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내 낼 수 없는 아침의 목소리

in AVLE 일상3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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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하늘을 올려다보니, 잎도 피기 전의 가느다란 가지마다 봄 준비가 조용히 걸려 있었습니다. 그 위에 새 두 마리가 나란히 앉아 있었는데요.

멀리서 들려오는 소리보다, 저 작은 몸에서 나온 울음이 더 또렷하게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사람 목소리는 크고 분명해도, 자연의 소리는 이상하게 더 깊이 남더라고요.

새소리는 참 정겹습니다. 일부러 꾸미지 않아도 좋고, 누구에게 잘 보이려는 마음도 없어 더 맑게 들립니다. 사람이 흉내를 내보려 하면 소리의 높낮이는 비슷하게 낼 수 있을지 몰라도, 그 안에 담긴 공기까지 따라 하기는 어렵겠습니다. 마치 따뜻한 밥 냄새를 글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것처럼, 자연의 소리도 듣는 순간의 온도와 바람까지 함께 있어야 완성되는 듯했습니다.

오늘도 자연의 소리와 함께 행복한 일욜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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