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수다] #4. 편식쟁이 독서가의 별난 책 리스트 - 읽기 쉬운 영어원서

in #kr-book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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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 읽고 글 쓰는 Bree입니다.
지난번 글을 올린 후에 @happyworkingmom 님께서 댓글을 달아주셨어요. 읽기 쉬운 영어 원서를 추천해달라고요. 그래서 냉큼 글을 쓰기로 마음먹었답니다. 일단 읽기 쉬운 영어 원서를 몇 권 추천해드릴게요.

하지만 그전에~!!!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도대체 "후루룩~ 읽기 쉬운 영어 원서"란 무엇일까요?

  1. 문법이 쉬워야 한다.
  2. 모르는 단어가 적어야 한다.

일단 문법이 쉬워야겠죠? 문법을 모르면 문장 자체가 해석이 안 되니까요. 일반적으로 초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책들은 문법이 쉽습니다. 물론 어른을 대상으로 한 책이더라도 대중소설/통속소설은 문법이 쉬운 편입니다만, 그런 책들은 두께가 300 페이지 이상 꽤 두꺼워서 영어 원서 초보분들이 쉽게 도전하기 어렵습니다.

학창 시절 영어를 잘 하셨더라도 영어를 읽어 본 지 오래되신 분들이라면 기억도 되살릴 겸 한 번쯤은 영문법책을 휘리릭~ 훑어보고 원서 읽기를 시작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너무 긴 책은 선택하지 마세요. 물론 충분히 쉬운 책이라면 긴 책도 상관없겠지만, 나 혼자 원서 한 권을 다 읽었다는 성취감을 맛보는 게 굉장히 중요해요. 처음에는 적당한 길이의 책으로 시작해보세요.

초등학생/중학생 대상의 책이 문법이 쉽다고 했으니 동화를 읽으면 될까요? 이게 많은 분들이 실수하시는 부분인데요. 동화라고 해서 절/대/로 쉽지 않습니다. 문법은 쉬울지 몰라도 어려운 단어가 많고 문화를 모르면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더군다나 우리에게 익숙한 동화들은 예전에 씌여진 것들이지요. 그런 책은 문장 구조도 지금 쓰는 것과 다른 것들이 많고, 구어체보다는 문어체가 확실히 많습니다.

모르는 단어가 많아도 책 진행이 더딥니다. 단어를 일일이 찾아보자니 귀찮기도 하고, 한 페이지 해석하는데 한나절은 걸리지요. 단어를 안 찾고 넘어가자니 제대로 이해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이렇게 읽어서 영어공부가 되나 싶고. 그래서 원서를 읽을 때는 자기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야 합니다.

Rule of Five
한 페이지를 훑어봤을 때 모르는 단어가 5개를 넘으면 자기 수준보다 어려운 책입니다. 초보자분들의 경우 그런 책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물론 모르는 단어가 많아도 일일이 찾아보면서 공부하겠다!는 열성파라면 상관없겠지만요.) 모르는 단어가 5개 미만이면 단어를 찾아보기에도 좋고, 앞뒤 문맥을 통해 모르는 단어를 유추하기도 훨씬 쉽습니다.

재미있는 책을 고르세요. 모르는 단어도 찾아봐야 하고, 공부도 해가며 읽어야 하기 때문에 책이 재미없으면 진도가 안 나갑니다. 아무리 쉽고, 자기 영어 실력에 맞는 책이라 할지라도 선뜻 손이 안 가죠. 쉽게 생각해서 우리말로 되어 있더라도 읽지 않을 책이라면 그런 영어 원서는 고르지 마세요. 자기 집 책장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꽂혀 있어도 평생 들춰볼 생각도 안 하던 사람이 "Alice's Adventure in Wonderland"는 재미있게 볼까요? 노노노! 아니라고 봅니다.

같은 맥락에서 평소에 책 읽는 걸 즐기던 분이 아니라면 원서 읽기를 좀 더 신중하게 도전해보세요. 독서도 습관이거든요. 그런 분이라면 더더욱 재미있고 흥미가 당기는 책을 골라야 합니다.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 도와준다거나, 선생님께 배우는 게 아니라 혼자서 읽을 생각이라면 책 내용을 100% 완전히 이해하겠다는 욕심은 버리세요. 문법적으로 해석이 안 되는 한두 문장 때문에 진도를 못 나가고 끙끙거리다가는 원서 읽기를 포기하게 되기 쉽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자기들이 좋아하는 동화책이나 만화를 보는 걸 떠올려보세요. 무슨 말인지도 모를 텐데, 내용도 다 못 알아들을텐데 재미있게 봅니다. 원서 읽는 것도 재미있어야 해요. 한두 문장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다음장이 궁금해서 계속 책장을 넘기고 싶다면 성공한 겁니다. 책도 계속 많이 읽어야 점점 실력이 쌓여요.

