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M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 부족이 빚은 사태로 보임.

어제 POS로 바꾸는게 맞을듯. 에서 썼던 것처럼, 스팀 관련 일은 대부분 잊고 지냈는데 갑자기 이번 주말에 이런 저런 연락을 받게 되고 글을 쓰게 되네요.

몇몇 분들이 요즘 화제인 upvu를 누가 태클건다고 비난하는 글을 썼다길래 이쪽 관련 정보를 알아봤더니, 제가 이해한 바는 아래와 같습니다.


@joeypark님이 쓴 아래 글들 관련 소식이 이 일을 알게 된 시작입니다.

저 글들에도 댓글로도 문의했지만, 저기에는 강력한 어조로 비난하면서 정작 무슨 프로젝트 또는 누구를 비난하는지는 안 쓰여 있습니다. 제 관점에서는 여전히 이해가 안 가는 부분입니다. 아니 무엇인지도 모르는데 독자가 어떻게 뭘 판단한다는 것이지?

어제 포스팅하게 된 계기가 카톡 연락이었는데, 포스팅 후에는 더 많은 카톡 연락들이 왔습니다.

모 유저분이 알려주시기를, @virus707님의 이 글이 upvu에 태클건다고 @joeypark님이 비난을 했다는군요.

저는 대체 이 글이 왜 그렇게 해석될 수 있는지 이해가 안가는데, 그래서 여전히 이 글이 발단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암튼 돌아가서, joeypark님은 글에서 upvu에 태클건다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가게를 하고 있는데, 잘 안 되니까 그리고 목표 수량에 도달하기 힘들어져서 새로 낸 가게에 태클을 거는 것이다

편리한 가입 시스템 개편과 더불어 @upvu 덕분에 외부 투자자가 들어오고 있는데, 기존 보팅 토큰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upvu가 잘 나가니 불편을 표현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런 비난을 하죠.

당신들은 그러면 스팀 파워 임대 수익자에 대해 하이브, 블러트, 자파타를 나눠 줄려고는 했는가? 하이브 받은 토큰 발행자는 입 싹닫았지 않았는가? 결국 스팀 엔진으로 토큰 발행자만 하드포크로 받은 코인으로 스팀 수량 배불렸던 것은 아닌가?

전 이걸 보고 Mini 까는 글인줄 알았습니다.

기존 보팅 토큰으로는 Mini, LGT가 있었고, upvu 등장으로 임대 스파가 많이 빠지는 등 타격을 입었으니까요. SCT, ZZAN, JJM 등의 프로젝트들도 보팅 서비스를 제공하긴 하지만 보팅 토큰 기능은 부가적인 것에 불과하고. 그리고 방금 언급한 프로젝트들 중 하이브 받은건 Mini 밖에 없고, LGT의 경우는 하이브 분리 이후에 출범했으니 해당사항이 없으니.

저도 이전에 언급했던 것처럼 잦은 정책 변경 등의 이유로 Mini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아서 소량만 참여했었기에, 그냥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Mini 가 단점도 많은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받은 하이브로 KR에 지원 보팅도 해주는 등 했으니 그정도면 봐줄만 한데... 하고 생각하면서.


그런데 이런저런 경로로 전해듣고, 나중에 @y-o-u-t-h-m-e님 댓글 등을 보고 나니 JJM 프로젝트를 까는 것이었더군요.

저는 스팀, 특히 KR 주도 프로젝트는 거의 다 참여하고 있고, JJM 같은 경우는 얼마 전부터 아래 공지글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어드바이저 역할로 "해외 소통/ 투자 관련 ,타프로젝트" 등을 맡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확실하게 말할 수 있겠군요.

JJM에서 보팅 서비스는 그냥 부가적인 것에 불과합니다. 언제 빠져도 이상하지 않은 기능일 정도에요.

좀더 체계적으로 정리해보면, JJM 보유를 함으로써 얻는 혜택은 다음의 4가지입니다.

  1. 주식: JJM 팀에서 추진하는 향후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같이 그 성공을 향유할 수 있음

  2. 각종 프로젝트 참여: 현재 대표적으로 케이트의 선택이 있죠.

  3. 데일리 이자 지급: 스테이킹량에 따라 매일 이자가 지급됩니다.

  4. 스팀 보팅 지원: 스테이킹량에 따라 보팅 지원이 옵니다.

1번이야 사람마다 판단이 당연 다르니 보수적으로 0으로 잡더라도, 2~4만 해도 상당한 수익률일 겁니다. 계산 결과가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현재로서는 upvu 수준과 크게 차이 안날거에요.


