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AP 67화
캇페이 : 가이조크 따위 민폐나 끼치는 자식들을 데리고 와서는!
빈델 : 사악한 생각을 가진 생물을 멸하는 것이 가이조크... 아니, 컴퓨터 돌 제 8호의 사명이라면, 내가 인도할 것도 없이 지구를 습격해 올 운명이었을 거다.
우츄우타 : 핑계만 죽죽 늘어놓고 있잖냐, 이 자식!
케이코 : 사악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건 당신이겠죠!
빈델 : 그렇다면 어째서 붓챠는 나에게 협력해, 너희들을 멸하려고 했는가? 답은 명백하다. 내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는 증명인게 아닌가?
캇페이 : 웃기지 마! 그러면 가이조크가 전부 옳은 거냐! 이 세계가 멸망하느냐, 멸망하지 않느냐를 정하는 건 우리들이야!
효마 : 간다! 우리들을 완전히 바보 취급했겠다! 용서 못 해!
빈델 : 훗, 그렇다. 싸움을 하게 되면 그렇게 생기가 넘치지.
쥬죠 : 전쟁이 즐거워서 하는 기 아닌 기라!
효마 : 네녀석 같은 악당을 날려버리고 평화를 만드는 게 즐거운거라고!
켄이치 : 너를 쓰러트리고, 다음은 보아잔 성에 평화를 가져다 주겠어!
빈델 : 그 평화를 만드는 건, 볼테스와 같은 군사력이라는 걸 어째서 모르나!
다이지로 : 볼테스가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건, 평화를 믿는 사람들이 있어주니까다!
히요시 : 너같은 것과 같은 취급하지 마!
카즈야 : 네놈 때문에, 얼마나 많은 지구인과 밤 성인이 희생됐는지 아는거냐!
빈델 : 저런 휴전 따위, 곧 깨지는 법이다. 자신들끼리조차 싸우고 있는 지구인이, 이성인과 잘 지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가!
카즈야 : 할 수 있어... 아니, 해 나가겠어!
빈델 : 이상만으로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카즈야 : 자기 멋대로의 이상만으로, 사람의 마음을 왜곡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섀도우 미러! 하아아아앗...!
코우 : 난 녀석과 약속했다! 앞으로 싸울 전사를 위해... 네놈을 반드시 쓰러트린다!
빈델 : 후후후... 전쟁은 인간을 강하게 만든다고 하더니 그건 진실이었던 모양이군. 신병이었던 네가 지온의 에이스와 싸울때 성장한 게 확실히 드러나는군.
코우 : ...그렇다면, 난 녀석에게 감사한다! 네놈을 쓰러트릴 힘을 주었으니까!
빈델 : 나를 쓰러트리면 성장도 멈출 텐데? 그래도 좋나? 생각할 필요도 없다!
코우 : 네놈과 얘기할 혀 따위 가지고 있지 않다! 약속은 꼭 지키마, 가토오오!
켄 : 돌체노프도 역겨운 자식이었지만, 네 녀석은 그 이상이구만!
빈델 : 개인적인 감정으로 싸워서는, 우수한 병사라고는 할 수 없어!
탭 : 우리들, 별로 되고 싶어서 병사가 된 건 아니었는데.
라이트 : 그렇지 뭐.
빈델 : 바라고, 바라지 않고는 관계 없다. 사실, 너희들이 시작 D병기를 지켜낸 것 때문에... 드라군은 예상 이상의 완성도를 가지고 말았다.
켄 : 내가 알 바 아냐! 우리들은, 빨리 원래 생활로 돌아가기 위해 싸우는 거다!
빈델 : 그 정도의 전투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드라고나를 내리면, 아무 도움도 안 되는 능력이란 말이다!
라이트 : 좋잖아.
탭 : 완전 놀면서 살거야. 하지만, 지금은 일하는 중이라 말이야.
빈델 : 일하는 중이라고?
켄 : 일이지... [드라고나] 의 의미, 알고 있냐? 우리들은 지구라는 성을 지키는... 기병대다!
