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L 21화

in #kr-game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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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미 나기사 : 요즘 세상에 CDV를? 프론티어만이라도 인터넷으로 배포하면 될 텐데...
루나마리아 : 인류가 은하의 중심을 향해 이민하는 시대에도 이런 류의 영업은 사라지지 않았구나...
메이린 : 라크스님도 저렇게 고생하셨을려나?
신 : 그럴리가. 라크스 클라인은 그 시겔 클라인의 딸이잖아. 연줄도 있을 테고, 행여나 본인이 인맥을 이용하려 하지 않아도, 주위 사람들이 알아서 해줬을 거야. 이런 것도 운명이라고 하는 게 좋을지도.
미셸 : 그야말로 가문에 얽매인 공주님이었단 거군.
신 : 뭐, 실력은 있어. 요즘은 뭔가 부족하지만... 나도 오브에 있었을 때는 그 사람의 노래, 좋아했었어.
카스미 나기사 : 저기, 얘들아. 란카를 응원하러 가자! 그러려고 모인 거잖아.
알토 : 아니, 안 가는게 좋겠어...
루카 : 알토 선배!
미셸 : 비밀 얘기는 끝났냐... 그런데, 상대가 누구야?
알토 : 그, 그런건 알아서 뭐하게!
나나세 : 저기, 사오토메 군. 어째서 응원하러 가지 않는게 좋다는 거예요?
카스미 나기사 : 그래. 란카가 안됐잖아.
알토 : 설사 길거리라고 해도, 란카에게 있어서 저곳은 진검승부를 펼치는 무대야. 거기에 너희들이 얼굴을 내밀면 저 녀석의 무대를 망치는게 된다구. 게다가, 무명의 가혹함을 맛보는 것도 저녀석에게는 중요한 수행이지. 란카를 어엿한 가수로 키우고 싶다면, 여기서 지켜봐주는 게 제일이야.
나나세 : 사오토메 군... 란카를 그렇게까지 생각해주다니...!
알토 : 아, 아니야! 난 그냥 일반론을 말했을 뿐이라구!
잇페이 : 바보! 그렇게 큰 소리를 내면 란카에게 들키잖아!
란카 : 어라?
미셸 : 이런, 이쪽을 봤다! 다들, 도망쳐!
란카 : (방금, 알토군의 목소리가 들린 것 같았는데... 기분 탓이겠지.) 잘 부탁드립니다~!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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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스 쿼터 알토의 방]
란카 : 오늘의 프로모션, 시부야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신곡 CDV를 나눠줬는데, 계속 서서하는 일이라서 힘들었어.
알토 : 흐ㅡ음...
란카 : 요즘에 CDV로... 그것도 직접 배부하는 프로모션은 촌스럽다고 생각하지 않아?
알토 : 별로.
란카 : 사장님인 엘모 씨가, 몇 번이나 사이트를 개설해서 프로모션을 올리려고 시도하셨나 본데... 금방 해킹당해서 도저히 안 되겠대.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직접 배포하게 됐대...
알토 : 그렇군.
란카 : 그치만, 엘모 씨가 그랬어. 노래란 원래 사람에게서 사람에게 구전되어 퍼지는 것이니까... 손수 배포하는 것이야말로 노래 프로모션에 어울린다고. 왠지 멋지지 않니?
알토 : 그럴지도.
란카 : 알토 군! 내 얘기 제대로 듣는 거야?
알토 : 듣고 있지 않아.
란카 : 정말, 알토 군은 심술쟁이야!
알토 : ...나도 사장 말대로라고 생각해.
란카 : 엣?
알토 : 좋은 노래라면, 직접 배포하던, 입으로 전하던 점점 퍼지겠지. 네 착실한 프로모션이 보답받는 날이 분명 올 거야.
란카 : 알토 군... 고마워! 아~ 벌써 이런 시간이네! 내일도 아침부터 인사하러 다녀야 하니까 빨리 자야 돼! 그럼, 또 전화할게!
알토 : 열심히 해라, 란카... 쳇, 끊자마자 또 전화냐... 여보세요?
셰릴 : 야, 알토! 언제까지 전화하는 거야! 이 나를 얼마나 기다리게 할 셈이야!?
알토 : 셰, 셰릴...!
셰릴 : 낮에 전화했던 비디오 작품 이야기,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졌어.
알토 : 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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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릴 : 내가 갤럭시를 지키기 위해 파일럿에 지원한다는 감동의 다큐멘터리야!
알토 : 네가 파일럿? 그건 다큐가 아니라 예능이겠지...
셰릴 : 뭐라고?
알토 : 그래서, 다큐인지 뭔진 모르겠지만, 왜 그런 걸 찍게 된 거야?
셰릴 : 갤럭시가 잊혀지지 않기 위해.
