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AP 57화

[나데시코 브릿지]
미나토 : 함장, 모두들, 다녀왔어.
메구미 : 하루카 미나토, 메구미 레이너드, 지금 막 돌아왔습니다.
유리카 : 어서오세요!
히카루 : 정말, 두 사람이 없는 사이에, 이쪽은 큰일이었다니깐.
료코 : 그래그래, 기가노스와의 결전도 있었고, 액셀의 정체도 판명됐지.
아키토 : 무엇보다도, 두 사람 모두 무사해서 다행이야.
미나토 : 헤에, 여러가지 일이 있었구나. 나중에 천천히 얘기해 줘.
유키나 : ...지구인이 잔뜩.
츠쿠모 : 일단 여기서는 예를 표하겠습니다. 덕분에 살았습니다.
아카츠키 : 그러면, 갑작스럽게 좀 그렇지만, 사정을 이야기해 주실까나. 상황에 따라서는, 적으로서 구속하지 않으면 안돼.
츠쿠모 : 이번에, 제가 여기까지 온 것은, 공격하기 위한 게 아닙니다.
아키토 : ...그러면, 뭘 위해서지?
츠쿠모 : 지구연방에 대해... 화평의 제의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유리카 : 화평!? 정말인가요?
미나토 : 정말이야. 목련에선 지금, 지구연방과의 화평이 선택지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어.
츠쿠모 : 그래서, 일단 사자를 파견해, 지구연방의 움직임을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프로스펙터 : 그래서 파견된 게 귀하, 라는 거군요.
츠쿠모 : 그렇습니다. 그 증거로 목련은 잠시 지구연방에 대해 공격을 보류하고 있습니다.
에리나 : 함장, 신용할 수 있을까요?
유리카 : 저는 믿겠어요. 일단, 브라이트 함장님께 보고합니다. 메구미, 회선을.
메구미 : 네~.

츠쿠모 : 너...
아키토 : 뭐, 뭡니까.
츠쿠모 : 이번엔, 이름을 말해 주지 않겠나.
아키토 : ...텐카와 아키토, 파일럿 겸 요리사입니다.
츠쿠모 : 다시 한번 내 소개를 하지. 시라토리 츠쿠모... 목련 우인부대에 소속되어 있다.
아카츠키 : (후우, 이거 갈수록 귀찮아지고 있군.)
[넬 아가마 어떤 방]
아무로 : 그건 그렇고, 자네가 협력해 준다니.
마이요 : 착각하지 말아줬으면 좋겠군, 아무로 레이 대위. 나는 길토르 원수의 꿈을 무참히 짓밟은 돌체노프... 그 녀석을 뒤에서 조종한 자들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여기에 있는 거다.
크와트로 : 복수라는 말에 얽매이면, 볼 수 있는 것도 볼 수 없게 된다. 너무 집착하지는 마라.
마이요 : 마음에 새겨 두도록 하지.
린다 : 오빠...
켄 : 우리 엄마는 지금, 어디 있어?
마이요 : 폰 브라운이다.
코우 : 그러고 보니, 지금 달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마이요 : 기가노스는 붕괴, 베가성 연합군은 달에서 철수했다. 일단은 안심이겠지. 켄 와카바, 네 어머니는 내 부하 4명에게 보호받고 있다. 걱정하지 마라.
탭 : 그 도련님들 말이네.
노인 : 하지만, 그들도 기가노스군이다. 이 전란이 진정되고, 달에 연방의 손이 뻗치면, 전범으로서 벌을 받게 되겠지. 그건 당신도 마찬가지다, 마이요 플라트 대위.
마이요 : 그 전에 폰 브라운에서 나가라고 말해 두었다.

