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집보다 스타벅스에서 공부가 더 잘 될까?

카페에서 장시간 머무르며 공부하는 사람들은 “카공족”이라고 부른다.
이 사람들은 집, 도서관을 두고 왜 카페에서 공부하는 걸까?

제임스 클리어는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의 습관은 행동을 둘러싼 전체 ‘맥락'과 연결되기 시작한다. 우리의 습관은 집, 사무실, 체육관처럼 행위가 일어나는 장소와 연결되어 있다. ”

“맥락의 힘이 행동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전략 중 하나는, 새로운 환경에서 습관을 바꾸기가 더 쉽다는 것이다. 우리가 나쁜 습관을 이어가도록 몰아가는 촉매와 신호에서 탈출하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평소 거의 이용하지 않는 새로운 장소에 가서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보라.”

“매일 밤 침실에서 텔레비전을 본다면 일찍 잠자리에 들기 어렵다. 늘 비디오 게임을 하던 거실에서는 주의를 분산시키는 것이 없다고 해도 공부하기 어렵다. 하지만 평소의 환경 밖으로 한 발짝만 나가면 늘 하던 행동을 답습하지 않을 수 있다.”

현재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평소의 환경보다는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습관을 형성해야 한다. 재택근무 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생활공간과 업무공간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지 않으면 정신적으로 혼란스럽고 집중하기가 매우 힘들다. 가능하다면 한 가지 습관이 일어나는 맥락에서는 다른 것과 섞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맥락을 섞기 시작하면 습관도 뒤섞이게 되고 그중에서 더 쉬운 일만 하게 되기 때문이다.

References

• 제임스 클리어, 아주 작은 습관의 힘, 비즈니스북스,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