아키토 : 나는... 나는 너를 쓰러트리고 전쟁을 끝내겠어! 그리고, 나는 요리사가 될 거다!
빈델 : 하찮군, 지금은 전투중이라고.
아키토 : 나는 싸움이 끝난 뒤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야!
빈델 : 만약 그게 끝나게 되면 어쩔텐가? 자기가 되고 싶은 게 되지 못하고, 이루어야 할 것도 이룰 수 없을 때, 너는 어쩔 거지?
아키토 : 그게 무서워서 전쟁을 계속 하는 거냐!
빈델 : 무서워해? 아니, 걱정하고 있는 거다. 전쟁이 끝나는 것에 의해서 잃어버리는 것을.
아키토 : 그걸로 슬퍼하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줄게 된다면... 난 상관 없어!
유리카 : 당신을 쓰러트리겠습니다!
빈델 : 그 뒤에는 어쩔 생각이냐, 여자여.
유리카 : 아키토와 행복한 가정을 꾸리겠습니다!
아키토 : 으앗!?
빈델 :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거기에다 언제까지 계속될지도 알 수 없지. 투쟁이 일상이 되는 세계라면...
유리카 : 싸움은 하지 않아요! 가끔씩은 할 지도 모르겠지만... 가끔씩이니까 좋은겁니다! 하지만, 전쟁은 가끔은 물론이고 언제가 되더라도 해서는 안 되는 거에요!
빈델 : 실망했다, 액셀. 너 정도나 되는 남자가, 말이다.
액셀 : 서로 죽이고 부수고 빼앗는 세계를 유지한다는 네 이론... 그게 틀렸다는 거다, 아마도 말이지...!
빈델 : 크오오옷! 이 츠바이저게인이...!? 이렇게 된 이상... 차원전이로...
액셀 : 그걸 기다리고 있었다! 빈델! ...지금이다!
빈델 : 액셀! 무슨 짓을...! 으으으윽!
액셀 : 내 기체의 자폭장치는 이미 없어졌다만... 네 기체를 그 대신으로 삼아야겠다!
빈델 : 액셀! 너는...!
액셀 : 츠바이는, 그 자체가 차원전이탄 같은 것이다...! 그 위력이라면...! 모두들! 10초 이내에 탈출해라! 저지한계점 부근까지 물러나!
빈델 : 그만둬, 액셀...!
브라이트 : 약속대로, 저 기체를 격추시켰다만...!?
버닝 : 녀석은 뭘 할 생각인 거냐?
프로스펙터 : 이건... 설마 하고 생각했습니다만...
루리 : 적 대형 메카, 에너지 증대.
이네스 :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이건 분명...
크와트로 : 자폭인가!?
반죠 : 그런가...! 쟈브로에 설치되어 있었던 폭탄은 분명...!
아무로 : 차원전이탄...!
카즈야 : 설마, 그 충격으로 액시즈를!?
효마 : 농담이지!
듀크 : 죽을 셈인 건가!? 돌아와, 액셀군! 돌아오라고!
아키토 : 어째서야! 어째서 한마디도 하지 않고...!
료코 : 혼자서 멋 부리지 말란 말이야!
히카루 : 그래!
이즈미 : 다른... 방법 있어?
테츠야 : 으음...
코우지 : 으... 화, 확실히 여기까지 왔으면...
액셀 : ...뭐, 그런 거야. 물러나 있어. 이제, 모두의 일은 끝났다. 남은 건... 내가 맡아서 할 일이야.
료마 : 일제사격으로 액시즈를 파괴할 수 없는 건가!?
캇페이 : 여기에 있는 모든 로봇이 진겟타 정도의 파워가 있다면 되겠지만!
켄 : 그럴 리가 없잖아...!
히이로 : 게다가 시간도 없다.
도몬 : 그런가, 순간적으로 파워를 남김없이 짜내려면...
시로 : 차원전이탄의 위력을 쓸 수밖에 없다는 건가!
쥬도 : 액셀 씨, 그러지 말라고!
카미유 : 그러면... 처음부터...
코우 : 처음부터... 그럴 생각으로!?
유리카 : 액셀 씨! 안돼요!
