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4권(127)

제6항 초산 부근 전투(요도 제54 참조)
10월 23일의 상황
희천(熙川), 영변(寧邊) 방면에서 퇴각 중인 괴뢰군을 추격하기 위하여 07:00 제7연대의 제1대대, 제2대대는 희천에서 행동을 개시하여 창목동(DY473713)에 진출하였고, 제3대대는 구장동에서 각 기동 부대(차량)과 함께 태평을 경유, 탕정(湯井)에 지향하였다.
13:00 제7연대 제1, 제2대대는 극성령(棘城嶺)에서 준동하는 괴뢰군 유격대 약 1개 소대를 퇴각하고 이 지점을 돌파하여 20:00 창목동에 진출하였으며, 13:15 온정을 무난히 점령한 제3대대 선견부대는 14:00까지 대대 주력과 연대 본부의 집결 완료와 동시에 계속 창목동을 지향하여 진출하였는데, 18:00 용연(龍淵) 남방 관대동(寬大洞)에서 배치 대기하고 있던 적 약 1개 대대를 포착, 강력한 공격을 감행하여 피아간에는 약 30분에 걸친 치열한 교전이 있은 후 적은 18:30 태암봉(泰岩峰) 방면으로 퇴각함으로써 용연을 점령하였다.
그리고 각 대대는 점령 지구에서 각각 강력한 수색대를 차출하여 사주방어에 임하게 하고 숙영하는 한편, 다음의 진격을 위하여 아 제7연대 연대본부는 적의 상황을 탐색하고자 진력한 바, 태천동에 중공군이 출현했다는 주민들의 동요가 있었으나 이는 공산 분자의 선전전으로 일축하고 진격을 위한 만반 태세를 갖추었다.
10월 24일의 상황
아 제7연대는 07:00를 기하여 제7연대 제1, 제2대대는 창목동에서, 제3대대는 용연에서 각각 기동으로서 박격포와 수색대를 선견대로 편성하여 초산을 지향하였는데, 용강동을 통과할 무렵 양측 가도에서 소규모 적의 저항을 아 기동타격대로 하여금 제압한 바 적 약 1개 대대 병력은 강계 방면으로 도주함으로 연대는 보행으로서 제1대대는 우측, 제2대대는 좌측의 가도 연변을 따라 잔적을 소탕하면서 진출을 감행하여 20:00 판하동(BV391808)에 무난히 돌입하였다. 그리하여 연대는 이곳으로부터 강력한 수색대를 편성하여 적정 수색에 임하게 한 바 있으나, 23:00 수색대에 입수된 정보는 어제의 정보와 같이 태천동에 중공군이 침투하였다는 것이며, 제1대대는 판하동에 가설되어 있는 괴뢰군의 전선을 이용, 괴뢰군을 가장하여 풍장에 있는 소속 불명의 괴뢰군 본부에 원군을 요청한 바 있으나, 적 약 30명은 차량으로서 아군 진지에 남하함으로 아군은 남하한 적을 전원 생포함으로써 적정 파악의 완벽을 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