[넬 아가마 브릿지]
레이디 : ...이상입니다. 어디까지나 임시 조인이라는 형태밖에 취할 수 없었습니다만.
브라이트 : 정말 감사합니다.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요. 뒷일은 어떻게든 해 보겠습니다.
레이디 : 부디 조심하시길... 사자 쪽이 신용할 수 있다 해도, 실제로 평화에 응하느냐 마느냐는, 그 국가의 원수가 결정하는 거니까요.
브라이트 : 알고 있습니다... 섀도우 미러의 움직임이 신경 쓰이므로, 행동을 서두르겠습니다.
레이디 : 행운을 빌겠습니다.
아무로 : 일단은 이걸로 어떻게든 된 건가.
크와트로 : 들어야 하는 건 듣지 않으면 안 되겠지.
브라이트 : 그렇군. 미안하네, 하루카 양, 시라토리 소령. 이쪽 함까지 오게 되었다만...
버닝 : 한동안 목련의 본거지에 있었던 모양인데... 괜찮았던 건가?
미나토 : 네, 메구미에게도 저에게도 모두 친절히 대해 주었습니다. 목련은 여자의 비율이 상당히 적은 것 같아요.
츠쿠모 : 말씀대로입니다.
미나토 : 그러니까, 모두들 여자에게는 굉장히 상냥했어요. 저도 메구미도, 포로로서 취급 받을 상황이었지만... 아무런 처분도 받지 않아서...
노인 : 그런데, 그쪽에서는 섀도우 미러라는 조직의 이름을 들은 적이 없었나?
미나토 : 네? ...잘 모르겠는데... 시라토리 씨?
츠쿠모 : ...모르겠습니다. 믿어주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들은 바가 없습니다.
반죠 : 액셀 군, 어떨까?

액셀 : ...틀림없이 첩자가 심어져 있겠지. 그를 노린 것도, 우리들과 목련과의 접점을 만들지 못하게 하려는... 거라고 생각한다만?
시로 : 그렇다면 임시조인이라도 좋으니, 빠른 시일 내에 화평을 맺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게 될 거야.
액셀 : 밤 성과의 화평 교섭을 파탄냈을 때와 같은 상황이 될 가능성이 있다. 서두르는 쪽이 좋겠어, 이건.
리리나 : 시라토리 소령, 이게 지구연방의 답변입니다. 여러 가지 장해가 있었습니다만, 우리들은 그것을 뛰어 넘어, 평화를 실현할 생각입니다.
츠쿠모 : 정말 감사합니다. 상냥한 지구의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린다 : 함장님! 니나 씨에게서 연락입니다.
코우: 니나? 무슨 일이지?
린다 : 라비앙 로즈에서 신조전함에 옮겨 타셨으면 한다고 합니다.
브라이트 : 신조전함!?
아무로 : 라 카이람인가. 첸에게서 들은 적이 있어.
브라이트 : 좋아, 일단 라비앙 로즈로 향한다. 서둘러서 움직이지 않으면 힘들어져.
[소 밤성 어떤 방]
에리카 : 해방군이...!?
밤병사 : 예, 오르반 대원수에게 들켜버렸습니다... 이제... 시간 문제입니다.
에리카 : ...알겠습니다. 당신은 빨리 여기서 피해 주세요. 의심받게 됩니다.
밤병사 : 하지만...
에리카 : 각오는 해 두었습니다... 어서!
밤병사 : 예, 옛...!
에리카 : (카즈야... 이제 남은 수단은 이것밖에 없습니다... 나를... 나를 용서해줘요... 카즈야...)

[카구라즈키 사령실]
쿠사카베 : 시라토리 소령은 지구인과의 접촉에 성공했나.
겐이치로 : 예. 필시 연락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쿠사카베 : 화평인가.
겐이치로 : ...지구연방 따위에... 그렇게 호락호락... 츠쿠모...
쿠사카베 : 아직 알 수 없다.
겐이치로 : 예?
쿠사카베 : 타이밍은 미묘하다만, 그것만 늦지 않는다면... 그리 비관할 필요는 없을지도 모르겠군.
겐이치로 : 그것이라면... 설마, 지금 발굴 중인...
[라비앙 로즈]
리리나 : 문제는, 이제부터 어떻게 하는가군요.
아무로 : 소 밤과 목련... 어느 쪽을 우선시 하느냐지.
카즈야 : 가능하다면 소 밤을 우선했으면 좋겠어. 연방 정부의 결정이고, 이미 에리카 일행의 일은 적에게 알려졌을 가능성이 높아.
켄이치 : 서두르지 않으면, 베가성 연합군과 오르반 대원수의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건가.
유리카 : 그런 거라면, 목련 역시 섀도우 미러의 스파이가 잠입해 있겠죠.
프로스펙터 : 그렇지요, 어떤 공작을 하고 있을지 모르고 말입니다.
루리 : 그래서, 결국 어떻게 하는 건가요?
리리나 : 어쩔 수 없군요. 부대를 두 개로 나눠서, 제가 없는 쪽에는 대리를 세우겠습니다.
죠르쥬 : 대리 쪽은 잠정적인 것... 화평이라기보다는, 휴전 조약이 될 것 같습니다만.
레인 : 어쩔 수 없어, 우선 싸움을 그만두고, 지구측의 의사를 화평으로 몰아가야만 해.
브라이트 : 알았다. 그러면 부대를 목련의 모함이 있는 화성, 그리고 소 밤이 있는 목성으로 갈 멤버로 나누지.
유리카 : 나데시코는 화성에 가서, 목련의 사람들과 교섭하겠습니다.
브라이트 : 그러면, 라 카이람은 소 밤으로 향한다.
카즈야 : 당연히, 우리들은 소 밤으로 가겠어.