액셀 : 이 세계에... 내가 있을 곳은 없다... 이별이다.
[난바라 커넥션 관제실]
요츠야 : 너희들... 잘 돌아왔다.
효마 : 그만두셔, 아저씨.
치즈루 : 마치 우리들이 돌아올 수 없을 거라 생각한 것 같잖아요.
죠르쥬 : 확실히... 엄청난 사태였으니까요.
요츠야 : 핫핫하. 셔플동맹 여러분이 붙어 있어줘서, 안심하고 보고 있었지.
사이 사이시 : 정말 칭찬이 능숙하네.
코스케 : 하지만, 진짜로 그랬으니까요.
치보데 : 우리들의 힘만이 아니야, 모두의 힘이지.
요츠야 : 그런데... 동방불패, 마스터 아시아는?
도몬 : ......
요츠야 : 그런가... 허나, 그 남자만큼 지구를 생각하고 있던 자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술이라도 같이 마셨으면 했는데.
도몬 : 하지만 사부는, 내 마음 속에 소중한 것들을 잔뜩 남겨주었다.
아르고 : 그걸 지키지 않으면 안 되겠지.
쥬죠 : 그때는 또 협력할기다.
요츠야 : 사부와 제자, 둘 다 내가 또 상담해 주지.
도몬 : 훗... 그래, 부탁한다.
로펫트 : 박사님! 찾았습니다! 찾아냈습니다! 나데시코에서 연락!
다이사쿠 : 오오, 찾아냈다구!?
레인 : 모두들!
효마 : 좋았어, 가자고!
[토링튼 기지 어떤 방]
버닝 : 정말로 괜찮은 거냐, 너희들. 나중에 뭐라고 말해도 소용 없다고?
켄 : 뭐어... 벌써 정한 일이고.
라이트 : 의외로 적성에 잘 맞을지도.
탭 : 게다가, 여차할 때, 우리들이 없으면 곤란하죠? 라고 한번 말해 보고 싶었어.
린다 : 켄.
켄 : 그런 얼굴 하지 마, 린다. 그리고 전쟁이 일어나지 않으면, 편하고 좋아.
버닝 : 그런 때는 내가 훈련시켜 줄 테니 걱정하지 마라.
라이트 : 어라.
탭 : 역시... 빠지는 쪽이 좋았을지도.
시로 : 그런 소리 하지 마. 뒷일은 맡긴다.
켄 : 아마다 소위... 진짜로?
시로 : 그래. 아이나와... 조용히 살려고 생각해.
아이나 : ...시로.
버닝 : 내가 막을 권리는 없지만... 괜찮겠나?
시로 : 예... 특별히 두 번 다시 군에 관련되고 싶지 않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혹시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지 않으면 안될 때가 온다면... 또 건담의 곁으로 돌아올지도 모릅니다.
탭 : 최후의 최후까지 일편단심이네, 소위는.
라이트 : 나데시코의 함장 누님도, 그런 점은 배워야 하는데 말이야.
아이나 : 그 함장님께서 연락이 있었습니다, 여러분.
린다 : 연락?
아이나 : 찾아낸 모양입니다...!
시로 : 정말이야!? 아이나.
켄 : 그러면 기병대로 맞이하러 가 보실까요!
[프리벤터 본부 사령실]
레디 : 지구 각지에서, 군도 협력해 재건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리리나 : 군대는, 적을 만들고, 싸우는 것만이 일이 아니라는 걸, 섀도우 미러도 알았더라면...
레디 : 연방정부 고관들의 동향을 조사해 본 결과, 화평에 적극적인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리리나 : 모두, 싸움에 지쳐있습니다. 이걸 기회로... 달과 각 콜로니, 소 밤과의 화평을 맺지 않으면.
반죠 : 할 일이 산더미인가. 이런이런.
노인 : 그렇지... 너희들, 이제부터 어떻게 할 거지?
히이로 : ......
리리나 : 히이로...
우페이 : 나는 프리벤터에서 일을 하기로 했다.
카토르 : 저도 협력해 드릴 생각입니다.
