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 30화

in #krsuccess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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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 (어쨌든... 잠입성공, 인가. 악당 녀석들이 있는 곳이라면 프리벤터 사람들과 접촉할 확률이 높아지니까 말야... 그리고, 아무래도 이 기지의 안이 수상해...)
[기지 개인실]
카리스 : 티파... 어떻습니까, 이 방은...? 불편한 게 있으면 관계자에게 말해서...
티파 : ......
카리스 : 그렇게 무서운 얼굴을 하면 곤란해요.
티파 : 나를 어떻게 할 생각이죠?
카리스 : 나와 함께 구세주가 되는 겁니다...
티파 : ......
카리스 : 그보다, 당신에게 소개할 사람이 있습니다.
로자미 : ...이 사람이 내 새로운 친구?
카리스 : 예, 그래요.
티파 : ...당신은?
로자미 : 난 로자미야.
티파 : ......
카리스 : 티파, 당신이라면 이미 눈치 챘겠죠?
티파 : (...이 사람도...)
로자미 : 네 이름을 가르쳐줄래?
티파 : ...티파... 티파 아딜이에요.
로자미 : 나, 떨어져버린 오빠를 찾고있어.
티파 : 오빠...?
로자미 : 너, 모르니? 카미유 비단이라고 하는데...
티파 : 카미유...!
로자미 : 혹시 오빠를 알아!?
티파 : ......
카리스 : 로자미, 티파는 우리들의 동료입니다. 사이좋게 지내세요...
로자미 : 응, 알았어!
티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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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 : (역시, 로자미는 이레귤러와 관계가 있는 사람이었나. 노모아 시장님 덕분에 그녀의 정신은 보다 안정되었지만... 내가 패트롤 중에 설원을 헤매던 그녀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지금쯤 목숨을 잃었을 거야... 거기에는 뭔가 이유가 있는 걸까...)
티파 : 카리스... 당신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죠...?
카리스 : ...말했잖아요? 우리들은 구세주가 되는 겁니다. 이 황폐한 세계의...
티파 : ......
[프리덴 함내 통로]
루 : 가로드가 방에서 없어졌어!?
샤크티 : 네, 네에... 방금, 붕대를 갈아주러 방에 갔더니...
루 : 그 애, 다쳤잖아!? 대체 어디를...
샤크티 : ......
루 : ! 서, 설마...
샤크티 : 짐작 가는 곳이 있나요, 루씨?
루 : 격납고야! 그 애, 혼자서 티파를 되찾을 생각인게 분명해!
[프리덴 브릿지]
토니야 : 격납고 해치가 열렸어! 대체 누구야!?
사라 : 움직이는 건 GX!?
토니야 : 아니, 예비 파츠용으로 구해뒀던 제니스 같아...!
신고 : 뭐, 뭐라고!? 설마, 이런 짓을 하는 건...!
토니야 : 가로드!?
가로드 : ...더 이상 모두에게 폐를 끼칠 순 없어... 티파는 나 혼자서 구해내야... 그리고... 난 티파와 약속했어... 반드시 지키겠다고...
카리스 : 당신도 끈질긴 사람이군요... 오래된 인류로는 이 내게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모르는 겁니까?
가로드 : 시, 시끄러워...! 난 티파와 약속했다구...!
카리스 : 유감이지만, 당신과 그녀는 이제 입장이 다릅니다... 티파는 나와 함께 이 세계를 구할 존재가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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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드 : 다, 닥쳐... 티파는 반드시 내가 되찾겠어!
카리스 : 그럼, 그 몸으로 힘의 차이를 깨닫게 해줄 수밖에 없겠군요...
가로드 : 샌드록...! 카토르인가!?
카토르 : 미안해요, 가로드씨. 당신이 이럴 거라고 생각해서 뒤를 쫓아왔어요...
가로드 : 바보 같은 소리마, 카토르! 이런 일에 어울릴 필요는 없어!
카토르 : 하지만, 상처를 입은채 적지에 혼자 뛰어드는 당신을 내버려둘 수도 없습니다.
가로드 : ......
카토르 : 제 친구 중에도 당신처럼 무모한 짓을 하는 사람이 있어서... 남의 일 같지가 않아요.
