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14)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 원합니다.(시편 11편)

in #kr19 days ago

시편은 목적과 싸인을 위한 기록이 아님. 다윗 자신의 믿음을 고백하고 있음. 단지 마음의 표현이며, 깨달음 보다는 감동을 주고 있음. 그러므로 동감하고 몰입할때 다윗의 마음이 느껴질 것임.

시편 11편은 다윗과 친구들의 대화 형태로 구성되어 있음. 다윗은 어려움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으며, 친구들로부터 새처럼 산으로 피하라는 말을 들음. 내가 여호와께 의뢰한다라고 했지만, 정말 가야되는거 아닐까라는 생각도 있었을 것 같음. 다윗의 삶에도 욥의 삶이 있었던 것 같음. 우리의 삶에도 불현듯 고난이 찾아올 수 있음.

시편 11절 1절 말씀에 다윗이 여호와를 의뢰한다라고 시작되고 있음. 원래 다윗은 태어났을때 부터 하나님을 찬양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나님과 믿음에 대해 배워가며, 고난 가운데 반응들이 쌓여서 나온 표현일 것임. 그 배움과 고난의 순간 마다 단지 세상적 교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발견하고 신뢰하게 되었을 것임. 이후의 내용은 마치 사냥꾼에게 쫓기고 있는 느낌이 남. 이는 다윗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또는 공동체적인 어려움으로 보여짐. 새들이 나무속 이나 굴속으로 피하듯이 피해야한다고 친구들이 진심어린 충고를 함. 친구들의 충고는 불신앙적인 접근이었음. 그때 다윗은 믿음을 활성화해야 하는 순간임을 직감적으로 깨달았음. 다윗은 하나님의 공급에 인생을 맡겼음. 믿는 자들은 믿음을 일으켜야 함. 세상을 볼때 사람을 보면 혼과 육의 공급을 얻을 수 있겠지만 영적인 것은 오직 주님만이 채워줄 수 있음.

시편 11편 2, 3절에서는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부분이 기록되어 있음. 전쟁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는 숨어있는 스나이퍼임. 즉, 예상하지 못하는 일이 가장 어렵고 두려움. 그리고 기초가 무너지는 일도 마찬가지임. 시스템이 붕괴되고 리더십의 영향력이 무너진 상태가 되면 안정감이 사라짐. 내 삶의 안정감이 흔들릴때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함. 미지의 상태에서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무엇을 붙잡고 살아가야 할까? 원초적, 원론적이지만 믿음을 세워야 함. 두렵고 떨릴때 알수 없는 고난이 올때 믿음을 세워야 함.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체이며,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입니다."(히브리 11:1) 세상사람들은 다윗의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할 수가 없을 것임. 하지만 믿음이 세워지면, 그 곳보다 평안한 곳이 없음. 내 삶과 상황 전체가 흔들리는 상황에도 국가가 흔들리는 상황에도 하나님께서는 이 나라를 통치하시고 역사하고 계신다는 믿음, 악이 득세하고 악이 이기는 거 같아 보이지만 이 순간에도 하나님께서 통치하고 계신다는 믿음이 다윗 가운데 있었음. 다윗은 불안해하며 떨면서 불신의 영역에서 기도한 것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애통하는 심령으로 기도했음. 하나님의 통치의 능력은 땅에 떨어진 적이 없음.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은 날, 사람이 이긴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에도 하나님께서는 역사하고 계셨음.

다윗은 영적인 원리에 대해서 인과관계로 엮어 말하고 있지 않음. "의로우신 여호와께서는 의를 사랑하시니 정직한 사람은 그 분의 얼굴을 보리라"(시편 11:7)고 믿음으로 말했음. 출애굽할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함께 하시고 은총도 주겠다고 했지만, 모세는 만족하지 못했음. "그러면 부탁입니다만, 내게 주의 영광을 보여 주십시오."(출애굽기 33:18)라고 말함. 모세의 가장 깊은 소원은 풍성한 삶도 아니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도 아니었음. 오직 그 분의 영광을 보고 싶었음. 다윗도 마찬가지였음. 정직한 사람은 하나님의 얼굴을 보리라고 고백함.

결론적으로, 다윗의 삶에도 욥과 같은 고난이 있었던 것 같이 나의 삶에도 고난이 올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나의 안정감이 박탈되고 두려움이 몰려올때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을 세우길 원합니다. 나의 진정한 소원은 믿음을 넘어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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