알토 : 갤럭시를...?
셰릴 : 물론, 우리들의 우주를, 이란 의미도 있어. 대중이란 변덕스럽게 잘 잊는 것 같으니까.
알토 : 어쩔 수 없잖아. 괴로운 현실에서 눈을 돌리고 싶은 사람도 많아. 이쪽 세계에 온 후로, 무리해서 밝게 행동하는 사람도 늘고 있는 것 같고. 네 일은 그런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거 아니었어?
셰릴 : 알고 있어. 나도 굳이 현실을 직시시키고 싶은 건 아니니까. 요는 기운을 북돋워 줄 수 있느냐, 어떠냐야. 캐치카피는 [은하의 요정, 고향을 위해 총을 들다] ...이거라면 임팩트 있잖아?
알토 : 촌스러워.
셰릴 : 닥쳐. 그리고 그 비디오 촬영, 너네 학교에서 하게 됐어.
알토 : 하?
셰릴 : 촬영 기간동안 넌 내 소환수라구!
알토 : 잠깐! 왜 내가 그런 걸...!
셰릴 : 내 소중한 귀걸이, 빌려간 채로 좀처럼 돌려주러 오지 않잖아. 이건 그에 대한 이자야.
알토 : 뭐, 뭐야 그게!? 젠장, 돌려줄게! 지금 당장이라도 돌려준다고!
셰릴 : 안ㅡ돼. 이미 결정된 거니까. 그 대신, 귀걸이는 네가 갖고 있어도 돼.
알토 : 제길, 억지로 떠넘기다니. 하지만 이번 한 번 뿐이다. 더 이상 이자는 인정 못 해.
셰릴 : 정말 성실하구나, 너.
알토 : 버릴 수 있었다면 버렸어. 하지만 모친의 유품이란 얘길 듣고 버릴 수 있을 리 없잖아.
셰릴 : 후훗... 그런 점이 마음에 들어. 그럼, 촬영기간 동안 잘 부탁해, 소환수군! 다음에 봐!
알토 : 뭐야,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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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A 양호실]
앨리스 : 네, 진찰 끝났습니다!
코우지 : 고마워, 앨리스. 그런데, 내 몸상태는 어때?
앨리스 : 코우지씨는 몸이 튼튼하고, 면역력도 높다는 걸 알았어요. 예의 우유부단한 부분만 고치면, 코우지씨는 엄청나게 진화할 거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코우지 : 진화라... 히어로의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라도 그 말, 믿을게. 그러면 시즈루 씨에게 투혼을 주입받으러 가볼까!
앨리스 : 그럼, 다음 분!
츠바키 : 실례합니다.
앨리스 : 어머? 츠바키씨는 좀 전에 메디컬 체크를 끝내신 게?
츠바키 : 그런게 아니라. 네 상태가 신경 쓰여서...
앨리스 : 또, 또 시뮬레이터 좌석이 뜨거워졌었나요!?
츠바키 :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모리츠구 씨의 메뉴가 힘들어서?
앨리스 : 네... 통상사고의 치환으로는 아무리해도 처리가 늦어져서, 요구사항을 클리어할 수 없기에... 어쩔 수 없이, 전투용 AI 구축 속도를 상승시킨 거예요.
츠바키 : 그랬구나.
앨리스 : 그러고 보니, 츠바키씨. 쿄우 씨 못 보셨어요? 요즘 아무래도 몸이 안 좋아 보이시던데... 자꾸 피하기만 하시고 제 진찰을 한 번도 받지 않았어요.
츠바키 : 그래? 감기라도 걸린 게 아니면 좋겠는데... 보면 말해둘게.
앨리스 : 부탁드립니다.
[JUDA 실내풀]
쿄우 : ...즉, 넌 고대 우주선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모른다는 거지?
이쿠사1 : 예. 유감스럽게도...
쿄우 : 그럼 콜로니 국가나 플랜트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선단에 대해서는?
이쿠사1 : 미안합니다, 쿄우. 그것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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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우 : 그렇군... 어렴풋이나마 세계의 구조가 파악되기 시작했어. 한번 시바 박사님이나 이시가미 사장님께도 보고를 해둘 필요가 있을 것 같군... 고마워, 이쿠사1. 지구에 대해 가르쳐준다고 해놓고선, 오히려 내가 질문만 하고 있군.
이쿠사1 : 상관없어요. 나기사가 깨어날 때까지, 전 짐이나 다름없는 몸입니다. 협력은 아끼지 않을 거예요.
켄지 : 찾았다, 쿄우. 너, 이쿠사1이랑 이런데서 뭐하냐.
쿄우 : 켄지냐. 우주에 대해서 물어보고 있었어.
켄지 : 너, 정ㅡ말로 공부에 열심이구나.
