람을 위험에 빠뜨려선 절대로 안된다. 조직이란, 아니 군대란 그런 거다.
카일 : 하지만 함께 싸우는 동료잖아요! 아트와이트씨는 믿고 있을 거라구요. 반드시 동료가 구하러 올 것이라고!
딤로스 : 동료이기 때문에 더욱 이해해 줄 거야. 내 판단이 옳았다는 사실을...
카일 : 정말 그렇게 생각하나요!? 아트와이트씨는... 죽을 지도 모른다구요!
딤로스 : 군의 승리가 우선이다...
카일 : 난... 난 당신이 영웅이라고 늘 생각하고 있었어요. 누구보다도 강하고 따뜻하고 동료를 위해선 목숨도 아끼지 않는 진정한 영웅이라고. 하지만 당신은 그렇지 않아! 진짜 영웅이라면 결코 아트와이트씨를 그냥 그렇게 내버려 두지 않아! 당신은 영웅이 아니야! 단지... 단지 겁쟁이라구!
딤로스 : ......
클레멘트 : 이제 됐네. 그만 하게나. 그 정도면 화도 좀 가라 앉았겠지? 분명 비정한 결단이었을 지도 몰라. 허나 지휘자는 때론 이런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기도 한다네. 그 힘든 심정을 자네도 좀 이해해 주게나.
카일 : ......
리틀러 : 그럼 회의는 이것으로 끝내도록 하겠다. 각자 다음 명령이 있을 때까지 대기하길 바란다. 딤로스의 말대로 최종 결전의 날은 그리 머지 않았다. 충분히 휴식을 취해 힘을 보충하도록.
카일 : 역시 이건 아냐...! 동료를 버리다니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야!
해롤드 : 그러니 구하지 않겠다고 한 거잖아!
로니 : 이봐! 그건 말이 안 맞잖아! 동료를 버릴 순 없다면서 어째서 구하러 가지 않는 거지?
해롤드 : 음... 생명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로니 : 뭐?
해롤드 : 딤로스는 지상군의 전 병사를 책임지고 있어. 즉 녀석은 그 만큼의 무거운 생명을 짊어지고 있다구.
쥬다스 : 즉... 딤로스는 아트와이트 한 명 보다는 지상군의 전 병사를 더 소중히 생각했다라는 뜻인가?
해롤드 : 바로 그거! 그리고 한 번 내린 결단은 끝까지 지켜야 할 의무가 있지. 그게 바로 녀석이 가진 [중장] 이라는 직함의 의미야.
카일 : ......
해롤드 : 아, 그건 그렇고 부탁 좀 들어 주라. 난 지금부터 소디언의 완성을 위해 마무리 작업을 해야 하거든? 헌데 예전에 갔던 물자보관소 안쪽에 안열리던 문이 있었지? 실은 거기서 꼭 해야만 하는 일이 있거든? 그래서 그런데 한 번 더 물자보관소에 데려가 주지 않겠어?
[물자보관소]
해롤드 : 이제 됐어. 데려다 줘서 고마워. 평소같았으면 형에게 부탁하는 건데, 그쪽도 할 일이 많은 것 같아서 말이야.
리아라 : 소디언의 마무리 힘내, 해롤드.
해롤드 : 완성되면 너희들한테도 연락할게, 그럼... 아! 그러고 보니 연인사이였다? 그 두 사람.
카일 : 그 두 사람이라니?
해롤드 : 물론 딤로스하고 아트와이트.
카일 : 그렇다면 어째서 딤로스씨는 그런...!
리아라 : 딤로스씨는 책임이란 게 있으니까... 그랬던 거라고 생각해. 아주 무거운 책임을 짊어지고 있으면 자신의 생각을 그리 간단히 관철시킬 수 없잖아...
카일 : 리아라...
쥬다스 : 하지만 왜 지금 와서 그 사실을 우리들한테 말한 거지?
해롤드 : 촉매야.
로니 : 응?
해롤드 : 내적요인에 전망이 없다면 외적요인에 의해 변화를 촉발시키지. 설령 그것이 독이라 해도 말야. 물론 너희들은 약이라 생각하고 있으니 오해는 마.
로니 : 뭐랄까... 알 것 같으면서도 전혀 모르겠단 말이야...
해롤드 : 아~ 실험결과를 관찰할 수 없어서 안타까워...
로니 : 이제 어떡하지? 카일. 너로선 그냥 이대로 지나치고 싶지 않겠지?
카일 : 물론! 다시 한 번 딤로스씨를 설득해 볼 거야. 만약 그래도 안 된다면 그땐...
카일 : 딤로스씨,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딤로스 : 지금은 피곤하다네. 나중에 해주겠나?
카일 : 딤로스씨! 우리 아트와이트씨를 찾으러 가요!
딤로스 : 같은 말을 몇 번이나 해야 알아 듣겠어? 아트와이트 구출건에 대해선 상부의 결정이...
카일 : 그런건 상관없어요! 아트와이트씨는 딤로스씨의 애인이잖아요!?
딤로스 : 해롤드 녀석... 쓸데없는 얘길... 아트와이트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그것과 이번 일과는...
나나리 : 관계 없다고는 못하겠지? 적어도 내 눈엔 그렇게 보이지는 않은데...? 아트와이트씨가 붙잡혔기 때문에 움직일 수 없다면 그거야말로 공사를 혼동하고 있는 것 아니야?
딤로스 : ......