가로드 : ...정말이지, 너란 녀석은... 정말로 걱정도 많고 참견도 많군.
카토르 : ...자주 들어요. 그리고, 이런 싸움에는 익숙하니까요.
가로드 : 카토르, 난...
카토르 : 알고 있습니다. 제가 원호할 테니까, 가로드씨는 한시라도 빨리 기지 안으로! 그리고, 티파씨를 구해내세요!
가로드 : 그래...! 잠입 포인트는... 여기다!
듀오 : 어, 어이, 히이로... 저 건담, 샌드록이잖아!?
히이로 : 그래... 틀림없어.
듀오 : 일부러 적 쪽에 붙어서 동료를 찾자는 생각... 전혀 틀리진 않았던 것 같군.
히이로 : ...네가 생각한 것치고는 말이야.
듀오 : 이봐... 루나2에 침입하던 때를 잊었어!?
히이로 : ......
듀오 : 그래서, 어쩔까? 여길 뜨고 카토르에게 가세할까? 저대로는 위험해.
히이로 : 아니, 저 녀석은 아무런 생각도 없이 무모한 행동을 취하지는 않아...
듀오 : (그, 그럴까나? 맛이 가면 상당히 무모한 짓을 하는 녀석이라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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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이로 : 카토르는 뭔가 이 기지에 목적이 있는 거겠지. 우리가 행동을 일으키는 건 그걸 확인하고 나서라도 늦지 않아.
듀오 : 확실히, 여기는 왠지 수상하니까... 하지만, 여차하면 나 혼자서라도 카토르를 구하러 가겠어.
히이로 : ...마음대로 해라. 난 기지 내부의 조사를 계속 할 테니.
카리스 : 당신은 내게 죽을 만큼의 공포를 맛봤을 겁니다... 그런데 또 맞서는 겁니까?
가로드 : 확실히 너같은 뉴타입과 싸우는 건 무서워. 하지만! 나보다 어린 쥬도나 웃소도 도망치지 않고 싸웠어! 그런데 나만 꼬랑지 말고 도망칠 수 있을 것 샅아!
카리스 : 꽤나 끈질기군요. 그럼, 이건 어떻습니까?
가로드 : 제, 젠장! 이대로는...!
카토르 : 가로드씨, 제가 어떻게든 적을 막겠어요. 그 틈에...
가로드 : 그런건 이 상황에서 무리야! 제길, 어떡해야 하지!?
효마 : 야, 카토르! 넌 또 그렇게 혼자 뭐든 끌어안으려고 하다니...
카토르 : 효, 효마씨...!
효마 : 가로드도 가로드야! 네가 무식한 건 잘 알고 있지만, 이번엔 너무 무모해!
가로드 : 하, 하지만...!
효마 : 정말이지, 뛰쳐나가기 전에 내게 한마디 정도는 상담해보라구!
쥬죠 : 뭘 잘난 듯이 떠드냐, 효마. 무식과 무모함은 컴배틀러 팀 중에 너의 전매특허잖아.
치즈루 : 그러게. 상담 상대라면, 효마보다는 카미유나 웃소군이 좋을지도.
효마 : 시끄러워, 끼어들지 마!
카리스 : 동료가 나타났나...! 게다가, 이 암박감... 역시 적측에도 뉴타입이 있는 건가...!
카미유 : 판넬을 사용하는 모빌슈츠... 하지만, 이 느낌은 뉴타입이나 강화인간과는 어딘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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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 : 저건... GX!? 바보 같은, 지난번에 파괴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가로드 : 누, 누가 건담 엑스에 타고있는 거야!?
쟈밀 : ......
가로드 : 쟈밀!?
쟈밀 : 으... 크...!
가로드 : 왜, 왜 그래!?
쟈밀 : 아, 아무 것도 아니야... 신경 쓰지 마라.
테크스 : 역시... 아직 무리였나.
사라 : 캡틴은... 콕피트 공포증을 완전히 극복한 건가요?
테크스 : 녀석에게 부탁받았지. 최근 치료에 전념했었어. 그렇다고는 해도, 상당히 거친 치료였지만.
사라 : 그랬군요...
키드 : 건담 소년의 영향이야.
토니야 : 가로드의...?
