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정말 오랜만에 치킨을 시켜 먹었다. 사실 치킨을 먹을 기회는 좀 있었는데 (보통 2차 회식 나가면 술집으로 가게 되고 거기 안주는 치킨이니까..) 최근 회식을 가도 2차는 참여하지 않고 1차만 참여해서 치킨을 접하지 못했고, 그래서 거의 한달 정도 치킨을 시켜 먹지 않는 듯 싶다.
굳이 시켜 먹으려면 시켜 먹을 수 있기는 한데, 뭐랄까 연구소에 가서 숙소로 가면 굳이 뭐 혼자 저녁 늦게 시켜먹기도 뭐 해서 안 시켜먹게 되서... 냉동식품이라도 편의점에서 사 먹을 수 있긴 한데... 뭔가 요즘 너무 안 땡기긴 했다.
최근 독감도 걸리고 탈도 나고 그래서, 뭐 제대로 챙겨 먹고 할 여를이 없었다. 좋아하던 과자도 못 먹었고, 거의 죽만 먹고 살다시피 했었으니까... 그래도 굶지는 않았었는데 뭔가 영양 부족이 있었나 보다.
여튼 오랜만에 시킨 치킨의 그 맛은 가족들 모두를 충분히 만족시킬 그런 맛이었고, 내가 주문했으면 양도 좀 넉넉하게 시켰을 텐데.. 최근 가족들도 탈나고 아프고 했어서 그런지 다들 먹는 양이 줄어들어 너무 적게 시킨게 아닌가 좀 아쉬울 정도다.
식욕이 돌아오는 것을 봐서는 이제 몸 컨디션이 어느정도 돌아왔다는 거긴 할텐데... 그래도 오랜만에 찾아간 헬스장에서 운동하는데 이전 강도만큼 하기는 좀 빡세긴 하다.
생각해보니 일요일인데도 집에 있는 건 참 오랜만이다. 한동안은 일요일 늦게까지도 집에 있을 것 같긴 한데, 1월 일정이 나와보면 알 수 있겠지? 12월, 2025년도 정말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 내가 이룬 일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한번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봐야 겠다.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