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다니던 학교를 그리워하네요.
아들이 지방에 있는 기숙형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돌이켜보면 1학년 때 학교 적응하는데 많은 애를 먹었습니다. 처음으로 집을 떠나 공부를 하려하니 마음의 갈등이 컸습니다. 모든 학생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참으로 힘들어 했습니다. 그래서 내신성적을 고려해야 하니 전학을 할 것인가 말것인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참 많이 애를 먹었던 상황이 생각이 납니다.
이제는 졸업을 하고 대학에 다니니 그 고등학교 시절이 그리웠나 봅니다. 수도원 같은 분위기와 환경이 새삼 마음에 와 닿고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모양입니다. 저녁 시간에 후배들을 만나 아이스크림을 사주며 많은 이야기를 하고 오네요. 그런 아들을 응원합니다. 이제는 어른이 다 되어 버린 것 같은 생각과 행동이 든든하게 합니다.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아들이 제가 경험한 걸 똑같이 경험했군요.
기숙사에서 살면서 공부 잘하는 애들 모인 곳에서 고1때 많은 방황을 했지만 돌이켜보면 그 치열했던 곳이 그리운 순간도 있습니다.
훌쩍 커버린 아드님이 자랑스러우시겠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갔네요. 착하고 유능한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