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한 자와 사악한 자만 남은 이유, 맹목적 지지

대선의 대표주자 두사람 하는 짓이 가관이다. 윤석열을 점점 더 과거로 회귀하고 있다. 윤석열이 의심스러운 것은 그의 사상이다. 그는 수구적 가치를 지향하고 있다. 그의 생각으로는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와 위기를 절대로 극복할 수 없다. 이제까지 살아온 방식으로 앞으로의 미래를 설계하고 살아내기란 애초에 불가능하다.

우리가 젊은 정치인에게 기대하는 것은 적어도 미래를 보는 눈은 구세대의 정치인보다 낫지 않겠는가하는 믿음 때문이었다. 최근에 드러난 바에 의하면, 젊다는 것만으로는 미래를 위한 준비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었다. 결국 지도자란 상당한 경험의 토대를 바탕으로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다.

윤석열이 수구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재명은 자기파괴적 경향을 지니고 있다. 그는 타락한 정치인이다. 이재명은 공동체를 파괴한다. 소수의 자기 측근들을 이용해서 막대한 부를 착취한다.

그는 거대한 범죄공동체를 만들었다. 성남시 개발로 막대한 돈을 모아 자신의 호위세력을 만들었다. 범죄조직과 결탁도 서슴치 않았다. 판사와 검사 출신들 그리고 변호사들을 매수해서 자신을 호위하는 세력으로 만들었다. 국회의원도 매수했다. 그런 돈은 모두 국민이 피땀흘려 번돈이다. 국민들은 평생 일해서 모은 돈을 이재명의 검은돈으로 갖다 바친 것이다.

수구로의 회귀 그리고 약탈적 범죄자가 우리나라의 대표적 정치인이다. 이제까지 정치인들의 독직사건은 간단했다 . 민원인의 청을 들어주고 돈을 받는 것이었다. 이재명은 기존의 정치인들이 저지른 독직과 차원이 달랐다. 이재명은 직접 해처먹었다. 이제까지 그런 정치인은 없었다.

이제까지 정치인들은 잘못을 저지르면 미안한 줄 알았다. 자신의 잘못이 드러나면 사과하고 물러났다. 이재명은 사과는 커녕 더 큰 거짓말로 자신의 잘못을 회피하고 덮는다. 문제는 그가 명백한 거짓말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의 그의 거짓말을 진실이라고 믿거나 강변한다는 것이다.

윤석열을 지지하는 자들이나 이재명을 지지하는 자들에게서 볼 수 있는 이상한 현상이다. 맹목적 추종이다. 많은 사람들이 윤석열과 이재명을 맹목적으로 지지한다. 내가 윤석열이나 이재명이 좋다고 느끼는 사람은 스스로 자신의 가치관과 세상에 대한 인식능력이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해 보아야 한다.

정치인 그중에서 권력자는 항상 감시받아야 한다. 어떤 정치인을 지지한다는 것은 무조건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정치인에 대한 지지는 비판적 지지여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을 맹목적으로 지지한다.

국제마피아파 전조직원이었던 박철민의 진술서는 사실이다. 김용판은 그의 진술서를 소개하면서 돈다발 사진을 올렸다. 돈다발 사진은 이재명에게 가져다준 돈과 상관이 없다. 김용판이 올린 사진이 가짜라고 해서 박철민의 진술도 가짜라고 주장하는 것은 억지 춘향이다. 김용판은 최소한의 사실확인도 하지 않은 잘못이 있다. 아마도 자신의 보좌진이 제공한 자료를 제대로 검토하지도 않고 국감장에서 읽은 것일 것이다. 사진이 가짜라고 해도 박철민의 진술은 진짜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

그런 단순한 사실의 연관성을 부정하는 것이 이재명을 지지하는 자들의 인식수준이다. 고의적으로 스스로의 인식체계와 이성체계를 마비시키고 왜곡시키는 것이다. 김용판이 고의적으로 그런 짓을 했다면 그의 불순한 의도를 비난하는 것은 옳다. 그러나 박철민의 진술서까지 뭉개는 것은 옳지 않다. 맹목적인 지지때문에 가능한 현상이다.

그런 점에서 윤석열 빠들도 유사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 윤석열이 어떠한 인물이고 어떤 잘못을 저질렀다 하더라도 맹목적으로 그를 지지한다.

한사람은 불량하고 한사람은 사악하다. 불량하고 사악한 자가 활보칠 수 있는 것은 그 물때문이다. 물이 썩었으니 좋은 고기는 살지 않는다. 물이 썩었으니 그 물에 살 수 있는 고기만 남아 있다.

썩은 물을 탓할 것인가? 아니면 썩은 물에서 노는 고기를 탓할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