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가운 바다 속에서 펭귄은 반짝이는 무언가를 발견했다.
햇빛을 받아 금빛으로 빛나는 그것은 놀랍게도 커다란 금괴였다.
펭귄은 호기심에 금괴를 톡 쪼아보며 맛을 확인했다.
뜻밖에도 단단한 금속에서 달콤한 향이 풍겨 나왔다.
“이게… 먹을 수 있는 건가?” 펭귄은 고개를 갸웃했다.
용기 내 한 입 베어 물자 금괴는 부드럽게 녹아들었다.
바닷속 물고기들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를 바라보았다.
펭귄은 금빛 조각을 우물우물 씹으며 신기한 맛에 감탄했다.
그날 이후, 바다는 은은한 황금 향으로 가득 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