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융시장과 반도체의 기대와 우려

제한적 수준의 美증시 변동성이 트럼프의 중동전쟁 해결노력 부족을 초래한다. 그리고 美자금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은 美연준의 국채매입·금융규제 완화 등에 기인한다. 美증시는 대규모 IPO 등으로 올 여름 약세장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AI 반도체 랠리는 Super Cycle 기대와 수요버블(Bubble) 우려가 병존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美증시 변동성과 중동전쟁
트럼프의 행동이 심각한 금융시장 혼란을 초래할 경우 정책을 철회한다는 「트럼프 Put」은 美가계의 주식보유량이 사상 최대를 경신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정치적 측면에서 영향력을 강화한다. 다만 주가가 중동전쟁發 충격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변동성이 감소하면서 트럼프에 대한 종전(終戰) 압박은 점차 약화된다. 또한 채권시장에서도 국채금리가 유가변동에 따라 움직였지만 상승 폭이 금융시장을 위협할만한 수준에 미치지 못하여 정책변경 압박은 경미한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변동성지수(VIX) 50, 30일 때 관세 및 이란 관련 완화적 발언에 나섰는데 현재 VIX는 15~16에 불과해 당분간 강력한 트럼프 Put이 작동하기는 어려울 소지가 있다.
美자금시장의 유동성 원인
최근 1,200억 달러의 자금이 머니마켓펀드(MMF)로 유입되는 등 단기 자금시장의 유동성이 대폭 증가한다. 관련 영향으로 최근 RP금리, 실효 연방기금금리(EFFR), SOFR 등이 모두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작년 초 단기금리 급등이 발생하던 작년과 상이(相異)한 상황이다. 계절적 요인도 일부 작용하지만 당국의 SLR(보완적 레버리지 비율)완화, 일부 대형은행의 Repo공급 확대, 美연준의 국채매입 등이 보다 핵심적인 요인이며 이는 유동성공급 증가가 보다 구조적 현상일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에 따라 자금시장의 풍부한 유동성공급은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美증시의 약세장 진입
美증시에선 다음의 이유로 올 여름 약세장전환 가능성도 제기된다. 첫째 Space X 등 4.6조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가 예정되어 있다. 이는 시장 내 주식공급량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향후 사내보유 지분이 차익매물로 출회될 우려가 있다. 둘째 Global 지정학적 위험이 여전히 잔존하며 특히 호르무즈해협 폐쇄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증폭시키며 美소비자들에 비용증가 및 재정압박을 유도한다. 셋째 증시의 Valuation이 지나치게 높다는 우려가 증폭된다. 이에 자금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시장으로 이동할 소지가 있다.
AI 반도체의 기대와 우려
몇 달 전만해도 반도체·메모리주식은 일반적인 산업 사이클의 정점에 가까워진 것으로 보였으나 이제는 AI 데이터센터 수요로 투기적 광풍 혹은 영구적 수요증가에 의한 Super Cycle이 발생하고 있다는 의견이 부각되고 있다. 이 견해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증거 중 하나는 전체적으로 주가상승이 이익증가와 동반된 점이다. 실제로 지난 1년 간 상당수 대형 반도체기업의 Valuation이 상승하지 않았으며 일부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은 오히려 하락한다. 다만 버블이 있다면 반도체주가가 아닌 반도체 매출 즉 AI데이터센터 수요자체에 있을 소지가 있다. 반도체수요는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며 AI서비스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데이터센터 투자 붐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
日경제성장과 금리인상
Nomura에 의하면 최근의 유가급등 및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심화는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높인다고 평가한다. 다만 금리인상이 지속되면 日경제성장이 약화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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