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반등하자마자 다시 밀려

글로벌 위험자산 약세가 재개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 하루 만에 다시 밀렸다. 이에,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3조 달러 초반 핵심 구간을 시험대에 올려놓았다.
12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전날 고점 이후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3% 이상 줄어 약 960억달러가 증발하며 3조 400억달러 수준에서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증시도 동반 약세를 보였으며, 나스닥 지수는 약 1.5%,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약 1% 하락해 위험 회피 분위기가 암호화폐 시장으로 전이됐다.
대형 자산 가운데서는 비트코인(Bitcoin, BTC)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24시간 기준 약 2% 하락에 그치며 시장 전반의 낙폭을 제한했고, 차트상으로는 9만달러 구간에서 반복적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단기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은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연이틀 자금 유출이 이어지며 5% 넘게 밀려 대형 코인 가운데 부진이 두드러졌다.

Reference
암호화폐, 반등하자마자 다시 '공포' 국면으로...비트코인이 버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