테크스 : 소년의 마음은 때로는 성인 남자에게도 전염되지. 자주 있는 일이야.
듀오 : 아무래도 동료가 구해주러 온 것 같군. 게다가 다른 프리벤터 사람들도 몇 명인가 있는 것 같아. 상황을 보니 내 차례는 없을 것 같군. 카토르가 있으니, 나중에 때를 봐서 합류하면 되나...
카리스 : GX에 타고있는 건 다른 파일럿인가...? 하지만, 구인류인 이상, 내게는 이길수 없어!
쟈밀 : ...가로드, 뉴타입의 비트 공격의 대응방법을... 가르쳐주마...
가로드 : !!
쟈밀 : 설령 정신파로 컨트롤되고 있다고 해도... 움직이는 건 물리적인 물체다. 그러니... 비트의 궤도를 파악하기만 하면, 뉴타입이 아니라도 공격을 피할 수 있어...!
가로드 : 쟈밀...!
쟈밀 : 가로드, 카토르. 너희들의 목적은 알고있다. 지금부터 우리가 원호한다!
가로드 : 기지 내로의 침입 포인트는 여기다! 어떻게든 도착해 보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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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 : 이 파일럿도 뉴타입인가!?
쟈밀 : 지금의 난 힘을 사용하고 있지 않아...
카리스 : !?
쟈밀 : 그리고 아까도 말했을 텐데... 물리적인 물체에 의한 공격이라면, 궤도를 간파해서 피할 수 있다고 말이야!
카리스 : 상당한 힘을 가진 뉴타입이다... 대체 어디서 조정받은 겁니까?
카미유 : 조정이라고!? 그럼, 이 파일럿은!?
포우 : 난 알 수 있어... 이 애는, 전의 나와 같아...
카리스 : 뭐지... 이 불쾌한 느낌은?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쥬도 : 이 녀석, 강화인간인가!?
카리스 : 강화인간이라는 말은 모르겠군요. 난 뉴타입... 이 혼란한 세계를 구할 뉴타입입니다.
쥬도 : 뉴타입 한 명의 힘 따위로 세계를 바꿀 수 있을 것 같아! 자신의 힘을 과신하지마!
플 : 이 애, 강화인간과는 조금 다르지만... 전의 나와 플2처럼 강제로 싸우고 있어...!
카리스 : ...난 스스로가 원해서 이 힘을 얻었습니다. 결코 강제로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니에요.
웃소 : 그렇게 부자연스럽게 힘을 사용하면, 자신에게 대미지가 돌아올 거에요!
카리스 : 그런건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이 세계에서 혼란을 없애기 위해...
웃소 : 하지만, 당신의 그 힘이 혼란의 근원이 될지도 모른다구요! 그런 식으로 힘을 쓰는건 위험하단 말이에요!!
카리스 : 크윽... 구인류라고는 해도, 제법이군요... 하지만...! 우아아아아악!!
카미유 : !!
루 : 뭐, 뭐야...? 저 파일럿, 괴로워하기 시작했어!?
카리스 : 으으... 으으으... 아, 안 돼... 이대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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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마 : 뭐, 뭐야!?
테크스 : ...설마, 시냅스 신드롬인가...!?
가로드 : 좋아, 도착했다! 이걸로 기지 내로 침입할 수 있어! 기다려라, 티파!! 그 전에, 제니스를 자폭시켜두는게 좋겠지. 조금은 시간을 벌 수 있을지도 모르고...
쟈밀 : ...이틈에 전기 퇴각이다...! 뒤는 부탁한다, 가로드...
[기지 내부]
가로드 : 좋아... 어떻게 기지 안에 침입했군. 이제 티파를 찾아서... 이런... 위험, 위험. 이런 곳에서 들켰다간 카토르나 다른 사람에게 면목이 없지.
듀오 : 아니, 이미 들켰어.
가로드 : !!
히이로 : 잠입때 기체를 자폭시키는 건 유효한 수단이지만, 마무리가 서툴렀군.
가로드 : 너, 너희는...!?
듀오 : 아아, 기다려. 너, 카토르와 같이 있던 녀석이지?
가로드 : 카로르를 알아?
듀오 : 알고 자시고. 그 녀석은 우리 동료다.
