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L 37화

in #kr-game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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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소 : 다른 둘과 같다고 생각하지 마라! 이몸의 위대함을 깨닫게 해주지!
다이야 : 하니와겐진을 줄줄이도 데려왔군!
아마소 : 이쪽은 포상이 걸려있단 말이다! 무슨 짓이라도 할거다!
다이야 : 포상이라... 우린 그딴 것 때문에 질 수는 없어!
아마소 : 제길... 이렇게 되면, 혼란을 틈타 대공마룡만이라도 처리해주마! 가라, 소화염우여!
로사 : 캡틴, 쟈마대왕국이 백병전을!
루루 : 아니요, 저건 자폭이에요! 론고씨, 회피하면서 요격해주세요!
론고 : 으... 으그읏...!
루루 : 꺄아아악!?
로사 : 어떻게 된 거야, 론고! 회피운동이 늦잖아!
아마소 : 호오... 생각보다 튼튼하군. 하지만 약한 부분을 노리면 어떨까?
모리츠구 : 대공마룡이 위험하다! 공전부대는 적의 전투 포드를!
고오 : 사도는 덩치 큰 녀석으로 막아!
루루 : 대공마룡, 급속후퇴!
론고 : 아, 아이아이서...
루루 : 론고 씨...?
나오토 : 론고 씨! ...이 사람, 부상을 입었어요!
루루 : 뭐라고요!?
다이야 : 론고가...!?
론고 : 꼬, 꼬마...!
로사 : 설마 지상에 나왔던 그때...? 잠깐! 심한 상처잖아...!
제프리 : 디스트로이드 부대, 아군전함의 원호를!
아마소 : 와핫핫핫! 한마리 놓친게 있구나! 죽더라도 적에게 달려드는 소화염우! 좋은 이야깃거리가 생겼어!
다이야 : 루루ㅡ!!
나오토 : ...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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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토 : 키가... 움직였다...! 내가 움직이게 했어...!
루루 : 나오토 군, 당신...?
나오토 : 론고 씨...
론고 : 꼬마... 그 키를 잡은 이상, 네가 대공마룡이다! 이 녀석으로 기합을 넣어라...!
나오토 : 네, 네엣!
앨리스 : 론고 씨, 괜찮으세요!?
론고 : 그래... 난 괜찮아. 하지만 대공마룡을 조종한 건 내가 아냐. 나오토란 꼬마다!
다이야 : 엑, 나오토가? 그만둬, 무리야! 위험하다구, 나오토!
나오토 : 아니, 난 이미 결심했어. 론고 씨와의 남자 대 남자의 약속을 깨버렸으니까, 이 정도는 해내야...!
모리츠구 : 각 기, 대공마룡을 방위하며 적을 섬멸하라!
신지 : (나랑 그렇게 나이 차이도 안날 것 같은 애까지 노력하고 있어... 나도... 뭔가 해야...!)
론고 : 우향타! 키가 멈추면, 한번 반대쪽으로 돌려라!
나오토 : 아, 아이아이서!
루루 : 나오토군, 부탁해요!
아마소 : 젠장ㅡ! 내가 이런 실수를 하다니!
히미카 : 아마소! 넌 뭘하고 있는 거냐?
아마소 : 히, 히미카님!
히미카 : 내게 허락도 없이 대화염우와 하니와겐진을 출격시키다니, 언어도단! 엄벌에 처할터이니, 당장 내 앞으로 돌아오렷다!
아마소 : 어, 엄벌! 정말입니까!? (바, 발로 차주실지도 모르겠어... 우헤헤...) 지금 당장 돌아가겠습니다! 엄벌을 부탁합니다!
켄지 : 겨우 돌아갔군.
모리츠구 : 쟈마대왕국의 작전목적을 모르겠군. 경계해야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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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 소용없습니다! 물리적인 장벽에 의해 공격이 저지되고 있어요!
켄지 : 쿄우! 어떻게 안되겠냐!?
쿄우 : 저 배리어는 일정 이상의 파워를 집중시키면 돌파할 수 있다고 알고있다.
미사토 : 그리고 EVA에 의한 A.T.필드 중화도 가능해.
리츠코 : 미사토!
