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275.

in zzan2 years ago

하늘이 어찌나 높고 맑은지 티 하나 없이 깨끗하게 닦은 파란 유리창을 보는 것 같습니다. 딱 반만 남은 하얀 달도 가을에 취한 듯 발길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푸르던 잎들도 며칠 새 단풍이 짙어지고 가을걷이를 마친 들이 허룩하게 비어갑니다. 떡잎만 남은 배추밭도 온 밭에 가득하던 콩이며 팥도 모두 뽑혀 한데 모여있습니다. 꽈리도 빨간 꼬투리 속에서 안을 채우고 도깨비바늘도 지나가는 옷자락만 보면 얼른 달려가 다른 세상으로 떠날 태세입니다.

이렇게 가을이 오기까지 뙤약볕을 견디고 비바람 속에서 굳건히 서서 뿌리는 뿌리대로 줄기는 줄기대로 여린 이파리까지 제 할 일에 최선을 다 한 결과입니다. 사람도 봄부터 여름을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 가을에 거둘 소출이 달라집니다.

그러나 자신의 노력과는 상관없이 큰 소출을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실망만 남게 됩니다. 또 남의 추수에 욕심을 내고 옳지 않은 방법으로 가로챈 소득은 결국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되는 경우를 주변에서 보게 됩니다. 죄는 다른 사람은 다 속여도 자기 자신은 속일 수 없습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 지은 놈 원님 ○○○에다 큰절을 한다.”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20명까지 1steem 씩 보내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 정답이 아닌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 참여하신 분들이 20명이 넘을경우 다음날까지 나누어서보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 마감은 10월 29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10월 30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제26회 이달의 작가 공모를 시작합니다.

https://www.steemzzang.com/hive-160196/@zzan.admin/26-zzan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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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돗자리 감사합니다

스물 죄 돗자리

스물하나

죄, 돗자리

스물둘.
죄, 돗자리
감사합니다.

죄, 돗자리 입니다~^^

죄, 돗자리

감사합니다.

29
죄, 돗자리

죄 돗자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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