쿄시로 : 뭐, 타당하겠군.
반죠 : 화성 방면이라면, 나는 나데시코와 같이 가지. 메가노이드가 신경 쓰이니까.
도몬 : 우리들도 화성으로 간다.
캇페이 : 그럼, 우리들도 화성으로 가볼까.
다이스케 : 우리들 마징가 팀은 소 밤으로 가겠습니다. 베가성 연합군이 관련된 듯하니, 괜찮겠지.
코우지 : 물론이지.
테츠야 : 이견은 없다.
료마: 그러면 우리들 겟타팀은 화성이다.
효마 : 그럼, 우리들 콤바트라팀은 소 밤으로 할까.
켄이치 : 볼테스 팀도 소 밤으로 가겠습니다..
브라이트 : D팀은 나데시코와 같이 가 주게.
린다 : 아, 그렇다면 저도 나데시코로 옮겨도 되나요?
버닝: 나는 나데시코 쪽으로 간다. D팀이 걱정되서 말이다. 우라키, 너도 와라.
코우 : 알겠습니다.
화 : 카미유, 나데시코 쪽에는 수리장치를 실은 기체가 부족해. 그러니까...
카미유 : 알겠어. 미스마루 함장님, 저와 화도 그쪽으로 가겠습니다.
크와트로 : 나도 가지. 방금, 애너하임에서 신형도 받아 두었다. 목련... 그 속내를 모르는 한, 소 밤보다도 신경이 쓰이는군.
유리카 : 죄송합니다, 부탁할게~요.
브라이트 : 좋아, 그러면 부대를 정리하지.
유리카 : 나데시코와 같이 목련으로 향하는 건, 에스테바리스 부대와 겟타팀, D팀, 점보트3와 다이탄3 여러분. 그리고 셔플동맹 사람들과, MS 부대의 크와트로 대위, 버닝 대위, 우라키 소위, 카미유 씨와 유이리 씨... 군요?
브라이트 : 라 카이람에서 소 밤으로 가는 건, 마징가팀, 콤바트라팀과 볼테스팀, 다이모스와 모빌슈츠대다. 각 대원, 기체의 반입을 서둘러라.
아스토나지 : 오, 아무로! 뉴건담의 반입이 끝났다고.
아무로 : 알겠어, 당장 갈게.
반죠 : 전력도 갖춰졌군... 그럼, 액셀 군은 어떡할 거지?
액셀 : 그렇군... 소 밤으로 가겠어.

브라이트 : 알았다, 도리안 외무차관은 어느 쪽을?
리리나 : 저는 소밤으로 향하겠습니다... 원래 연방정부는 소 밤과의 화평을 위해 저를 우주로 보낸 거니까요.
카토르 : 그럼, 저희들도 거기에 따르도록 하죠.
듀오 : 그렇군. 뭐, 난 나데시코의 누님들과 가는 쪽이 기쁘지만 말이야.
우페이 : 하찮군.
트로와 : 좋을대로 하는 게 어때.
히이로 : 네가 정해라.
듀오 : 이봐 이봐, 차갑게 굴지 마!
유리카 : (사이가 나쁜 걸까...)
젝스 : 나와 노인도 동행하겠다.
리리나 : 시라토리 씨, 그렇게 돼서 조금 시간이 걸리겠습니다만.
츠쿠모 : 아니오, 갑자기 온 이쪽도 실례입니다. 역으로 그 배려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리리나 : 유리카 씨, 당신을 잠정적으로 제 대리로 임명합니다. 지구연방의 대표로서 목련과 휴전협정을 맺어주세요.
유리카 : 알겠습니다! 멋지게 사이좋게 돼서 올테니 안심하세요!
아키토 : 역시... 도리안 외무차관님이 여기 오시는 게... 아니면 아무로 대위님이라도...
료코 : ...그렇게 생각하지 마.
유리카 : 에엣!? 아키토, 나를 못 믿는 거야!?
아무로 : 텐카와 군. 도리안 외무차관이 미스마루 함장을 대리로 세운 건, 결코 그녀가 함장이라서만이 아니야... 그녀는 미스마루 제독의 따님이다. 나는 그저 파일럿에 지나지 않아.
히카루 : 과연, 막상 얘기가 시작됐을 때, 교섭하기 쉬워지겠네.
유리카 : 그래요! 대위의 생각대로라는 거예요!
루라 : ...바보.
브라이트 : 그럼 미스마루 함장, 뒷일은 부탁하네. 이쪽도 준비가 끝나면 출발하겠다.
액셀 : (소 밤이라. 평화 해방군의 동향이 전해지지 않는 게 문제로군.)