미사토 : 이 상황에서 니거 내거 따지고 있을 순 없잖아. 기밀유지도 중요하지만, 서드 임팩트가 일어나는 쪽이 더 문제야.
고오 : 좋아, 녀석의 틈을 찔러서 기합을 넣고 깨버려라!
코이치 : 알았어요, 사루와타리씨!
리츠코 : 괴, 굉장해... A.T.필드를 돌파했어!
미사토 : 지금까지 지구를 지켜왔다는게 헛소문은 아니란 거네...
겐도 : ......
알토 : 바쥬라와는 다르지만... 이 녀석도 생체병기란 건가...!
코스케 : 효마씨! 분석이 거의 불가능해요!
효마 : 칫, 이게 사도인가... 파워로는 밀리지 않겠지만, 아무래도 쉽지 않은 상대 같아...!
다이야 : 철수와도 마수와도 다른 분위기야... 뭘까... 이 느낌... 아니, 현혹될 수야 없지! 내 불꽃은 이 녀석을 쓰러트리라고 하고있어!
켄지 : 배리어가 있는게 뭐 어떻다고! 그딴건 억지로 열어주마!
신지 : 우선은 걷는 것만을...! 그리고... 공격을...!
코이치 : 잘 봐라, 이카리! 진짜 정의의 사도가 된 내 모습을!
이쿠사1 : 이쿠사 로보 없이는 이기기 힘들지도 모르겠군요... 나기사, 준비를 해주세요.
나기사 : 알았어. 무리는 하지마, 이쿠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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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쿠사1 : 생명이 넘치는 이 별을 결코 멸망시키지는 않겠어요! 설사, 이 몸이 멸한다 해도!
나기사 : 가자, 이쿠사1! 우리들이라면 분명 저 녀석을 쓰러트릴 수 있어!
히요시 : 켄이치 형!
켄이치 : 알아. 에너지를 일점에 집중시켜서 배리어를 뚫는다!
코우지 : 이 녀석을 쓰러트리지 않으면 세계가 멸망한다는 건가...! 뭐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멋대로 설치게 둘 수는 없겠군!
이치타카 : 붉은 부분이 약점일지도 몰라. 배리어를 깰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노려볼 가치는 있을 것 같아!
앨리스 : 저도 같은 견해예요. 단기결전, 갑시다!
이치타카 : 뭐, 뭐야? 재생하는 거야!?
미사토 : 역시 코어를 파괴하지 않으면 사도섬멸은 불가능인가...!
리츠코 : 신지군, 코어를 노려. 필드를 중화하면서 붙을 수 있는 건 너밖에 없어.
신지 : 그런...! LOTUS 사람들에게도 무리인걸 내가...!
코이치 : 잠깐! 그 역할, 내가 할게!
야마시타 : 저 바보...
시즈나 : 또 시작이다...
코이치 : 이카리! 너, 이카리지!?
신지 : 에... 하야세 선배!? 어떻게!?
코이치 : 뭐, 그냥... 일이 좀 있어서. 그보다, 네가 전학 갈 때 인사했던거 무시해서 미안했어. 그러니까 사과할 기회를 주지 않을래?
신지 : 에...
코이치 : 내가 네 대신에 활로를 열게. 그러면 네가 위험해질 필요 없잖아. NERV 사람, 그래도 되겠지?
미사토 : 그,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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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 아니... 제가 할게요...
코이치 : 이카리, 너...
신지 : 무섭지만... 아직 잘은 모르겠지만... 아버지가 내게... 시킨 일이니까! 오오오옷!
제4의 사도 : ......
신지 : 우와아아아악ㅡ!!
코이치 : 이카리!!
아야 : 생명 유지에 문제발생!
미사토 : 상황은!?
마야 : 싱크로 그래프 반전, 펄스가 역류하고 있습니다!
리츠코 : 회로 차단, 빨리 막아!
마야 : 안 됩니다! 신호거절, 수신하지 않아요!
미사토 : 신지군은!?
마코토 : 모니터 반응 없음. 생사 불명!
시게루 : 초호기, 완전히 침묵!
리츠코 : 미사토!?
미사토 : 여기까지네... 작전중지, 파일럿 보호를 최우선! 플러그를 강제사출시켜!
마야 : 안 됩니다, 완전히 제어불능입니다!
미사토 : 뭐라고!?