가로드 : ......
듀오 : 그보다, 뭔가 사정이 있어서 이 기지에 잠입한 거지?
가로드 : ......
듀오 : 뭣하면 협력해줄게.
가로드 : ......
듀오 : 의심받아도 어쩔 수 없지만, 이용할 수 있는 건 뭐든 이용하는게 좋을걸.
가로드 : ...신용해도 되겠지?
히이로 : 그래.
듀오 : 그래서, 네 목적은?
가로드 : 티파라는 여자애를 찾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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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 ...본 적이 없는데. 어쨌든, 사령실 주변에라도 잠입해서 정보를 찾아볼까.
[사령실]
노모아 : 침입자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브레이커 : 에. 폭발한 제니스의 잔해로 판단해봤을 때, 아마도 파일럿은...
노모아 : 수색을 계속해라. 찾아내는 대로 사살해도 상관없어.
브레이커 : 옛.
에닐 : 잠깐 기다려줄래?
노모아 : 넌...?
에닐 : 팀프라는 남자의 말을 듣고 여기까지 온 벌쳐야. 이름은 에닐 엘...
노모아 : 에닐 엘...?
에닐 : 그래. 과거 당신의 동지였던 나다 엘의 딸이에요, 드랫 박사.
노모아 : 나다의...? 그랬군...
에닐 : 노모아 시장님의... 아니, 박사의 일은 생전의 아버지에게 자주 들었어요.
노모아 : 아버지는 돌아가셨나...?
에닐 : 예. 이노센트의 반역자로서, 가리아에서 온 자객의 흉탄에 맞고...
노모아 : (...가리아 대륙의 자객...) ...그런가. 예전에, 자네의 아버지에겐 꽤나 신세를 졌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사양말고 얘기해주게.
에닐 : 한가지 부탁이 있어요... GX-9900의 파일럿을 받고 싶어요. 생사는 상관없어요.
노모아 : 쉬운 일이지.
에닐 : 고마워요. 답례로 나도 박사를 돕겠어요.
노모아 : 돕겠다니...?
에닐 : 모르는 척 하시기는... 아버지에게 들었어요, 여러 가지를.
노모아 : 훗... 그럼, 보여주마. 자, 이쪽으로.
[격납고]
에닐 :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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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아 : 과거, 흑역사의 우주전쟁에서 사용되었던 거대 모빌아마, 파투리아... 뉴타입에 의해 무시무시한 힘을 발휘하는 기동병기지.
에닐 : ......
노모아 : 자네의 아버지와 함께 이 땅에서 발굴하여... 여기까지 수복한 걸세.
에닐 : 아버지는 이걸 가리아의 이노센트에게 넘기길 거절해서, 내 눈앞에서 살해당했어...
노모아 : 그 후, 내가 일부러 가리아의 이노센트를 따르며... 오늘까지 작업을 계속해온 거다. 모든 것은... 이 지구에서 특권계급에 매달리는 가리아의 이노센트를 숙청하기 위해.
에닐 : ...나도 이노센트에게 아버지를 잃은 분함을 결코 잊을 수 없어... 당신의 생각에 찬성해요.
노모아 : ......
에닐 : 파투리아는 언제 기동시킬 생각이죠?
노모아 : 티파의 능력을 파악한 후가 되겠지. 솔직히, 곤란해. 티파와 카리스, 누구를 파일럿으로 할지...
에닐 : 카리스라는 애는 박사의 작품이잖아요?
노모아 : 그렇지... 내 최고걸작이지. 지금까지 만든 것 중에 가장 능력이 높고, 흔들림도 적어. 인공 뉴타입으로서는 거의 완성체라고 해도 좋겠지.
듀오 : 어이, 들었냐, 지금거...
가로드 : 카리스가... 인공 뉴타입이라고...!?
히이로 : 인공 뉴타입... 강화인간 같은 것인가.
듀오 : 그보다 저 녀석... 티파란 여자 애를 저 모빌아머에 태운다고 했어.
가로드 : ...!
듀오 : 이거, 어서 티파를 찾아내는게 좋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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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 개인실]
티파 : !!
카리스 : 왜 그러죠...? 잠입한 동료라고 생각한 겁니까?
티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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