쿄우 : 그런데, 무슨 일이야? 날 찾았던 거잖아?
켄지 : 츠바키가 찾길래. 가끔은 제대로 앨리스의 진찰을 받으래.
쿄우 : 알았다. 미안하군, 켄지.
켄지 : 분명히 전했다. 그럼, 밥먹으러 가야지!
이쿠사1 : 켄지... 기운이 넘치는 분이군요.
쿄우 : 저 녀석의 장점 중 하나지. 부디 계속 저렇게 있어줬으면 해.
[미네르바 브릿지]
메이린 : 함장님! 최고평의회에서 긴급통신입니다!
탈리아 : 무슨 일이야?
메이린 : 유니우스 세븐이... 움직이고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지구와 충돌 코스로 들어가고 있다는...!
아서 : 에엣!?
탈리아 : 뭐라고? 그 콜로니가!?
알렉스 : 그건 백년 단위로 안정 궤도에 있을 거라고 했는데...
메이린 : 듀랜달 의장님입니다!
듀랜달 : 들은 대로다. 좋지 않은 사태가 벌어졌어.
카가리 : 의장! 어째서 유니우스 세븐이 움직이는 거야!
듀랜달 : 운석의 충돌인지, 아니면 다른 요인인지... 원인 규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만, 어쨌든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지구를 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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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가리 : 떨어지면 어떻게 되는데? 오브는... 아니, 지구는!?
듀랜달 : 그만한 질량의 물체입니다. 말씀드리지 않아도, 공주님도 예상할 수 있으시겠죠?
카가리 : 큭...!
신 : 정말이지, 프론티어에서 돌아오자마자 일복이 터졌군.
루나마리아 : 떨어지게 놔둬서는 안 된다는 것은 알겠어요. 하지만, 어떻게 해야?
레이 : 궤도의 변경은 불가능해.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는 부술 수밖에 없어.
듀랜달 : 네 말대로다, 레이. 메테오 브레이커를 탑재한 부대가 이미 유니우스 세븐으로 향했어. 함장, 즉시 미네르바를 발진시켜서 그들과 합류해주게.
탈리아 : 알겠습니다.
듀랜달 : 공주님. 또 이렇게 사건에 휘말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카가리 : 사과할 만한 일은 아냐. 이건 우리에게 있어서도... 아니, 오히려 이쪽에게 중대사야. 나도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듀랜달 : 마음은 알겠습니다만, 부디 진정해주십시오, 공주님. 힘을 빌리고 싶은 일이 생기면 이쪽에서 요청하겠습니다.
알렉스 : ...듀랜달 의장님!
듀랜달 : 왜 그러나, 알렉스 군...
알렉스 : 무리란 건 알지만, 부탁합니다. 제게도 모빌슈츠를 빌려주십시오.
카가리 : 아스... 아니, 알렉스! 너...
듀랜달 : ......
탈리아 : 확실히 무리한 얘기네. 지금 타국의 민간인인 당신에게 그런 허가가 나올 거라고 생각해?
신 : 그래! 애초에, 당신은 뭐야!? 수행원이다 뭐다 하면서, 국가대표에게 반말이나 하고... 그런 정체도 알 수 없는 녀석에게, 여기 있습니다 하고 모빌슈츠를 빌려줄 것 같아!
알렉스 : 알고 있어... 하지만 이 상황을 그냥 지켜볼 수는 없어.
듀랜달 : ...공주님, 신 아스카의 의문을 지우기 위해서라도, 알렉스 군이 그 가면을 벗어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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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가리 : 그건... 하지만... 오브에 입국을 주선해준 전 의장에게 면목이...
아스란 : ...됐어, 카가리. 확실히 내 정체도 밝히지 않고 믿어달라는게 억지겠지. 내 이름은 아스란 자라. 전 대전 때의 의장, 패트릭 자라의 아들이다!
신 : 뭣...!?
아서 : 뭐라고!?
루나마리아 : 설마라고 해야할지, 역시라고 해야할지.
탈리아 : 눈치채고 있었던 사람도 많은가 보네. 그래, 그는 전 자프트의 붉은 제복이야.
신 : 말도 안 돼... 그런 사람이 어째서 오브에!?
레이 : 그만둬, 신. 의장님, 그럼 그에게 모빌슈츠를?
듀랜달 : 그래, 허가하지. 의장 권한의 특례로서.
탈리아 : 하지만, 의장님...
듀랜달 : 전투가 아닐세, 함장. 내보낼 수 있는 기체는 1기라도 더 많은 게 좋아. 그리고 다리우스군이나 의태수의 짓이라면, 국련의 이름 하에 협력하지 않으면 오히려 나중에 문제가 돼. 지금은 비상사태다. 프론티어 행정부에도 협력을 요청하지. 그것에 비하면 사소한 일이야.
