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1 자기 반성 중

in CybeRNlast month

일찍 산에 올랐다. 정상까지...
오늘은 눈살 찌푸리는 일이 많은 산행길이다.

산에 오르는 내내 젊은이 세 명이 웃고 떠드는 소리를 들으며 올랐다. 즐거운 일이 많은지... 어쨌든 나에겐 소음이다. 거리를 좀 벌렸는데 소리가 울려 여전히 들렸다.
숨 고르기 하면서 산에 오르는데 땅이 파헤쳐 있다. 누군가 나무를 뽑아간 것 같다. 나쁘다. 산에서 잘 자라는 나무를... 또 많은 사람들이 산에 오르며 볼 수 있는 나무를 혼자만 보려고 하는 심뽀 고약한 누군가다.
씩씩거리며 누군가를 욕? 하며 정상에 도착했는데 여기선 또 사진 찍는 사람들 때문에 짜증이 살 일었다. 누구나 산에 오르면 정상 표지석에서 이곳에 왔다는 인증샷을 찍는다. 사진을 찍고 나면 다른 사람들을 위해 피해 줘야 하는데... 표지석 옆에서 뭘 먹거나 서서 이야기하거나...
사진을 찍고자 비켜주십사 부탁하자 비키기는 하는데 몇 발자국 옆이다. 참...

정상에 오른 젊은 청년들이 한 손엔 집게가 들린 거 보니 산에 오르면서 도중에 휴지를 줍고 있는가 보다. 착한 청년들이네 ㅋㅋ

하산은 화엄사 코스로 내려왔는데 녹음이 짙은 산속에 안긴 기분이 드는... 산 위에서의 짜증과 화남이 저절로 사라진다. 마음이 평화롭고 너무 좋은 산 속이다.
뻐꾸기는 진짜 "뻐꾹 뻐국" 노래한다. 들을 때마다 신기하다.

오늘은 배려심 없는 사람들을 보며 나의 행동엔 문제가 없었나 하고 반성하는 산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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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기본은 지키고 살았으면 좋겠어요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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