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mp of the day - 20221129

image.png

장씨는 한 달에 평균 1400만원의 매출을 올린다. 하지만 유류비와 고속도로 통행료, 보험료 등을 고려하면 높은 수준이 아니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평일 하루 약 700㎞, 일주일 이동거리만 3500㎞에 달하다 보니 기름을 넣는 데만 매출의 50~55%가 빠져나간다. ℓ당 1900원에 육박하는 경유 가격은 화물노동자에게 큰 부담거리다.
여기에 도로 통행료와 음료값 등으로 한 달 평균 200만원을 지출해야 한다. 지입료 및 보험료도 한 달에 약 70만원을 부담한다. 경상비 등으로만 한 달에 1000만원가량이 사라진다. 결국 하루 16시간 노동의 대가로 월 300만~400만원을 손에 쥐는 것이다. 장씨는 차량 구입비용에 따른 부담이 크다고 강조한다. 장씨가 운전하는 24t 트레일러는 가격이 2억5000만원이다. 여기에 적재함 구입에 4000만~5000만원, 법인 번호판 구입에 3500만~7000만원을 부담하면 일을 하기 위한 초기 비용만 3억5000만원을 넘는다.
장씨는 “목돈이 없기 때문에 화물노동자의 60% 정도가 차량을 할부로 사고 5년 정도 할부금을 갚아 나간다”면서 “이 경우 매월 갚아야 하는 돈만 250만~300만원이기 때문에 수입은 100만~150만원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실 하자보수는 변명에 가깝다. 아무리 불법행위를 해도 약간의 과태료만 물면 되는 ‘솜방망이 처벌’ 탓에 버젓이 건축쓰레기를 쌓아두고 있는 것이다. 건설폐기물법상 폐기물을 처리하지 않은 주체가 내야 하는 과태료는 최대 1,000만 원이 고작이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은 “지방자치단체가 조치 명령을 내릴 수 있지만 역시 단순 과태료 수준에 그친다”면서 “위반사항이 반복ㆍ누적되면 영업정지나 형사처벌을 강화하는 등의 실효성 있는 제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애초 지자체가 준공 승인을 할 때 꼼꼼하게 현장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준태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교선국장은 “준공 승인 단계에서부터 건설폐기물 처리 여부를 면밀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상우 : 르귄이 〈어둠의 왼손〉 서문에서 ‘SF는 예언하는 것이 아니라 묘사한다'라고 하거든요. 소설이 미래를 얘기한다고 사람들이 많이 오해하는데 어디까지나 현재를 이야기하는 거죠. 저는 ‘늑대가 나타났다’가 SF로서 가지는 미덕과 힘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행안부에서 ‘밝고 미래지향적’ 노래를 불러달라고 했는데, 그 부분이야말로 제 화두였어요. 부마항쟁을 어떻게 기억해서 미래와 연결하고, 그걸 공연에 녹일지요. 권력 또는 VIP를 보위하기 위한 행안부의 검열 서사로만 이번 사건이 정리되고 끝나는 게 좀 아쉬워요. 저는 어떤 부분에서는 세대간 갈등도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아까 취향 얘기를 한 이유가 가사 문제가 정말 없었다고 가정했을 때, 순전히 음악 스타일적으로 이랑씨 노래에 거부감을 느낄 가능성도 생각해봤어요. 국가기념식 다운 게 뭘까요. 그리고 정부에 대항했던 시민들의 움직임을 국가 주체로 기억한다는 게 무엇일까요. 총연출인 저보다도 공무원의 취향이 더 중요했던 거예요. 아티스트는 물론이고요. 그래서 그 사람이 생각한 밝고, 희망차고, 미래 지향적인 것이 무엇인지 밝히고 그게 제 생각보다 훌륭하다면 얼마든지 반영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그런 분들이 생각하는 미래는 〈대학내일〉 표지모델 같은 사람인 거죠.
이랑 : 웃지 않는 표정으로 ‘늑대가 나타났다' 부르는 이랑이 나타나면 안 되는 거죠(웃음).



Dump of the day

날이 갑자기 추워지네요..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Sort: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서민들에게 희망이 되는 나라가 되길 !!
제발 부탁 드립니다 나랏님들

기온이 많이 내려갑니다
따스하게 주무시고 따듯하게 입고 다니세요~~!!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35
TRX 0.12
JST 0.040
BTC 71539.00
ETH 3603.23
USDT 1.00
SBD 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