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02/08/2020 | 코로나 이후, 우리의 집은 어떻게 지어야 할까? Coober Pedy의 동굴 집

in #eco4 years ago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의 70% 이상이 건조(사막) 혹은 반건조 지역이며, 사람이 사는 가장 건조한 지역이다. 여름에는 40~50℃의 기온은 사람들의 주거환경에 영향을 주었다. 인구밀도가 세계에서 가장 낮은 나라이기도 하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지하 동굴에서 생활한다. 지하의 온도는 24도, 습도 20%이다. 지금 생활하는 파리의 날씨를 빗대어보면, 쿠바페디의 지하는 생활하기 딱 좋은 기온이고 습도이다. 오늘 날씨 좋아 온도계를 보면 24~5도 습도 28% 정도였으니.

건물들이 지하에 있다보니 땅에는 지하를 파면서 나온 흙봉우리가 자리를 잡고 있다. 오팔채굴과 집짓기로 땅을 파다보니 구덩이이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외부인들이 경우가 더 많았을 터. 그래서인지 '쿠바 페디'의 단어의 의미는 '백인들의 구멍'이라한다.

쿠버페디는 오스트레일리아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에 위치한 작은 도시로 세계 최대 규모의 오팔 생산지이다. 1915년 이곳에 금을 캐러 갔던 아버지와 아들이 금 대신 오팔을 캐면서, 1916년 외부 사람들이 쿠바페디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도시가 형성되었다.

다른 곳에 비해 이곳에 집을 짓는 비용은 많이 들지 않는다는 사실도 작용하였다. 집을 만들려고 땅을 파다 오팔이 나오면, 그걸 팔아서 건축비를 부담하면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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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지난 수백 년 동안 오팔 채굴을 하며 생활했던 쿠바페디 사람들은, 취약한 생활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한 동굴집을 진화 발전시켜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명소로 만들었다.

쿠바페디의 주거환경은 코로나 시대 우리의 주거환경은 어떻게 변할까에 대해 이야기나누던 중, 그렇다면 우리의 집은 어떻게 지어야 할까?!하면서 나온 사례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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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겠어요.
그나저나 파리 날씨는 어떼요? 한국은 온 세상이 물구덩이에요. ㅋㅋ

그나저나 지금 밤인데 추워요. 며칠전 하루만 더웠어요. 방콕이라 더 그런듯도 하구요. 한국은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이네요.

동굴집은 터키 카파도키아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호주에도 있었군요.. 호주 동굴집 놀러가보고싶네요~~ 햇볕이 잘 드는 집이 좋아서 살기는 힘들듯ㅋㅋㅋ

집이 너무 이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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