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6 이란전쟁 6일차, 대략난감한 전쟁상황. 이란군이 더 잘하고 있는 것 같은 상황이다. 미군이 지면 어떻게 되나?
요즘의 상황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대략난감이다. 이번 전쟁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 할지도 모른다. 미국이 패배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 이제 서서히 그런 문제를 고민해야 되지 않을까 한다.
이상하게도 전황을 파악하기가 매우 어렵다. 미군이 무엇을 어떻게 작전하는지 제대로 파악하기가 어렵다. 제대로 정리된 보고는 찾기 어렵고 단편적인 내용밖에 없다. 이란은 언론에 소개가 되지 않아 직접 찾아 다녀야 한다.
먼저 결론부터 말하면, 미군은 임기응변적인 작전을 수행하는 것 같고, 이란군은 매우 체계적인 군사작전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란군의 활동이 제대로 소개되지 않다보니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기가 매우 어렵다.
미군은 이란군에게 제대로 타격을 가하는데 애로사항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군은 여전히 이란군의 행동을 차단하거나 막아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표적을 제대로 선정을 하지 못해서인지 민간인 지역을 타격한다. 학교를 공격하여 어린아이들을 살상한 것은 매우 악의적인 전쟁범죄다. 아마도 미군이나 이스라엘군이 제대로 타격목표를 선정하지 못하다 보니 민간인을 타격하는 것 같다. 미군이 자료를 제대로 밝히지 않아 이란이 타격당한 자료는 주로 이란쪽에서 올리는 것을 볼 수밖에 없는데 그들은 주로 미군이 민간인 시설을 타격한 것을 올린다.
오히려 이란군 활동을 파악하기가 더 용이하다. 이제까지 이란군은 총20차에 걸친 제파식 미사일 타격을 가했다. 미사일 타격은 서아시아 전지역을 포괄한다. 게다가 수시로 드론으로 타격한다. 이란의 공격목표는 서아시아 전역의 미군기지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이번 이란군 작전의 특징은 매우 과감하고 결단성이 있다는 것이다. 아제르바이잔이 지상군을 투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바로 공중타격을 했다. 아제르바이잔은 군대를 비상대기시키고 있었고 이란에 투입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이란이 강력하게 아제르바이잔을 타격하자,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이란전쟁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선을 그었다. 이라크의 쿠드르 용병들이 이란에 들어와 지상전 전선을 연다는 보도가 있자, 곧바로 이라크의 쿠르드 자치정부를 타격했다.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는 이란에 대한 지상전 투입을 부정하는 발표를 했다.
미군은 아직 이란지역에서 제공권을 제대로 장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 미국 항공기가 이란 공역 깊숙히 들어가서 타격을 하는 것 같지는 않다. 여전히 이란의 대공무기가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는 말일 것이다. 한군데에 있지 않고 계속 움직이면 이들 대공무기를 찾아서 타격하기는 매우 어렵다. 반면에 이란에 투입되고 있는 미국의 첨단 무인기는 계속 격추되고 있다.
미국은 군사작전을 효과적으로 수행하지 못하니 무리를 하는수밖에 없다. 인도에 초청되어 공식방문하던 이란 함정을 인도양에서 격침시켜버렸다. 이런 행동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 것인지 난감하다. 이란은 즉각 이에 반발하고 대응한다고 했다. 이란의 군사행동의 폭이 더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미국은 이란을 상대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다. 이제 미군은 어디서 어떻게 타격을 받게 될지 알 수 없게 되었다.
이란의 군사활동은 이란뿐만 아니라 이라크의 시아파 무장조직에 의해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미 20여차례 넘게 이라크 시아파 무장조직이 미군을 상대로 작전을 수행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내용은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라크에 있는 미군들도 안전하지는 않다는 이야기다.
이란은 표적을 매우 세밀하게 파악하고 타격을 한다. 미군들이 군사기지를 공격받으니 호텔에 숨어 들었는데, 그들이 숨어 있는 호텔의 위치까지 정확하게 파악하여 자살드론으로 타격을 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타격으로 상당한 미군들이 피해를 당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그러나 이런 피해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어제 오늘 지나면서 가장 중요한 변화의 하나는 이란전쟁에 참가할 국가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나토 사무총장 뤼테는 이란전쟁이 집단방위조항의 대상인지를 검토한다는 발언을 했다. 물론 나토가 검토를 하고 있다고해서 유럽국가들이 전쟁에 투입되는 것은 아니다. 한편 일본도 이란전쟁에 어떤 방식으로든 자위대가 참가하는 문제를 검토하는 모양이다. 아제르바이잔도 부인했지만, 상황에 따라서 어떻게 될 것인지는 참가하지 않은다고 부정하기도 어렵다.
게다가 트럼프는 앞으로 전쟁기간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언급했다. 처음에는 5일을 이야기하다가 4-5주라고 하다가 이제는 더 길어졌다. 전쟁이 수개월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필자가 보기에는 이번 전쟁이 예상치 못하게 확전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미국은 이란을 자신의 군사력으로 굴복시키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러니 주변 동맹국들을 부추기고 있다. 게다가 중부사령부는 제대로 군사작전을 수행하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반면 이란의 군사작전은 매우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 것인가? 미군이 이번 전쟁에서 패배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미군이 지면 진짜로 전세계는 지정학적 대격변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