EVA 초호기 : 우오오오오오오!!
이치타카 : 저 녀석, 무사했나!?
아야 : EVA, 재기동! ...말도 안 돼, 움직일 수 있을 리 없어요!
미사토 : 설마...
리츠코 : 폭주...!?
EVA 초호기 : 우오오오오오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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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츠키 : ...이겼군.
EVA 초호기 : ...우오오오오오오...!!
제4의 사도 : !!!
마코토 : 사도... 섬멸...
효마 : 뭐, 뭐 저런 녀석이... 일방적이잖아...!
알토 : 저 움직임... 마치 짐승...
모리츠구 : (에반게리온... 아직 숨겨진 비밀이 많은 것 같군.)
마야 : EVA 초호기, 완전히 활동 정지했습니다!
미사토 : 어서 회수해! 파일럿의 구출을 서둘러!
모리츠구 : LOTUS 각 기에. 최대의 위협은 제거되었다. 남은 적세력을 토벌하라!
이치타카 : 라져!
야마시타 : 레이더, 센서 양쪽 다 반응 없습니다. 전투종료예요.
이치타카 : 사도... 라. 설명도 짧았고, 모르는 점이 너무 많아.
알토 : 그것만이 아니야. 그 에반게리온의 급변한 모습... 마치 악귀 같았어.
테츠야 : 이렇게 된 이상, 속시원하게 털어줬으면 좋겠는데.
이시가미 : 그런 제군들의 의문을 해결해보지 않겠는가.
모리츠구 : 그럼 NERV에?
이시가미 : 괜찮겠지요? 이카리 사령관.
겐도 : ...아아. 카츠라기 중령, 준비를 부탁한다.
미사토 : 알겠습니다.
후유츠키 : 괜찮겠나, 이카리? 그들을 지오 프론트에 들이면 위에서 시끄러울 거야.
겐도 : 상관없어. 시나리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불만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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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RV 본부 병실]
신지 : 낯선 천장... 여기, 어디지...? 어느새 침대로 옮겨진 걸까...
코이치 : 오옷! 정신이 들었냐, 이카리!
신지 : 에...?
이치타카 : 다행이다... 다시는 못 일어나는 줄 알았어.
신지 : 하, 하야세 선배... 그리고 나구모 선배. 어떻게 여기에...
코이치 : 어떻게라니... 아까 같이 싸웠잖아? 기억 못하냐?
신지 : 아... 그렇구나... 난 EVA에 타서...
미사토 : 기묘한 인연이 다 있네. 신지군의 친구가 둘이나 LOTUS에 있다니.
카토르 : 저도 설마해서 조사해 봤지만요...
신지 : 앗, 사도는... 사도는 어떻게 됐어요?
이치타카 : 네가 쓰러트렸잖아... 혹시, 기억 안나?
신지 : 네... 어느샌가 정신을 잃은 것 같아서...
카토르 : (정신을 잃었다? 그렇다면 시스템이 파일럿을 조종한 것도 아니었나...)
코이치 : 그래, 기억 못하는구나. 그 편이 나아. 나처럼 날뛰었던 기억이 괜히 남아있으면 나중에 괴로우니까.
미사토 : 신지 군이 정신을 잃은 후에도 어떻게 EVA가 움직였는지, 그것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중이야. 하지만, 그 이전의 싸움은 무작정 출격한 것치고는 괜찮았어, 신지 군.
신지 : ......
코이치 : 응? 왜 그래?
신지 : ...생각났어요. 사도에게 공격당했을 때, 죽는 줄 알았어... 이제 그런 무서운 경험은 하고싶지 않아...
미사토 : 신지 군... (사정도 모르는 채 EVA에 타고서, 난데없이 실전이었는걸. 무서워하지 말라는게 무리겠지... 하지만, 이 애는 앞으로도 싸워줘야만 해...) 저기, 신지 군. 일어날 수 있겠니?
신지 : 에? 아, 네...
미사토 : 그럼 잠깐 나랑 같이 가줄래? 친구들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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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
SEELE1 : 제 4의 사도 습래와 그 섬멸, 그리고 3번째 아이의 접수, 및 EVA초호기의 첫 기동... LOTUS의 등장, 그리고 3번째 아이에 대한 영향을 제외하면 대강 시나리오 대로인가.