듀오 : 전쟁도 끝났는데 말야, 착실하기도 해라. 나는... 정크샵이라도 하겠어. 뭐, 무슨 일이 있거든, 부업으로 공작원 일을 하는 것도 상관 없지만.
트로와 : 나는 서커스로 돌아간다.
히이로 : ......
리리나 : 히이로, 당신은?
히이로 : ......
젝스 : 생각해 놓은 게 없다면, 나와 가자, 히이로 유이. 나는 프리벤터를 나와... 노인과 같이 화성의 부흥에 착수할 생각이다.
리리나 : 오라버니...
히이로 : ...생각해두지.
치요니시키 : 왕왕!
반죠 : 엇차... 치요니시키? 그렇다는 건...
캇페이 : 요오! 그런 거야. 진 패밀리, 이제부터 할아버지들 곁으로 돌아갈게.
케이코 : 신세 많이 졌습니다.
레디 : 아니오, 이쪽이야말로. 당신들의 활약, 잊지 않겠어요.
우츄우타 : 됐어, 됐어. 우리들도 무사히 집에 돌아갈 수 있고 말이야.
캇페이 : 집인가... 그러고 보니, 엄마가 만들어 준 밥 같은 거 전혀 못 먹었었지.
우츄우타 : 헷, 뭐야. 전쟁이 끝나서, 엄마가 그리워지기라도 한 거냐, 캇페이?
캇페이 : 뭐라고, 내가 너 같은 줄 아냐!
케이코 : 정말, 두 사람 다 그만해.
개리슨 : 그래도 역시, 싸움이라는 건 두 사람의 다툼 정도의 적당한 스케일이, 좋은 걸지도 모르겠군요.
반죠 : 동감이야.
뷰티 : 화해하는 것도 간단하고.
레이카 : 잠깐, 지금 나데시코에서 연락이 들어왔어! ...찾았다나 봐!
반죠 : 오! 그거 잘 됐군... 그러면 모두들, 가볼까!
[네르갈 중공 회장실]
아카츠키 : 이런 이런,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결국 지구권의 위기는 사라졌어. 뭐, 나는 화평이다, 뭐다 하는 것보다, 목련 쪽이 신경쓰이지만.
에리나 : 이대로 계속 적대하게 될지, 잘 처신해서 그들의 기술을 손에 넣을 수 있을지.
프로스펙터 : 어흠. 저... 회장님? TV는 보셨습니까?
아카츠키 : 응? 무슨 일이 있는 건가?
프로스펙터 : 그러면, 스위치 온!
리리나 : ...라는 경과를 거쳐서, 우리들 지구연방정부와 목성권 가니메데 칼리스토 에우로파 포함 타위성 소혹성 국가간 반지구 연합체는 화평조약을 맺기로 합의했습니다.
겐파치로 : 따라서, 같이 화평조약을 맺은 소 밤을 참가시켜 세부적인 내용을 정하기로 합의...
아카츠키 : 뭐어어어어어엇!?
프로스펙터 : 목련 내에서 쿠데타가 있어서 말입니다... 분명 [열혈 쿠데타] 였던가... 그래서, 화평파가 승리를 거두었다고 해서요.
에리나 : 화평의... 실현...!?
프로스펙터 : 화평에는 달과 콜로니도 참여하고 있다는 이야기였으니, 이미, 보손점프를 시작으로 하는 화성 고대문명의 네르갈 독점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이네스 : 거기에 유적 유닛은 지금까지도 행방불명... 태양에라도 들어가 버리지 않았을까?
에리나 : 그런!
아카츠키 : 이게 무슨 일이야... 제법이잖아...
프로스펙터 : 그리고, 매스컴 분들이 로비에 몰려들고 있습니다. 예의 목련 스캔들에 관련된, 군과의 유착에 대해 회견을 갖고 싶다고...
아카츠키 : 하아!?
에리나 : 왜, 왜 네르갈에만!?
프로스펙터 : 네르갈뿐만이 아닙니다. 애너하임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의 건담 시작 2호기 건에 대해서도 큰일이 난 모양이던데요.
Thank You for sharing Your insights...
AND Your wonderful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