병사 : 딤로스 각하!
딤로스 : 무슨 일인데 그렇게 허둥대나?
병사 : 이, 이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거 아트와이트 대좌의 팔찌... 맞지 않습니까!?
딤로스 : ...이걸 어디서!?
병사 : 순찰 중인 병사가 발견했습니다. 주둔지 정문 앞에 떨어져 있었답니다. 그리고 편지도... [스파이럴 케이브에서 기다리겠다] 라고...
딤로스 : 알았다... 물러가라!
병사 : 각하, 저...
딤로스 : 물러가라니까!
카일 : 딤로스씨! 그건 분명 바르바토스가 보낸 도전장일 거에요!
딤로스 : 또한 그 놈이 꾸민 덫이기도 하지. 이딴 것에 쉽게 말려들 순 없어.
카일 : 덫이든 뭐든 가지 않으면 아트와이트씨는 구할 수 없다구요!?
딤로스 : 잠깐! 어딜 가려는 거지?!
카일 : 아트와이트씨를 구하러 갈 거에요!
딤로스 : 제멋대로의 행동은 용서 못해! 형식이야 어떻든 자네들도 우리군의 병사니까...
카일 : 그렇다면 그만 두겠습니다!
딤로스 : 뭐...!
카일 : 이제부터 일어날 일은 딤로스씨와는 상관없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니까요!
로니 : 이, 이봐! 카일!
딤로스 : ...한 가지만 가르쳐다오. 자네들에겐 나나 아트와이트 둘 다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들일 텐데... 왜 그렇게까지...
리아라 : 카일은 딤로스씨가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되는 것을 지켜만 볼 수 없기에 그러는 것 같아요.
딤로스 : 소중한 사람...
리아라 : 그게 바로 카일이에요. 너무 순수할 정도로 순수한 사람... 함께 있다 보면 그 순수함이 절 더욱 힘들게도 하지만...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믿음이 가요. 카일이라면 걱정 없다고...
딤로스 : 그때의 내 판단은 결코 틀리지 않았어. 결코... 틀리지... 않았어.
카일 : 내가 멋대로 스파이럴 케이브에 가기로 결정했는데... 다들 괜찮겠어?
리아라 : 우리도 카일과 같은 생각이야. 가자, 카일.
[스파이럴 케이브]
카일 : 있다! 아트와이트씨다!
쥬다스 : 기다려, 카일! 위! 이 녀석은... 골렘이군. 방어력이 높은 녀석이다! 무식하게 달려들면 가드당할 뿐이야!
카일 : 그럼 어떡하라는 거야?!
쥬다스 : 원거리 공격을 쓰는거지. 접근전에서는 우리가 불리하니까.
카일 : 알았어, 지원 부탁해!
리아라 : 내게 맡겨!
쥬다스 : 한두발의 공격으로는 소용없어! 무조건 연속공격을 써라!
카일 : 아트와이트씨! 조금만 기다려요. 지금 구해 드릴게요!
아트와이트 : 안돼...! 오지마!!
카일 : 네...!?
로니 : 뭐, 뭐야 이건!?
리아라 : 이것은 마법진!!
바르바토스 : 딤로스 녀석, 겁이 났나 보군... 뭐 상관없어. 네놈들이라도 덫에 걸렸으니 나름대로 뭐 재밌겠군 그래.
카일 : 바르바토스! 이 자식!!
바르바토스 : 아아, 말을 안했나? 그 마법진을 만지면 크게 다칠걸?
쥬다스 : 제길! 모두들 벽에서 떨어져!
바르바토스 : 너희 모두 한꺼번에 없애주겠다. 그러면 덜 외롭겠지? 하하하하... 이제 어쩔 셈인가? 더 이상 도망칠 곳도 없어!? 크크크... 우하하하하하.
딤로스 : 하아아아앗!
바르바토스 : 크어어어어억!!
쥬다스 : 방금 그것은... 정술!?
카일 : 그렇다면...
딤로스 : 네놈 상대는 내가 아니었던가? 바르바토스!!
아트와이트 : 딤로스...!?
바르바토스 : 딤로스...!
해롤드 : 안녕~! 아트와이트, 잘 있었어?
아트와이트 : 해롤드!
해롤드 : 미안, 좀 늦었어. 이 아저씨 끌고 오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말야.
딤로스 : 또 속아버렸어. 신병기의 실험을 한다고 해서 쫓아 왔더니...
해롤드 : 하지만 이 녀석이 상대라면 맘껏 써 볼 수 있잖아?
딤로스 : 물론! 당연하지!
바르바토스 : 그 검은...!
딤로스 : 신병기의 맛을 직접 네 놈 몸으로 느껴봐라!!
바르바토스 : 웃기고 있군! 소디언을 손에 넣은 정도로 나에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나!!
딤로스 : 글쎄? 네 놈 주변 상황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는데...
바르바토스 : 뭐...!?
카일 : 바르바토스! 각오해랏!!
나나리 : 아까는 고마웠어! 이제 두 배로 갚아주마!!
로니 : 치사하게 덫까지 사용했으니 새삼스럽게 1대7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비겁하다고 그러진 않겠지?
바르바토스 : 쳇...! 또 훼방꾼들이 끼어들다니...!
카일 : 딤로스씨!
딤로스 : 미안하네, 카일. 자네들을 위험에 빠지게 했다.
리아라 : 우린 괜찮아요. 어서 아트와이트씨를...
딤로스 :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