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지나치지 못하는 사람...

in #kr-diary12 hours ago

나를 어떻게 정의하면 뭔가 어떤 일들에 대해 쉽게 지나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찍 자려고 했었다가 12시에 본 카톡 답장을 하다보니 2시가 다 됬다. 내가 관심있는 관련사들, 특히 공부나 연구 주제에 대한 의견 교류 메일이나 연락이 오면 뭔가 확실히 답하는 과정 중에서 생각이 더 정리되고 이해도가 높아지는 그런 장점이 있는 듯 싶다.

이런 점에서 남들 앞에 강의하거나 세미나를 준비하는 과정이 학문이나 지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에는 장점이 될 수 있긴 하겠으나.. 매번 똑같은 내용을 발표하거나 강의하는 것은 금세 지겨워지는 내 성격과는 잘 맞지 않을 수 있을 듯 싶다.

학생 때에도 꼭 새벽 2-3시에 친구들이나 후배들한테 질문와서 답장해주다가 밤을 지새곤 했는데.. 특히 해결되고 나서 동이 틀 무렵이 되니 친구가 캠퍼스 한바퀴 걷고 아침 먹고 자자고 나가서 이른 아침 해를 보며 학문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 했던 시절이 생각이 난다. 몸은 나이가 들어 늙어가도 먼가 정신은 그대로이다. 그 때와 마찬가지로 탐구욕과 지식욕은 아직 왕성한 듯 싶다.

옛날에도 논문이나 보고서를 많이 쓰는 것보다 잘 정리된 소수의 논문을 쓰고 가겠다란 말을 입에 담고 있었는데, 참 그게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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