SEELE2 : 초호기 본체의 막대한 수리비용도 예정외지만 말이야.
SEELE3 : 동결시킨 영호기와 비교하면, 그렇게 문제는 아니겠지.
SEELE4 : 다소 상태가 안좋아도, 제 5의 사도 출현 때 쓸 수 있으면 돼.
겐도 : 걱정 마시길. 초호기의 실전배치에 이어, 2호기와 전속 파일럿도 독일에서 실증 평가 시험 중입니다.
SEELE1 : 3호기 이후의 건조도 계획대로...
SEELE2 : NERV와 EVA의 적절한 운용은 자네의 책무다. 부디 실망시키지 않도록 부탁하네.
SEELE3 : 사도 섬멸은 리리스와의 계약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아.
SEELE4 : 인류보완계획, 그 수행이야말로 우리들의 궁극의 염원이다.
겐도 : 알고있습니다. 모든 것은 SEELE의 시나리오대로...
[NERV 본부 사령실]
후유츠키 : 그야말로 [대강] 시나리오대로군.
겐도 : 큰 줄기는 변하지 않았지만, 사해문서에 기록되어있지 않은 13의 불확정요소가 존재해.
후유츠키 : 역시 무시할 수는 없는 건가. 수는 생각해 뒀나?
겐도 : 초호기를 LOTUS에 보낸다. 그 부대라면 SEELE의 의향도 반영되기 힘들어.
후유츠키 : 연합이나 구 OZ보다는 말이지. 하지만, 그래서는 스케쥴은 어떻게 할건가?
겐도 : 상관없어. 그 시나리오는 우리에게 개시되어 있는 정보에서 추측하는 것만으로도 틀어짐이 있어. 그 정체가 확인되지 않으면...
[제3 신도쿄시 언덕 위]
미사토 : ...어때? 멋진 도시지?
신지 :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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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토 : 이게 제3 신도쿄시, 우리들의 도시야. 그리고, 네가 지켜낸 도시.
신지 : 내가... 지켜낸...
카토르 : 그래요, 신지 군. 당신이 싸워주었기에 이 풍경이 있는 겁니다.
신지 : 내가 없었어도, LOTUS 사람들이 있었잖아요. 결국, 어떻게 쓰러트렸는지도 모르는 상태고...
이치타카 : 그래도야. 기억은 애매할지도 모르겠지만, 사도를 쓰러트린 건 너야.
코이치 : 날 구한 것도 말이지. 이카리가 말리지 않았더라면, 내가 호되게 당했을 거야. 고맙다, 이카리.
신지 : 에...
미사토 : 부탁해, 신지군. 이 도시를... 아니, 세계를 지키기 위해... 네 힘을 빌려줘. EVA에는 네가 필요해.
[NERV 본부 사령실]
레이디 : 인류의 위협 다리우스군에 대항하기 위해 건조가 시작된 에반게리온, 그리고 제3 신도쿄시... 실제로는 그 전부가 사도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었다, 라는 건가요...?
후유츠키 : 15년 전의 세컨드 임팩트를 전후로 다리우스군의 정보가 알려졌지... 예산을 모으기 위한 변명거리로는 알맞은 구실이 아닌가?
레이디 : 확실히 우리들... 아니, 당시의 국련도 역시 동시기에 단쿠가의 개발원조나 아르마 배치를 진행했죠... 설마, 그것도 같은 목적으로...?
후유츠키 : 적어도 말이지. 이골 콘체른... F.S에게는 그럴 의도는 없었다고 생각하네.
겐도 : 그래. 방금의 전투에서 단쿠가는 나타나지 않았다.
후유츠키 : 우리들이라고 계획의 전모를 알고있는 것은 아니야. 20년 전에 카토기관의 암약이 시작되고, 세컨드 임팩트의 복구를 타고 [저쪽 측] 의 기술이 세계에 퍼졌지... 그건 자네도 알고있겠지?
겐도 : 그 결과, 다양한 기동병기가 개발되었다. 실용이 가능한 모빌슈츠의 개발... 분쟁이 길어지게 한 단쿠가... 모든 건 로고스의 생각대로겠지만, 그 뒷면에 얼마나 많은 타인의 의사가 있는지는 파악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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