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는 마른장마로 지나갈 것이라는 보도를 뒤엎고 뒷짐을 지고 있던
늦장마가 기승을 부립니다. 산사태가 건물을 덮치고 차가 묻히는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그 중에 더 안타깝게 하는 일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인명사고 였습니다.
손님은 없었지만 팬션 주인 가족과 관리인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세 살짜리 어린 목숨까지 앗아가는 참변에 할 말을 잃게 합니다.

항상 사람과 가까이 있으면서 가장 무서운 게 물과 불이라고 합니다.
미리 대비하고 조심하면서 피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 해야 하겠습니다.

정답은 남쪽바다. 서쪽바다입니다.

‘남쪽 바다가 울면 비가 오고 서쪽 바다가 울면 날씨가 좋다.’

남쪽 바다가 운다는 것은 열대성저기압이 제주도를 향해 오고 있어
비가 올 것이라는 징조이고 서쪽 바다가 울면 중국대륙으로부터
대륙성고기압이 오고 있는 징조로 날씨가 맑아짐을 예상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번에는 많은 분들이 정답을 비켜가셨습니다.
우리 주변에 비둘기 까치 청개구리가 가까이 있고 바다는 멀리 있어서
그런 것일까 하는 생각해봅니다.

우리나라 기후를 대륙해양성 기후라고 배운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
이어지는 늦장마도 대륙성고기압과 습기가 많은 저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에서 대치하는 상황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는 보도에서 힌트를
얻으셨을 것으로 알았는데 제 예측이 빗나갔습니다.

그래서 둘 중 하나만 맞추신 분들도 정답으로 처리합니다.
출근퇴근 하시는 분들 빗길 운전 조심하시고 자칫 스트레스 받기 쉬운
날씨 서로 양보하며 밝은 얼굴로 지내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정답을 적어주시면 보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정답이 아니거나 지각을 하신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참여하신 분들이 20명이 넘을 경우 다음날까지 나누어서
보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128회에서 뵙겠습니다.

매달 1일은 이달의 작가상 공모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https://www.steemzzang.com/zzan/@zzan.admin/14-zzan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