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텔

in Wisdom Race 위즈덤 레이스last year

image.png

왕 샤오슈아이 - 호텔

이 한 컷만 보고 이 영화로 정했다. 처음 끌렸던 건 흑백의 톤이다. 보편적인 흑백의 색감과 달랐다. 거장의 작품을 상영하는 마스터즈 섹션에 이 작품이 있는 것도 선택의 확신을 더하는 이유가 됐다. 1 스타일리쉬하고 2 거장이 찍은 작품이라면 반 이상은 하겠지.

이 영화는 코로나 초기의 심각한 도시 분위기 속, 막 시작된 봉쇄 조치로 타이의 한 호텔에 갇히게 된 관광객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플롯을 기반으로 보자면 밀도가 높지 않지만, 적당한 진부함과 뜬금 없이 파격적인 흐름이 좋았다. 장면들을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 충분한 영화였다. 나열되는 이미지가 느슨하게 이어지게 약간의 서사만 더해준 느낌이었다.

스크린샷 2023-05-11 오전 6.51.34.png

Coin Marketplace

STEEM 0.30
TRX 0.12
JST 0.032
BTC 62705.03
ETH 3101.95
USDT 1.00
SBD 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