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간에 먹은 해물된장찌게

in #kr3 years ago

아침 일찍 학원으로 향했다. 오랜 시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오전에 수업을 듣고 점심시간이다. 같은 시험을 준비하는 동료와 식당에 갔다. 입맛이 비슷한지 해물된장찌게를 주문했다. 식사가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싱겁지도 않은 해물된장찌게를 시켰다. 식사를 하며 시험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논술, 면접 등을 서로 복기해봤다. 논술은 기승전결, 서론-본론-결론 순으로 글을 쓰는 것 당연한데, 그것을 어떤 내용으로 채우느냐는 다른 문제이다. 먼저, 문제의 해석이 출제자의 의도와 일치해야 한다. 그러나 시간의 제한 속에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 쉽지 않다. 훈수 두기는 쉬어도 막상 자기가 그 문제 속에 있으면 핵심이 보이지 않을 때가 많다. 이것을 주의해야 한다. 문제를 풀어갈 때, 정확한 방향과 핵심 단어를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 핵심 단어를 사용하며 논리적으로 설득력 있게 글을 전개해야 한다. 이런 능력은 부단한 노력과 학습, 연습이 필요하다. 이런 것이 누적되어 압박감이 있는 상황 속에서 적절하게 글을 써내려 갈 수 있다.

뭐,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식사를 했다.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그 말이 논술과 면접의 맥락에서 무엇을 의미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일정한 시간과 상당한 양의 누적은 질적인 비약을 가져온다고 믿는다. 질적인 비약을 이룰 때까지 가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 게 중요하다. 그렇게 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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