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국민기업 농심. 불량제품에 감동적인 대응!! 농심 만세!

안녕하세요. @zzings입니다.

저희 부부는, 컵라면을 사놓고 가끔 입맛 없을때나 정말 너무 귀찮을때 컵라면을 먹곤 합니다.

라면에 조예가 깊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봉지라면과 또 다른 컵라면의 매력이 있지요. 어쨌든, 지난 주말에.. 갑작스런 더위에 입맛도 없고 해서, 미리 사놓은 컵라면을 먹기로 했습니다.

하필, 와이프가 사놓은게 새우탕이네요.

개인적으로 새우탕은 언제부턴가부터 좋아하지 않아서.. (대학교떄 PC방에서 하도 많이 먹어서 그런걸지도) 먹으려고 준비하는데, 비닐은 뜯지도 않았는데 은박 뚜껑 용지가 살짝 뜯어져 있는게 아닙니까??

불량제품이지요. 그냥 먹으려고 했는데, 오랫동안 밀봉이 되어있지 않아서 그런지, 뭔가 평소보다 새우냄새도 많이 나고, 맛도 이상한 기분입니다. X 밟았다 생각하고, 다 버렸습니다.

미처 사진을 찍지는 못했네요. 그런데, 와이프는 이런 작은 컴플레인도 잘 지나치지 않습니다. 왠만하면 고객센터에 문의를 하는 편입니다. 뭔가 보상을 바라고 하는건 아닌데, 인터넷에서 구매한 저렴한 제품들도 이상이 있으면 다 반품을 하곤 합니다.

저는 귀찮아서 잘 못하는.. 아마 대부분의 남자들은 귀찮아서 잘 안할겁니다. ㅋㅋ

그런데, 3일뒤.. 농심에서 택배가 왔습니다. 박스로 새우탕을 보내줬네요??

2개는 장인어른이 가져가셨는데, 총 8개나 보내줬습니다. 역시 국민 기업 농심!! 농심의 불량제품에 대한 대응은 예전부터 소문만 들었지만, 이렇게 시원하게 대응해주는줄은 몰랐습니다.

라면 몇개, 돈으로 환산하면 큰 돈은 아니지만, 작은 불량이라도 오히려 더 짜증나게 대응하는 기업들이 많은데, 뭐하나 물어보지도 않고, 바로 시원하게 베풀어버리는 농심에 많이 감동했습니다.

이런식으로, 보상하면 그 몇배의 충성 고객들이 생긴다는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겠죠.

역시 농심!!! 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