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4권(114)

제11항 청진 탈환 전투(요도 제49 참조)(제3사단작명 제57호 부록 제31호 참조)
11월 14일 12:00 아 제3사단이 후방 경계로부터 해제되어 신포에서 길주로 이동 완료함에 따라 당시 길주를 확보하고 있던 아 수도사단은 이 지구를 제3사단에 인계하고, 길주 북방에 위치하는 청진 탈환 작전을 전개하였다.
이 지구에 대한 공격 작전을 전개함에 있어서 수도사단은 제3사단의 엄호하에 제18연대를 선봉 공격부대로 삼고 명천을 경유, 18일에는 주을온천에 도달하였으며, 후속 공격 부대인 기갑연대는 서서히 북상하면서 제18연대를 지원하는 동시에 제1연대의 일부 병력은 길주에 주둔하게 하여 후방 경계에 임하게 하였다.
그 후 제18연대와 기갑연대는 나남에 진출, 예하 병력을 정비하고 청진에 대한 공격 태세를 취하고 있었으며, 적은 아군의 공격에 대비하여 적 41사단과 기타 혼합 편성된 패잔병으로서 청진 전방의 산악지대를 이용 완강한 방어진지를 구축하고 최후 발악으로써 아군의 공격을 저지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아 수도사단은 11월 23일 청진에 대한 공격을 개시, 적 소수 패잔병의 저항을 배제하면서 전면의 적 방어선을 압축하기에 이르렀다.
아군의 공격에 대하여 적은 일시 아군 진출 정면에서 치열히 반격을 시도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사단 제18연대의 축차적 압력에 적은 방어 거점을 지탱하지 못하고 청진 북방으로 후퇴하고 말았다.
그 후 제18연대는 후속 공격부대인 기갑연대와 호응하여 총공격을 개시, 24일 미명에 청진시에 돌입하였으며, 부근에 출몰하는 적 패잔병을 소탕하면서 동일 오후에 이르러 청진을 완전 점령하였다.
25일에는 또다시 청진 북방 30㎞ 지점에 후퇴하여 새로운 방어진을 구축하고 있는 적에게 제18연대로 하여금 공격을 가하게 하여 적 1개 사단에게 섬멸적인 타격을 가하였다.
이와 같은 아군의 급전 진격에 국경지대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열광적으로 국군을 환영하여 그들은 즉시 자치대를 조직하는 등 온갖 수단으로서 공산 극렬분자 색출에 협력을 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