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30 앞산정원] 바보처럼 살아야 잘 살지
▲ 백합과 에키네시아가 한창인 앞산 정원 ▼ 가로등 공사 후 폐기물을 버린 앞산정원
내 코앞의 그들에게
따져 물으러 갔다
그들은 앞산순환도로 가로등 교체작업 중이다
전선 묻을 땅을 파고
가로등 지주대를 세우고
되메임하고 남은 폐석을
내 앞산정원에 버렸다
정원으로 들어가는 길
현무앞 판석이
공사후 버린 폐석에 묻혔고
꽃양귀비
수레국화
해바라기
메리골드
나팔꽃이 어울어진
꽃밭정원 삼분의 일도 묻혔다
맘 같아서는 가서
큰소리로 따져 묻고
원상복구하라고 떵떵거리고 싶었지만
가로등 전등 연결하느라 전선을 자르며
폭염에 방울방울 땀 흘리는 젊은이를 보고
아무 말 못하고 그냥 돌아서서
반나절 몸소 폐기물을 치웠다
나이들면서
시시비비를
따져 묻는 것이 서툴다
웬만하면 참고
보고도 못본 척 넘긴다
땀에 절은 옷을
주물럭거려 빨아 널고
몸을 씻으면서
물소리에 씻겨 사라지는 말로
잘했어 잘했어
따져 묻지 않기를 잘했어
바보처럼 살아야 잘 살지, 라고
한없이 위로하고 위로했다
▲ 폐기물을 걷어내고 다시 길을 내다 ▼ 버려진 쓰레기도 종량제봉투에 담다
Posted through the AVLE Dapp (https://avle.io)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Apakah tidak ada tempat sampah di taman itu?
자기 쓰레기는
버리지 말고 가져가라고
쓰레기통을 설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구석진 곳에 버리고 갑니다.
Mungkin perlu disediakan tempat sampah, agar taman tetap bersih dan indah
네 그렇지요. 그렇게 살아야지요. 근데 한마디는 해주어야 나중에 조심할텐데...
하악, 보란 듯이
머리 허연 사람이
침묵 시위하듯 정원을 다시 손봤습니다.
cm-pool 댓글 숙제 훈련하러 왔습니다^^
말을 하지 말아야지 하니, 사회 생활에 고개를 살짝 돌리게 되엉. 그러면 혼자 살기에는 편할지라도 더불어 사는 세계에서는 그러지 말아야 할 것 같고. 또 말을 하자니 거시기하고.... 어려운 사회 생활입니다.
몸소 이웃집 나들이를 하시다니 반갑습니다.
시시비비를
따져 묻는 것보다
한 발 물러서서 담는 쪽으로
인생이 기울어집니다, 그려.
오늘 도 닦이 성공하셨습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오늘부터 앞산정원에
빨간 해바라기 피기 시작했습니다.
꽃씨나눔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It was great to read the post about your flower garden photography and flower garden care. I also have a flower garden from where I occasionally share photography with you gula. I especially like the first photo in your photography.
백합과 에키네시아 사진을 좋아하시는군요.
고맙습니다.
(구글 번역)
화원사진과 화원관리에 대한 포스팅 잘 읽었습니다. 나는 또한 가끔 gula와 사진을 공유하는 꽃 정원이 있습니다. 나는 특히 당신의 사진에서 첫 번째 사진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