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좋은날~#0117

in AVLE 코리아15 days ago

비비안리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주인공
여배우를 선발한다는 소식을 듣고 영화사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자신의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오디션이 끝난 뒤 감독이 고개를 저었습니다.
“미안하지만 우리가 찾는 여주인공과는 거리가 있는 것 같군요.”

기대가 큰 만큼 당연히 실망도 컸을 것입니다.
그러나 비비안리는 잠시 생각하고 나서 당당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잘해 보고 싶었는데,
아쉽군요. 그러나 실망하진 않겠어요.”
비비안리는 얼굴을 찡그리기는커녕 활짝 웃으며
인사한 뒤 경쾌하게 출입문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그런데 비비안리가 문을 막 열고 나가려는 순간
감독이 달려왔습니다. “잠깐! 잠깐만요! 미소,
당신이 조금 전에 지은 바로 그 미소와 표정을
다시 한번 지어 보세요.”
그렇게 해서 비비안리는 스칼렛 오하라 역으로 발탁되었습니다.
오디션에 떨어져 실망했을 것이 분명한데도 불구하고
시무룩해지기는커녕 활짝 웃으며 등을 돌리는 그녀의
모습에서 감독은 스칼렛 오하라를 본 것입니다.

모든 것을 잃고서도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떠오를 거야!”라며 당당하게 일어서던 스칼렛
오하라의 모습과 오디션에 떨어지고도 활짝 웃는
비비안리의 모습이 닮은꼴이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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