정리를 하자면 이렇습니다.

  1. 영어 원서를 읽기 전에 문법책을 한 번은 훑어보자. (소제목만이라도 살펴보자)
  2. 동시대에 쓰인 책을 읽자. (적어도 작가가 20세기에 태어난 책으로)
  3. 200 페이지 안팎의 짧은 책을 먼저 시작하자. (긴 책은 읽다가 지칩니다.)
  4. 초등학생/중학생 대상의 책 혹은 쉽게 쓰인 대중서적을 읽자.
  5. 한 페이지를 미리 읽어봐서 모르는 단어가 5개 미만인 책으로 고르자.
  6. 내용을 다 이해하지 못해도 괜찮다. 혼자 읽었는데 70% 이상 이해했다면 성공이라고 본다.

제가 지금껏 읽었던 책들 중에 좀 쉬웠던 책을 몇 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있다고 무조건 선택하지 마시고, 위에 알려드린 조건을 충족하는 책을 고르시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실패할 확률이 낮아집니다. 아셨죠? ^^


초등학생/중학생 대상의 책들

  • Momo by Michael Ende
  • 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by Lewis Carroll
  • Secret Garden by Frances Hodgson Burnett
  • Holes by Lois Sachar
  • Trouble by Gary D. Schmidt
  • Because of Winn-Dixie by Kate Dicamillo
  • Frindle by Andrew Clements
  • There's a Boy in Girls' Bathroom by Louis Sachar
  • Charlotte's Web by E. B. White
  • Mary Poppins by P. L. Travers
  • Lion, the Witch, and the Wardrobe by C. S. Lewis
  • Magician's Nephew by C. S. Lewis
  • Hatchet by Gary Paulsen

어른 대상이지만 짧고 쉬운 영어로 된 소설/비소설

  • Who moved my cheese? by Spencer Johnson
  • Tuesdays with Morrie by Mitch Albom
  • The Alchemist By Paulo Coelho
  • Five People You Meet in Heaven by Mitch Albom
  • The Miraculous Journey of Edward Tulane by Kate Dicamillo
  • Can You Keep a Secret? by Sophie Kinsella

목록 중에서 조금 더 추천하고 싶은 것들은 볼드체로 굵게 표시했습니다.

이 외에도 영어 동화로 읽기를 시작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위에 언급했듯이 우리에게 익숙한 동화는 예전에 쓰여진 것들이라 오히려 더 읽기 어렵습니다. 백설공주, 피노키오, 신데렐라 등 아는 동화라고 손쉽게 고르지 마세요. 또한 시대 배경이 예전인 동화들(성, 군주, 기사 등이 나오는)은 모르는 단어가 더 많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도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동화를 읽으시겠다면 가급적 동시대 작가들이 쓴 아동용 소설로 시작하시는 게 좋아요. 좋은 아동도서에 수여하는 상인 "뉴베리 상(Newbery Award)"을 수상한 책을 고르신다면 금상첨화고요. (뉴베리 본상이 아니어도 뉴베리 honor 상을 받은 책들도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책들도 미국 문화/학교 문화를 모르면 이해가 어려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위에 설명드렸듯이 100% 다 이해하진 못해도 좋으니 시도해보세요.


저는 원서를 꽤 많이 읽었기 때문에 익숙해져서, 제가 쉽다고 고른 책이지만 혹시 보시는 분들께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꼭! 위에 알려드린 조건에 맞는 책을 고르시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나중에 제가 영어공부 강좌와 영어 원서로 공부하기 시리즈를 연재하려고 하는데요, 그때 함께 시작하셔도 좋고요. :)
지금은 바쁘기도 하고, 준비할 내용들이 많아서 당장 시작하기는 어렵습니다만... ^^;;

오늘 써드린 리스트가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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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Thank you. :)

영어 잘하시는 것 자체가 너무 부러운데 저도 시간나면 도전해봐야겠어요 맨날 전공서적 원서로 힘들었는데 가벼운 책부터요

맞아요. 전공서적은 힘들죠. 공부하는 느낌이 강해서 그런가봐요. 사실 전공서적들은 문법이 정말 쉽거든요. 단어만 알면 해석하는데는 문제가 없죠. 하지만 '재미'가 없고, '공부'해야한다는 압박 때문에 힘든 거 같아요. :)

오늘은 쉬는데 ㅋㅋㅋ 리스트 보며 한번 책을 주문해야겠습니다. 좋은정보감사합니다.

