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수다#419]우리가 사는 세상 (현실? 가상?)
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출퇴근 때 불편함을 얘기하다 보니 또 다른 생각이 듭니다.
실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매일 하는 생각이죠.
대중교통 안에서 핸드폰만, 모두가 핸드폰만 쳐다 보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기분이 묘해집니다.
사람이 옆에 있음에도 옆에 사람의 존재는 인지하지 않고, 그 조그만 핸드폰 속 사람들만 쳐다보니까요.
이 거대한 세상에 살고 있으면서도 정신과 마음을 이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이런 생각이 들때마다 매트릭스가 생각납니다.
정말, 이 작가는 천재인 것 같습니다.
문득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지만, 우리도 이미 가상현실에서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상상도 해보고.
기술이 발달로 현실보다 가상세계가 중요해지고 있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더해지고 있는 듯 합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집안에 있으면서 사람들은 만나지 않고, 인터넷으로 쇼핑을 하고, 밖으로 나올 필요가 없는 세상.
서울이라 더 그런걸까요?
어쨌든, 저는 가끔은 일부러 핸드폰을 보지 않고 주변 사람들을 둘러 보고,
이어폰을 꽂지 않고 주변 소리를 들어 봅니다.
안전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그냥 그래 봅니다.
제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지 궁금하기도 해서요.
그런데 이어폰을 꽂지 않으면 더 이상한 적막이 흐릅니다.
교류가 없이 그냥 각자 존재하는 세상의 적막.
세상은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까요?
무엇을 위해서 살아야 할까요?
후손들에게 무엇을 남겨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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