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 코인이란 루나 UST 및 스팀달러 이야기

안녕하세요 ayogom 입니다.
어제 가볍게 써봤는데 오늘은 좀더 시간을 써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먼저, 미국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 무엇인지 아신가요? 석유? 콘텐츠? 컬쳐? 바로 달러 입니다.

네 맞아요

이 달러, 이게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발명품입니다.

스테이블 코인이야기를 한다고 해놓고 왜 달러 이야기를 하는지 한번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최초에 달러가 발행되었을때는 무한정 달러를 발행하면 안되기 때문에 미국의 중앙은행에 보유하고 있는 금 만큼 달러를 발행했습니다. 즉 달러에 대한 보증을 바로 금으로 한 것이죠 이게 바로 금본위제도 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건 미국에서 처음 시작한 것도 아니고 아주 오래전 부터 이어져왔던 방식입니다.

암호화폐에서도 페깅이라는 이름으로 1달러를 스테이블하게 하는 코인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USDT, USDC 가 있었고, 이번 사태에 주범인 UST가 있었죠. 앞서 말한 USDT와 USDC의 경우 금본위제도와 유사한 형태를 가집니다. 바로 보유한 만큼 발행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었죠. 실제 그 금액을 확인하지 못 했지만, 뭐... 일단은 그렇게 발행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즉 금본위제도와 유사한 형태를 따릅니다.

그럼 스팀달러는 어떨까요? 스팀달러는 알고리즘화 되어 있는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알고리즘을 통해 스팀달러의 1달러 가치를 유지 하는 것이지요. 스팀 스팀이라는 담보를 갖고요. 스팀 달러는 스팀의 딱 10%까지 발행되게 설계 되어 있습니다. 즉 너무나 높은 부채는 건강하지 못하다는 판단이죠.

하지만 이 UST의 경우 1달러를 루나라는 코인을 통해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UST를 루나로 바꾸면 1달러 가치 만큼 환산해서 UST를 소각하고 그 만큼 루나가 발행되어 늘어가는 것이지요. 즉, 스팀과 같은 안전장치가 없습니다. 단순 가격이 오르기만 하고 알고리즘에 헛점이 없다면, 즉각 거래가 되는것은 아주 편리하고 좋습니다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로 마진이라는 것입니다.

루나를 통해 UST를 대출 받고 UST로 다시 루나를 구입.
루나를 다시 UST를 대출 받고 UST로 다시 루나를 구입
루나를 다시 UST를 대출 받고 UST로 다시 루나를 구입
루나를 다시 UST를 대출 받고 UST로 다시 루나를 구입
루나를 다시 UST를 대출 받고 UST로 다시 루나를 구입

반복 반복... 여기서 마진을 통해 하락에 배팅을 하면 위의 로직을 반복 하면서 루나를 가격을 조절 할 수 있게 되는데, 하락에 배팅을 하면.... 무한 수익이 나버리는 구조가 되는거죠

문제는 바로 1달러 페깅하는 이 시스템에 있었다고 봅니다.
리스크가 전혀 없어요................... 순환을 통해 계속 돈이 복사가 되어버립니다. 그럼 보증하는 자산이 아무리 많더라도 순환을 통해 무한 반복을 하게 되면.......... 문제가 생기는 것이죠

거기에 루나 가격이 폭등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던 사태가 나와버린 것입니다. 이미 많은 사용자들이 이 부분을 걱정했는데, 재단에서 너무나 방치 한 것이라고 봅니다...

스팀달러는 왜 안전할까? 가장 큰 것은 스팀 부채의 10% 라는 제한이 명확하게 있다는 것 그리고 스팀달러의 발행 구조는 오직 스팀잇 내의 포스팅으로만 발생을 한다는 것. 끝으로 변환 주기가 3.5 일이라는 것. 따라서 딜레이로 인해서 공격을 받더라도, 증인들이 무엇인가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루나는 그런 부분이 전혀 없었죠...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무엇보다... 스팀달러는 1달러 페깅을 넘어... 더 높게 거래가 되기 때문에.... 기쁘게도(?) 공격을 받지 않을 듯 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스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