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번째 파도

in surflast month

20251206토

37번째 파도 - 큰 파도 와 라인업

날은 흐리고 바람이 서늘했다.
갈지 말지 고민하다가 4월까지 몇번 못탈거 같아서 갔다.

서핑샵도 동파때문에 수도를 끊어서
몇년전에 살던 펜션쪽에서 장비를 갈아입고 샤워했다.

1미터 넘게 들어왔다.
처음 두번은 어찌어찌 탔는데
파도가 커져서 라인업 까지 가기 힘들었다.

조류에 계속 떠밀려 다니다가
큰맘먹고 라인업까지 전진하다가
파도가 약해졌을때 패들해서 갔다.
큰 파도가 계속 몰아쳐서 빨리 어떻게든 해변가로 가고싶어졌다.

무서워서 너무 뒤에 누웠더니
큰 파도도 잡히지 않았다.
몇번 시도하다가 깨지는곳까지 왔고
화이트워시 타고 해변가로 도망쳤다.

큰파도일때 바라만 보던 라인업까지 간건 좋았고
경험치가 쌓였다.
대신 큰 파도일땐 두려움이 더 커져서
제대로 못움직이는걸 알게 됐고
바다에 계속 빠지는 연습을 해봐야겠다.

경험치만 먹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