알렉스 : 감사합니다, 의장님.
신 : 큭...
탈리아 : 총원, 즉시 출격준비!
[JUDA 사장실]
이시가미 : 모리츠구군. 훈련 쪽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
모리츠구 : 역시나 역전의 용사가 모인 팀입니다. 순조롭게 성과가 오르고 있습니다... 예외도 있습니다만.
이시가미 : 역시 나구모군인가?
모리츠구 : 예. 정확히는 러쉬버드 쪽에 더 많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사정은 들었습니다만, 전선에서 쓰기에는 불확정요소가 너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시가미 : 그렇기 때문일세. 그걸 해명하기 위해서라도 전선에서 사용하고 싶은 거야. 자네의 지휘능력을 믿기에 그렇게 운용하는 걸세. 이해해주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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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츠구 : 그렇다면 하다 못해 파일럿만이라도 변경을. AL-3 앨리스로는 러쉬버드의 최대 스펙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예의 유기 AI의 성장도 기다려줄 수 있는 상황이...
이시가미 : 보고서에 적혀있지 않았던가? 앨리스군은 기체의 기동키로 등록되어 있다고.
모리츠구 : 그럼 그 기능을...
이시가미 : 어허, 그녀가 로봇이라고 해서 그런 생각을 하면 안 되지? 게다가, 직장의 꽃을 일부러 줄이는 것도 나로서는 좋지가 않고.
모리츠구 : ...알겠습니다.
오가와 : 사장님. 레이디 언 님에게서 긴급 통신이 들어왔습니다.
이시가미 : 긴급? 연결해주게.
레이디 : 이시가미 사장님, 긴급사태입니다. 유니우스 세븐이 안정궤도를 벗어났다고 합니다.
이시가미 : 뭐라고요!?
레이디 : 이대로 가다간 유니우스 세븐이 지구에 낙하합니다!
모리츠구 : !!
오가와 : 서, 설마...!
레이디 : 특자에게 요청하여 수송용 셔틀을 수배했습니다. 즉시 LOTUS를 유니우스 세븐의 파괴를 위해 보내주십시오.
이시가미 : 알겠습니다. 오가와 군, 경보를. 서둘러 모두를 소집하게!
오가와 : 예!
레이디 : 이미 자프트군이 유니우스 세븐 파괴를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들과 협력하여, 어떻게 해서든 유니우스 세븐을 부숴주십시오.
이시가미 : 들은 대로다. 실패하면 지구는 대참사... 아니, 최악의 경우 인류 멸망이다! 실패는 용납되지 않아!
모리츠구 : LOTUS, 즉시 출격하겠습니다!
이시가미 : 부탁하네, 모리츠구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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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화 하늘이 떨어지는 날>
디아카 : 새삼 이렇게 보니, 큰걸.
이자크 : 당연하지. 우리는 비슷한 곳에서 살고 있잖아.
디아카 : 그걸 부숴야하는 이번 일이 얼마나 큰 일인지 새삼 깨달았다는 얘기야. 그런데, 이 큰 놈한테 보내진 건 우리들 뿐인가?
이자크 : 아니. 미네르바를 파견해준다더군.
하이네 : 미네르바? 거긴 숫자가 좀 적지 않아?
이자크 : 시간에 맞출 수 있는게 우리와 미네르바뿐입니다. 소수정예로 어떻게 할 수 있는 작전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고 있지 않아요.
하이네 : 그-러-니-까, 연상이라고 신경 써줄거 없다니까. 안 그러면 나도 이자크를 이자크 대장님이라고 부른다?
이자크 : 알았다, 하이네. 이걸로 됐나?
하이네 : 그래, 그래. 그렇게 하면 돼, 이자크.
디아카 : 후방에 열원! 미네르바의 등장이시다.
탈리아 : 여기는 미네르바. 유니우스 세븐의 분쇄 작업을 지원하러 왔습니다.
이자크 : 여기는 쥴대 대장, 이자크 줄. 협력에 감사한다!
아스란 : 이자크...
이자크 : 네놈, 오브에 있던게 아니었나?
아스란 : 사정이 있어서 오브 대표와 함께 미네르바에 승선하고 있어. 어쨌든, 지금은 작업을 서두르자!
이자크 : 알고 있어!
디아카 : 이런, 이런. 내게는 인사도 없냐?
아스란 : 미안, 디아카. 여전하구나, 둘 다.
이자크 : 네녀석도 말이다.
오즈마 : 여기가 유니우스 세븐... 폐기된 식료 콜로니인가.
루카 : 전 대전의 비극의 상징이라고도 불리는 것 같아요.
켄이치 : 어떻게든 박살내주겠어...!
디아카 : 어이, 이자크. 저게 소문의 마크로스지? 괜찮을까, 이런 작업에...
이자크 : 설명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함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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