합빠다이님은 영어 잘하시잖아요. 여기에 있는 것보다 좀더 수위를 높여도 될 거 같은데요. ^^
진짜 재미있는데 어려울까봐 뺀 책들도 있어서...
영어를 잘하시면 굳이 난이도 고민하지 마시고, 어떤 종류의 책을 좋아하시는지에 따라 읽으셔도 될 듯 해요.

ㅋㅋㅋㅋ 소설이나 에세이 재밌는거 하나만 !!! 딱 추천해주세요 > <

아... 하나만은 어려워요. ㅠ.ㅠ 여러 개 추천해드릴 터이니, 잘 찾아보고 합빠다이님 취향에 맞는 걸 골라보세요. 난이도는 중~ 중상 정도입니다.

  1. The little world of Don Camillo by Giovanni Guareschi
    "신부님 우리 신부님" 이라고 번역된 책인데, 진짜 재미있게 봤어요. ㅎㅎ 신부님이 나오지만 완전 종교적이지 않아요. 공산당도 나오거든요. 전 또 읽고 싶은데 책을 못 구해서 못 봐요. ㅠ.ㅠ 혹시 구하실 수 있으면 읽어보세요. 정말 재미있어요.
  2. 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 by J. K. Rowling
    환타지 문학 좋아하신다면 강추합니다. ^^
  3. SLAM by Nick Hornby
    코믹 청소년 성장소설입니다. 독후감 써놓은 거 있으니 확인해보세요. https://steemit.com/kr-book/@bree1042/5vrymc-by
  4. Me Talk Pretty One Day by David Sedaris
    코미디 작가의 에세이에요. 키득거리며 읽을 수 있어요. 중간에 가족을 디스하는 에피소드가 좀 나와서 그 부분이 마음에 걸렸지만. (디스하면서 재미를 주는 에피소드가 몇 개 있어요)그거 신경 안 쓰시는 분들은 다들 재미있게 읽으셨대요.
  5. Holes by Lois Sachar
    아동도서라 쉬울 거에요. 그리고 재미도 보장!! 이것도 독후감 있어요.
    https://steemit.com/kr-book/@bree1042/3tyztk-by
  6. Absolutely True Diary of a Part-time Indian by Sherman Alexie
    재미와 감동이 있는 청소년 소설이에요. 완전 강추!!
  7. The Giver by Lois Lowry
    SF 소설 좋아하신다면 강추!! 디스토피아에 대해 다루고 있지만 감동이 있는 소설이에요.
  8. Can you keep a secret? by Sophie Kinsella
    쇼퍼홀릭 시리즈를 썼던 저자에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물입니다. 내용도 쉽고, 회화를 많이 배울 수 있는 책이에요. 위에 추천드렸던 책들과 같은 깊이 있는 내용은 아닙니다. 그냥 시간 때울 때 휘리릭~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적어놓고 보니 어서 독후감을 써야할 책들이 눈에 띄네요. ㅎㅎㅎ
6번과 7번은 나중에 독후감도 써서 올릴게요. 독후감 보고 결정하셔도 됩니다. :)

와 대박사건. 진짜 감사해요!!! 저 지금부터 책 쇼핑을... (쇼퍼홀릭 진짜 좋아했는데..) 갑자기 저게... 너무너무 보고싶어지는....

정말 좋은정보네요!!
잘 살펴보고 주문해서 볼께요~ 감사합니다^^

본문에 적었듯이 주의사항 꼭! 지켜서 고르시길 바랄게요. :)

'동시대의 책을 읽자','긴 책을 읽지말자'에서 공감하고 갑니당ㅎㅎ
고전문학 원서읽기에 도전했다가 고생했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맞아요. 고전은 읽다가 헉헉댑니다. 동시대의 책은 구어체도 꽤 많아서 읽으면서 회화 공부도 겸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예전 책은 그게 아니에요. 게다가 긴 책은... ㅎㅎㅎ
공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영어 잘 하시는 분들은 좋으시겠어요.
여행도 보다 자유롭게 하시고
참고하겠습니다.
좋은 포스팅 감사드려요.

