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242] 수원 이학순 베이커리

수원에서 의왕으로 넘어가는 지지대고개에 이학순 베이커리라는 곳이 있습니다.
저는 출장 가면서 커피 한잔을 위해서 가본적이 있는데 아내는 소문만 듣고 옆을 지나다니기만 해서 늘 가보고 싶어했던 곳입니다.
오늘은 어디를 가다가 들리지 않고 이곳을 목적지로 찍고 갔습니다.

주차장에 들어가는 입구부터 기다리는 모양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대중교통이 아니라 대부분 차를 가지고 가야 하는 위치에 있다 보니 주차장 입구에서 주차하기까지 20여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도착해서 건물에 들어서니 뿌연 수증기가 시원하게 반겨주네요.

요즘 워낙 큰 베이커리들이 생기다보니 이정도 규모는 별로 크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이 곳은 컨셉을 꽃과 함께하는 빵집으로 잡았나 봅니다.
입구부터 꽃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매장에서 제일 먼저 보이는 것도 빵이 아니라 꽃을 파는 것이 보입니다.

오히려 많은 빵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입니다.

편리한 것 중 하나가 자율포장대 입니다.
아이들과 매장에서 먹기 편하게 접시며, 포크, 나이프, 가위, 물티슈 등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참 남은 빵을 담아갈 수 있도록 비닐도 있었습니다.

구입한 빵과 음료는 실내도 야외에서도 먹을 수 있게 끔 되어 있습니다.

빵과 음료를 한입 한 다음엔 아이들은 가만히 있질 못하네요. 근처 놀만한 곳을 발견했다면서 가서 오질 않길래 갔더니.. 모래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좋은 곳을 발견한 것 같네요.
다음에 또 오자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