JJM 프로젝트는 이런저런 (사업 특징상 공개할 수 없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업을 구상하고 진행하는 것이 주 목적이며, 따라서 JJM 토큰을 산다는 것은 JJM 팀 프로젝트의 일원이 된다, 또는 프로젝트의 손익을 공유하는 주주가 된다, 입니다.

SCT, BCM, ZZAN 등의 프로젝트도 제가 운영진이 아니라서 함부로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투자자/참여자로서 이해하고 있는 바로는 보팅 지원은 부가적인 것일 뿐, 다른 것 (BCM같은 경우는 온라인 쇼핑몰 운영, SCT나 ZZAN의 경우 커뮤니티 운영) 이 주 목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면 Upvu, Mini, LGT 같은 보팅 토큰들은 그냥 보팅 자체가 유일한 목적입니다. 그러니 비교를 하려면 같은 그룹들끼리 해야죠...


추가해서... "청산 가치" 를 논하는 경우도 있던데, 이건 JJM이 기본적으로 주식이란 것을 몰라서이거나 "주식" 이란 것의 특징을 몰라서입니다.

특히 이런 초기 벤처 단계 프로젝트 주식은 성장성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기에, 청산가치란게 당연히 없어요.

삼성이나 애플처럼 꽤 안정세에 들어선 주식들도 청산가치 대비해서는 훨씬 높게 거래되는데, 구글이나 아마존, 넷플릭스 이런 기업들은 지금도 계산하기 힘든 무형자산을 빼고 유형자산만 고려하면 청산가치 대비 몇십배에 거래될겁니다. 이런 프로젝트들 초기에는 이익도 마이너스였으니 청산가치가 말 그대로 0이었겠죠?

이런 것들에 비해서는 JJM은 심지어 1백만이 넘는 스팀파워가 청산가치를 상당히 담보하니 훨씬 "우량" 하군요.


마지막으로... 이 분란의 시작은 결국 JJM 운영진이 Upvu를 시기해서? 견제한다 이런 추측인 것으로 보이는데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두개는 목적, 방향성, 주요 투자자 모두 완전 다른 프로젝트에요.

JJM 은 JJM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목적이고 현재까지의 프로젝트 진행상황이나 비전을 믿고 사는거고 (그러니 virus707님 지인들이나 팀에 합류한 저 같은 사람들이 많이 샀겠죠),

Upvu는 스팀 ROI "효율성" 을 최대화하는게 목적이고, 그러니 스팀 구매해서 이것저것 귀찮고 맡겨놓고 그냥 안정적으로 보팅/큐레 보상 받고 싶다, 이런 분들이 참여하시겠죠.

그냥 누구나 자기 사고 싶은 것 사면 됩니다.

이 둘이 싸울 이유도 전혀 없거니와, 오히려 같이 공생하면서 시너지를 높일 확률이 저는 더 높아 보이는데요. 지금까지 제가 알기로는 분쟁도 전혀 없었고. 심지어 오늘 글 보니 JJM 에서도 upvu에 유동스팀을 넣어 둘까 한다는 것까지 봤음.

  • 이 부분은... 지금 생각해보니 정작 upvu 운영진은 아무 이야기가 없는데 제3자들이 말이 많았네요. upvu 운영진측에서 진짜로 위협을 느꼈거나 비즈니스 방해를 받은게 맞나요? 제가 잘못 이해한 것이라면 @upvu 운영진 @happyberrysboy 님께서 정정 부탁드립니다.

추신: 아, 이걸 쓰다 보니 좀더 웃긴게 있군요.

upvu같은 보팅토큰들은 예전 보팅봇의 일종이고, 효율성이 더 높아진 경우입니다.

이런 것들이 가능해지게 된 것은 다운보팅을 날려대던 하이브 무리들이 없어져서인데요.

이걸 이루는 과정에서 가장 노력을 많이 하고 가장 피를 많이 흘린 - 하이브를 못 받았을 뿐만 아니라 각종 욕설, 조롱에 더해서 신변 위협도 받았죠 - 유저들 중 하나인 JJM 팀을 이렇게 비난하는 말이 나온다는게 참 어이없을 따름입니다.

