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13) 작은 틈새 하나가 댐을 무너뜨린다!(여호수아 7:8˜15)

in #kr21 days ago

10명에서 줄다리기를 할때 나 하나쯤은 힘을 덜 줘도 괜찮겠지라는 마음이 있을 수 있는데, 내가 좀 덜 헌신해도 보이지 않겠지라는 마음이라고 함. 심리학 용어로 "링겔만 효과"라고 함. 반대되는 용어로 "시너지 효과"가 있음. 기러기가 그룹을 지어 날아갈때 V자로 날아감. 선두에 있는 기러기를 교체해 가면서 1만키로를 날아간다고 함. 여호수아 7장에서는 공동체 안에서 나혼자는 괜찮겠지라는 마음으로 아간이 은밀하게 행했던 사건을 말하고 있음. 하나님께서 손대지 말라고 했던 진멸시켜야 할 물건 일부에 손을 대었음. 여리고는 우상숭배와 죄악으로 더럽혀져있던 곳으로 하나님께서 진멸하고자 하는 곳 이었음. 그곳의 물건에 아간이 손을 댄 것임.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아간이 저지른 단 한번의 실수를 용서하지 않으시고, 극도로 진노하셨을까? 하는 의문이 생김. 이 사건은 아간이 단순히 물건만 취한 것이 아니라, 문화를 받아들이고 인정한 것 때문임. 다윗을 예로 들면, 이방 여인들을 왕비로 받아들였더니, 그 문화가 이스라엘에 들어왔음. 또, 민수기 25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압 여인들의 희생제사 축제에 갔다가 그 문화가 들어와 버려 하나님의 진노가 있었음. 그때 시므리는 회개가 아닌 음행을 택했음. 이방여자와 죄를 지었고, 그를 죽였을때 하나님의 화가 풀렸음. 아간에게도 회개의 기회가 주워졌지만, 마음에 찔림이 없었으므로 회개하지 못했음. 하나님께서는 아프지만 들추시고 도려내야 했음. 그 죄가 공동체 가운데 퍼지지 않게 하셨음. 무뎌진 마음을 경계해야 하며, 양심의 찔림과 부담감이 하나님의 은혜임.

아이성을 정탐한 정탐꾼들이 믿음이 아니라 효율을 위한 방향으로 보고함. 여호수아도 기도하지 않고 그 보고를 그대로 받아들임. 하나님을 향한 경외없는 이런 모습들을 보고 패배를 허락하셨음. 공동체에서는 내가 가장 중요함. 내가 먼저 준비되어 바로 서 있어야 함. "링겔만 효과"처럼 나 하나쯤이면 괜찮겠지하는 안일한 마음이 없어져야 함. 한명으로 인해 공동체의 분위기가 바껴질 것임. 아관 한명의 죄로 이스라엘이 무너질 수 있었음을 말하고 있음.

"그렇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적을 당해내지 못하고 등을 보인 것이다."(여호수아 7:12)라고 하셨음.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준다고 하셨지만, 이 작은 유혹 앞에서 무너지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면서, 그 유혹들을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에 화난 심령과 애통한 마음이 있으셨음. 하나님께서는 정면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돌파하기를 원하셨음. 어둠의 전략에 등을 보인 것은 죄로 말미암아 무너졌기 때문임. 결국 같은 민족이자 함께하던 아간과 그 가족들을 돌로 쳐죽였음. 그제서야 여호와의 맹렬한 진노가 끝이 났음. 은밀한 죄들을 하나님께 고백하고 굳은 마음을 제하여 돌이키는 것이 은혜임.

결론적으로, 공동체는 나 하나쯤이야 하는 마음을 버리고 진정으로 하나될 때 가장 강력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알게 모르게 지은 모든 죄들을 매일 같이 찾아내어 회개하고 돌파할때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낼 수 있음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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