아무리 그래도 영어가 제게는 외국어니까요. 해도 해도 벽이 느껴지고, 어렵답니다. 계속 공부해야지요. ^^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오~~~ 드디어 리스트가 올라왔군요 ^^ 감사합니다. 브리님~ :)

넵. 그러고보니 쉬운 원서 소개해달라고 하셨던 게 해피서클님이었던가요? -_-;; 제 형편없는 기억력이 원망스럽군요. ㅎㅎㅎ
앞으로도 책 독후감 꾸준히 올릴게요. 보시고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

아니에요. 브리님^^ 기억력 원망 하시면 안되요. 소개해 달라고 부탁 안드렸거든요. 브리님 혹시라도 부담 갖으실까봐 ^^ 조용히 기다렸어요 ㅋㅋ 하지만 브리님 독후감 읽으면서 벌써 감 잡고 주문해서 읽고 있죵 ^^

맨날 영어논문만 읽으니 문학쪽 글은 읽을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브리님 글 읽고 용기내어 한권 집어봐야겠습니다 ㅋㅋㅋㅋㅋ 모모 아직 한글로도 안읽어봤는데 도전해봐야겠어요 :) 아 궁금한게 제가 유일하게 읽은 원서가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었는데, 이책도 내용은 이해가 어느 정도 되지만 모르는 단어가 엄청 많더라구요 ㅠㅠ 브리님이 생각하시기에 이 책의 난이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ㅋㅋㅋ

모모도 아주 쉬운 편은 아닌데, 얼마 전 다시 읽었더니 너무너무 내용이 좋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읽으신 것 같아서 독후감은 안 썼는데, 그것도 한번 독후감 써볼까봐요. 많이 알려진 책이라 오히려 더 안 읽으시는 경우도 있어서요. ^^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이 쉽지 않았군요. -_-;; 이번 추천 리스트는 실패인가요. ㅋㅋㅋㅋㅋ
저도 모르는 단어가 있어서 찾아보긴 했지만 한 페이지에서 5개는 안 넘었어요.

본문에서 알려드린 대로 한 페이지에 모르는 단어가 5개 넘어가면 살포시 내려놓으시고 다른 책 시도해보세요.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닙니다 브리님... 제 영어 실력이 워낙 일천하여... 그 책을 읽을 때 문법이나 기본 동사들은 괜찮아 내용이해가 어렵지 않았는데 형용사들이 너무 어려웠답니다.. ㅠㅠ 일단 모모를 한글책으로 읽고 영어책에 도전해봐야겠네요 ㅋㅋㅋㅋㅋㅋ

예전에 어렸을 때 새벽6시에 일어나서 영어동화책 테이프를 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내용 이해는 거의 못했던 것 같은데 도움이 된건지는 모르겠네요ㅎㅎ 예전에 집에서 쓰던 동화책이 남아있나 확인해봐야겠습니다 :)

내용 이해를 못 했더라도 테이프로 들었으면 짧은 회화체 문장은 알아들었을 거에요. 하다못해 억양과 인토네이션이라도 확실히 익혔을 거고요.
그나저나.. 새벽 6시에 일어나셨다고요? 새나라의 어린이셨군요! 대단하세요. ^^

원서 공부하기...오오.....공포가 엄습...^^;;;;
아, 브리님 붓툰-서예명상 보셨던가요? https://steemkr.com/kr/@tata1/6fadkw-bootoon 요거....시간되실까요?^^

ㅎㅎㅎ 공포까지... ^^;;;

글은 봤는데 그것도 번역하는 건 줄 몰랐어요. 육아일기뿐만 아니라 붓툰은 전부 다 번역하는 건가요? 한자어가 있어서 좀 어렵군요. >.<
그래도 해보겠습니다. 조금 시간이 걸려도 이해해주세요. ^^;

네 붓툰이 몇갈래가 있어요.
타타일기(러브스토리-육아일기-)
문자인문학
무사신
...^^
시간이 걸리는건 괜찮아요. 제가 올리는 속도에 따라가시려면 힘들 수도 있으니 적절히 조절하셔도 되죠.
저는 붓툰의 모든 테마가 영문화되면 고저 감사히 올릴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