[킹 오브 베가 브릿지]
베가 대왕 : 뭣이? 론도 벨이 소 밤으로 향하고 있다니.
즈릴 : 바보 같은 녀석들이군. 소 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간달 : 베가 대왕님, 괜찮겠습니까?
레이디 간달 : 좋은 생각이 있습니다. 녀석들을 소 밤까지 접근시키는 겁니다. 그리고 녀석들의 눈 앞에서...
즈릴 : 과연, 놈들에게 있어서 가장 괴로운 방식이라는 건가.
베가 대왕 : 재미있구나, 밤의 오르반에게 연락해라. 론도 벨의 환영 준비다.
브라키 : 크, 큰일났습니다! 루비나 님이!
베가 대왕 : 뭐, 루비나가 왜?
브라키 : 소 밤의 포로들을 탈출시키고 도망쳤습니다.
간달 : 뭐라!!
베가 대왕 : 크으으, 루비나! 일단 데리고 왔더니... 어디까지 이 아비를 괴롭힐 생각이냐! 빨리 루비나를 끌고 와라! 데려온 자에게 루비나를 아내로 삼게 해 주겠다!
즈릴 : 루비나 님을 아내로서 맞이하게 해 주시겠다는 겁니까!?
베가 대왕 : 루비나가 저래서는, 루비나의 남편을 내 후계자로 할 수밖에 없다!!
즈릴 : (후후... 운이 좋구나. 루비나 님과 결혼할 수 있다면, 내가 베가성 연합군의 후계자가 된다.)
[라 카이람 브릿지]
브라이트 : 문제는 소 밤에서 평화해방군이 어느 정도의 세력을 가지고 있는가겠군.
젝스 : 상황에 따라서는 우리들의 공격으로 궐기를 도와줄 필요가 있다는 건가?
리리나 : 아니오, 그래서는 단순히 쿠데타를 도와주는 것과 같아요... 그건 피하고 싶습니다.
다이스케 : 그런 말을 해도, 오르반은 힘으로 탄압하고 있잖아.

쿄시로 : 한가하게 그런 소리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닌 거 같은데.
카즈야 : 그렇습니다. 조직력으로는 그들 쪽이 위입니다... 기회를 잡아 단숨에 쳐내는 쪽이...
리리나 : 그래서는 무력에 의한 해결이 되어버립니다.
테츠야 : 무르군, 외무차관. 그래선 언제가 되더라도 화평은 실현하지 못해.
코우지 : 뭐 그렇게 말하지 마, 테츠야 씨. 힘으로 누르는 것만으로도 화평은 실현할 수 없잖아?
브라이트 : 뭐지, 적의 복병인가!?
나나 : 아닙니다, SOS입니다. 회선을 열겠습니다!
쥬도 : 어~이! 누구라도 좋으니까 들리면 응답해줘~!
브라이트 : 쥬도! 쥬도 아시타!!
루 : 브라이트 씨! 다행이다아, 딱 좋은 사람이랑 연결됐네!
브라이트 : 루 루카인가!? 너도 있는건가!
쥬도 : 그리고, 루비나란 공주님도 같이 있어.
다이스케 : 루비나!? 루비나가!?
마리아 : 잡혀갔을텐데!? 무사해!?
쥬도 : 설명은 나중이니까요, 살려주라!! 쫓기고 있다고!
브라이트 : 알겠다. 당장 그쪽으로 향하지!
아무로 : 그가 쥬도 아시타인가.
<제32화 전사, 다시>
쥬도 : 정말로, 끈질기기 이를 데가 없네.
루비나 : 어떻게든 도망치치 않으면, 잡혔다간 두사람은 처형당해 버립니다!!
쥬도 : 괜찮다니까! 이제 곧 브라이트 씨들이 와 줄거라고.
루 : 그때까지 어떻게든 버텨내지 않으면 안돼.
즈릴 : 루비나 님, 부디 돌아와 주십시오.
브라키 : 그 자들은 지구인, 우리들의 적입니다.
루비나 : 무슨 소리를 하는 겁니까. 그들은 화평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걸 이런 식으로!!
간달 : 그건 베가 대왕님의 명령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