그리고 제가 스팀한지 2년 좀 넘었는데... 그당시 KR 유저들에게 보팅을 뿌려주던 jjangjjangman 프로그램을 운영하던 virus707님이 이런 비난을 받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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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뷰에 많은 관심이 쏠리다보니 스팀잇이 pob / pos 에 포커스가 놓이면서 시작된 것 같은데 현재 거의 모든 프로젝트들은 pos에 포커스가 두어졌다고 생각됩니다. (sct에서 제가 운영했던 원피스팀도 그렇고, jjm도 그랬고, 타 프로젝트들도 그렇구요. 특정 프로젝트를 비방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쯤되면 스팀은 pos의 기반에서 pob가 속해져있었던 것은 아니었나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러면서 pos가 스팀엔진토큰 / 스팀파워 로 나눠지는 것 같네요.

스팀엔진토큰은 high risk / 스팀파워는 low risk 라고 판단됩니다.

투자자들이 무엇을 투자하든 본인들의 안고 갈 책임이라 왈가왈부 할 것이 없긴하지만, 유저들의 자산 즉 원금을 지킬 수 있냐 없냐의 문제에서도 이번 문제가 초래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일단, 득을 경험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실을 경험한 분들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스팀엔진 토큰들은 정리하려고 해도 매수벽이 얇은 경우가 대다수고, 매수벽이 있다고 하더라도 많은 리스크를 떠안고 매도를 해야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급한사람이 매도를 하겠지만 울며 겨자먹기겠지요.

또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청산에 대한 것을 크게 이야기하지 않은걸로 알고있습니다. 어떻게보면 스팀엔진이 없어진다고 가정했을 때, 굳이 들어온 스팀을 되돌려줘야 할 이유는 없다는 것과 같은거라고도 느껴집니다.

그래서 스팀의 가장 큰 장점은 임대겠지요. 그렇다보니 저 또한 후자를 더 좋아하긴 합니다.

굳이 서로 디스할 이유도 없어보이고,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하시면 될 것 같고 투자에 대한 판단은 유저들이 알아서 할 몫이고, 거기에 대한 책임도 본인들이 져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저도 욱사장님 의견에 부분 동의합니다.

감사합니다 :)
서로 디스할 이유도 없고,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하고 유저들의 판단에 맡기는 걸로!
현재로써 pob냐 pos냐의 논점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같은생각이신분이 왜 디스를?

저도 1000% 이글에 동의합니다.. 짱짱맨은 이런 비난 받을 이유가 1도 전혀없습니다.

정리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 포스팅을 보고 오해가 있다면 풀었으면 좋겠네요.

그냥 서로 이해하며 지나가죠

같은 집안에서 사이좋게 지내야죠.

저도 유쓰미님의 댓글을 보기전까지 JJM인지 아닌지 긴가민가해서 햅보이님에게 물어보기까지했습니다.

'왜??? 저러지???'

그리고 왜 이게 예전에 좋은 글 논쟁과 비교되는지 모르겠어요.

추후 JJM에서 스팀 100만을 upvu에 임대하면 안정적으로 5만이 생깁니다.

그러면 케이트의 선택이 가장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최고의 시너지라고 생각하고있는데......

한명은 의도적으로 100% 디스를 위해 사는것 같고 한명은 업뷰를 지키기위해서 그러는것 같은데 한쪽이 한쪽을 이용해먹는거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업뷰는 제가 뭘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진짜 아쉬운건 이 정도의 화력을 하이브전에서 사용해줬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그러면 하이브 못받았겠지만..

제 관점에서는 여전히 이해가 안 가는 부분입니다. 아니 무엇인지도 모르는데 독자가 어떻게 뭘 판단한다는 것이지?

음... 이전에 직접 언급으로 사용자간 불화의 상황을 본 적이 있어 굳이 직접 언급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특정 프로젝트 하나에 대한 글은 아닙니다.

언제 어떤 상황인지 모르나... 직접 언급으로 불화가 생겼다기보다는, 그 언급 내용 때문이 아니었을까 추측해 봅니다.

지금 이런 상황까지 왔으면 대체 무슨 프로젝트(들)을 대상으로 생각하며 글을 쓰셨는지 밝혀주시면 깔끔하게 정리될듯한데요.

특정 프로젝트 하나에 대한 글은 아닙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니 그럼 심지어 한개가 아니라 여러개였어? JJM이랑 몇개 더? 이런 생각이 자연스럽게 드니까요.

일련의 상황을 잘 정리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다들 할말이 많으시겠지만, 여기까지 하셨으면좋겠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좋을건 없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치님이 상처 안받으시길 바랍니다ㅋ 아직 스팀하는 이유에 JJM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말이죠ㅎ

깔끔합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 공감되네요. 까방권까진 아니더라도 커뮤니티의 신뢰를 지난 몇년간 구축하신 분이기에 믿음을 줄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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