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설적으로 희망을 본 오늘의 증인투표사건 - 유저들만의 힘으로 뽑힌 최초이자 유일한 증인 aggroed

Consensus Witness Again! Phew!

조금전 aggored가 20위 복귀(현재 18위)기념으로 Consensus Witness Again! Phew!에서도

"I'm the only top 20 that doesn't have a vote from blocktrades or pumpkin."

번역: "나는 blocktrades와 pumpkin (freedom) 으로 부터 투표를 받지 않는 유일한 상위 20위권 증인이다."

라고 말했듯이 전 이것이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스팀잇 증인투표에 관심있으신분들은 이 둘의 영향력이 얼마나 절대적인지 잘 아실 겁니다. 실제 바로 이전글 하루아침에 aggroed를 증인1위에서 21위로 만드는 freedom의 위력에서 썼듯 1위를 21위로 내려버리는 파워니까요. 하지만 이전 글의 말미에도 언급해두었듯이 역설적으로 많은 희망을 가져다 준 사건이 된 것 같습니다.

유저들만의 힘으로 뽑힌 유일한 증인 aggroed

한국에서는 byubat님 그리고 또 여러 고래뿐만 아니라 여러 유저들이 대거 투표를 해줌으로써 단숨에 18위, 글쓰는 중보니 벌써 17위에 올랐으니까요. 물론 11위부터는 20위는 그냥 하루아침에 다 바뀔 수 있을정도로 거의 비슷합니다. 심지어 21위 jesta마저도 좀전에 큰 투표를 좀 더 받아서 정말 21위까지 거의 격차가 없습니다. 다시 20위 21위 격차가 30만 스파차이도 안되네요. 아주 다들 애간장을 태우면서 열심히 굴릴 셈인가 봅니다ㅎㅎ

물론 그 둘의 영향력은 아직도 절대적이지만 그래도 실제 유저의 투표가 의미가 있을 수 있다. 즉 일만 잘하면 실제 본증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큰 사건이라 생각합니다.

전 한편 프리덤이 바보가 아닌 다음에 오히려 약간 의도한 부분이 있지 않은가 싶을 정도로 최근 투표를 분산시킨다는 느낌입니다. 특히 aggroed의 20위복귀는 이전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너무 당연한 상황이었으니 오히려 자신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결과가 예견된 상황이었으니까요. 그가 스팀잇에 끼치는 여러 부정적인 영향을 떠나 본인의 투표를 적절하게 특히 잘 분산시키는 것이 결국 본인에게도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아서가 아닐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뭔가 그냥 밉보인게 있을 수도 있고요^^

ps. "최초"라는 표현은 부정확할 수도 있습니다. 단 엄청난 초창기가 아닌 어느정도 유저베이스가 자리잡고는 사실상 최초가 맞을 겁니다. 혹시 아니면 알려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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