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의 위험요인과 통화정책의 기반

in #kr1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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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의 통화정책은 대선을 앞두고 있으나 정치적 이해보다 경제적 여건에 기반(基盤)한다. 美기업의 양호한 올해 1/4분기 실적은 심각한 경기침체를 회피할 수 있음을 시사(示唆)한다. 그리고 美신용대출 연체율 둔화 및 저축회복은 소비지출의 회복가능성을 의미한다. 또 美경제는 대체로 긍정적이나 노동시장 둔화 등 일부 위험요인도 내재한다. 미국의 심각한 부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시장 둔화 등으로 증가할 우려가 있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美통화정책의 기반

美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여부는 경제여건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마땅하지만 일각에서는 美연준이 대선 전후 통화정책 관련 독립성의 유지여부에 주목한다. 특히 전문가들은 11월 초 대선 전에 금리를 내릴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최근 美연준의 독립성은 정치적 의제로 부상하고 있으며 실제로 美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은 정치적인 상황을 전환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존재한다. 다만 美연준(FED)은 지금까지 독립성과 신뢰성을 보여주었으며 앞으로도 이를 위해 이전에 언급한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 1분기 美기업실적

올해 1/4분기 대기업중심의 S&P500 기업의 주당순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하여 5.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경기가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CEO 경제전망 지수는 ′22년 2/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고용 및 자본지출 기대지수도 상승하는 등 낙관론이 제기되고 있다. 비록 올해 4월 일자리 증가율이 하락했지만 낮은 해고비율 등을 고려할 시 이를 경기침체 신호로 간주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강한 소비지출, 생산성 향상 등으로 기업이익은 다음 분기에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그 동안 시행한 美연준의 금리인상이 경기침체를 유도할 위험이 남아 있다는 점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 美소비지출의 회복

작년 美신용대출 연체율이 급격히 상승하여 당국에선 소비자들의 지출감소 가능성 등을 우려한다. 그러나 올해 3월 연체율은 직전 2월 대비 0.18%p 감소하였으며 이에 시장에선 소비지출 회복가능성이 제기된다. 소비자들은 팬데믹 기간 당국의 경기부양 노력으로 지출여력이 향상되었지만 그 이후에는 대출비용으로 인한 압박에 직면한다. 그러나 최근 저축이 일상적인 수준으로 회복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발신된다. 이는 소비자들이 부채상환 부담이 다소 감소하여 지출을 좀 더 확대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음을 시사(示唆)한다.

  • 美경제의 위험요인

美경제는 작년 4/4분기 성장률과 금년 1/4분기 기업실적은 양호한 수준이며 이들은 모두 최근의 경제 관련 긍정적 신호를 발신한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경제활동이 이미 냉각되고 있거나 곧 냉각될 것을 주장한다. 실제로 퇴사비율 하락 및 임시직 고용 감소 등 노동시장의 둔화 징후가 발생한다. 초과저축 고갈 및 저축률 하락. 제조업 경기의 둔화, 통화유동성 감소 등의 위험요인이 있다. 최근 낮은 실업률 및 강한 소비가 경제를 지탱하고 있어 심각한 경기둔화나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이런 요인들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 부실 美주택담보대출

올해 1/4분기 기준 전국적으로 주택가격 대비 담보대출 규모가 125%를 상회하여 주택가격보다 담보대출 규모가 큰 경우(Underwater Home Mortgages)의 비율은 2.7%이다. 이는 직전분기 2.6% 보다 높으며 이는 지속될 소지가 있다. Pandemic 기간에는 정부부양책과 부동산가격 상승 등으로 주택소유주들이 수혜를 누렸으나 이후 지속적인 금리인상 등으로 주택경기 둔화 및 주택가격 하락이 이어지면서 심각한 부실 주택담보대출 비율이 상승한다. 특히 켄터키(6.3%→8.3%), 오클라호마(5.5%→6.1%)등 남부지역은 심각한 수준이다.

美은행의 도전

美연준에 의하면 은행은 기후변화 대응 관련 자료의 범위와 모델링 등에서 도전에 직면한다. 부연(敷衍)하면 은행은 기후변화가 대차대조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지만 이를 구체적 수치로 정량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한다. 한편 기후변화에 따른 은행들의 손실규모 추정치는 미(未)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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