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아기

오늘은 친구녀석 결혼식에 다녀왔다. 사실 뭐 그리 친한 친구도 아니지만 오랜만에 대학 친구들도 만날겸.. 들렸다. 참석자 중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기혼자들이고 아이들까지 있었다. ㅋㅋ 뭔가 아이에 대한 대화 그리고 직업에 대한 대화들이 주를 이루었다.

나는 미혼, 당연히 아이도 없고, 직업도 뭐랄까 흐느적 거리면서 왔다리 갔다리 하는 편이어서 어디에 디디고 있다는 느낌이 좀 적어서. 문뜩.. 노마드 삶을 참 오래 살았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잠시 디딤돌이 어딘가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그리고 다시 한번 돌이켜 떠올려 보니. 흠.. 덜그럭 거림이 느껴진다.
함께 애정을 가지고 서로에게 점점 스며들어서 자연스레 결혼으로 이어진다면 모를까.
결혼해야겠다!!! 라는 느낌표의 느낌은 아직 갸우뚱이다. 결혼하게 되어진다면 하지~~ 랄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