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왈, 집이 절간이여!


평소와 다름없이 새벽에 일어나 거실 책상에서 책을 읽고 있는데, 부시시한 모습으로 방문을 열고 나온 아내는 말했다.


집이 절간이여!


응?

아..

처음엔 집 안이 조용해서 그러나 싶었다가 이내 그 말 뜻을 알아채고는 멋적게 웃었다.

부엌에서 차를 한 잔 건네며 한마디 더 한다.


왜 점점 수도승이 되어가?

절간인데 연잎차나 한 잔 하시죠.


난 커피가 좋은데..

마흔 중반, 아내와의 우정이 한층 더 두터워지는 시기다.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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