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y (83)in #steemzzang • 3 hours ago꽃 이야기봄만 되면 작은 화분이 가게 앞을 가득 채운다 한 여름을 지나 가을까지 지내고 쌀쌀해지기 전에 실내로 들오는 다육이 화분 그 화분 돌보느라 허리가 휠 정도라는 여자 그 정성에 보답이라도 하듯 한…jjy (83)in #steemzzang • yesterday詩 • 든 • 손바다는 오늘도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부터 1일이라는 말을 새끼손가락으로 하는 연인들의 웃음소리가 모래펄을 날아다녔다 하늘과 바다와 땅의 경계가 어지럽게 허물어지던 날 방파제를 훌쩍…jjy (83)in #steemzzang • 2 days ago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100.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jjy (83)in #steemzzang • 3 days ago꽃 이야기가끔 꽃을 보며 애처로운 생각을 하게 된다. 한참 예쁘게 핀 양란을 잘라야한다. 오늘 코사지가 필요하다며 농장에서 심비디움화분을 들고 왔다. 살만큼 살다 가야하는데 이렇게 예쁠 때 잘라야 하는게…jjy (83)in #steemzzang • 4 days ago詩 • 든 • 손불빛이 깜빡이는 거리에 곡선을 그리는 꽃송이들 가로등이 먼저 들고 있던 꽃송이들을 뿌리면 하나 둘 어두운 골목으로 흩어져 웃음 소리가 깡총거리는 창을 기웃거렸다 구름속에 잠이 든 집 없는…jjy (83)in #steemzzang • 5 days ago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99.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jjy (83)in #steemzzang • 6 days ago꽃 이야기멀리서 보기에 능소화를 닮아 화분에 키우는 능소화도 있구나 했다 가까이 가면 갈수록 능소화가 아니라고 말하는 듯했다 주인장 말씀이 시스터사랑초라고 한다 역시 사랑이었구나 이 추위에 마음을 녹이는…jjy (83)in #steemzzang • 7 days ago詩 • 든 • 손겨울이면 스키장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는 아들과 아들 친구들이 우루루 몰려 왔다 시간처럼 빠져나갔다 올 겨울은 그런 시끌벅적함이 없이 한 해의 끝을 맺는다는 대한(大寒)이 왔다 그 아이들이 허옇게…jjy (83)in #steemzzang • 8 days ago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98.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jjy (83)in #steemzzang • 9 days ago꽃 이야기노랑 개나리 같은 꽃을 보니 금방이라도 봄이 올 것만 같다. 이름도 개나리쟈스민이다. 영춘화를 닮은 꽃이 병아리들이 놀러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 내일이 대한이라 강추위가 온다는데 그냥 건너뛰면 좋겠다.jjy (83)in #steemzzang • 10 days ago詩 • 든 • 손어쩌다 먼곳을 가게 되면 방향을 잃는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동쪽이 동쪽이 아니란다 길을 물었다 이쪽으로 쭈욱 내려가라고 하는데 아무리 보아도 올라가야 하는 길이었다 수 십년을 살아온 곳에서는…jjy (83)in #steemzzang • 11 days ago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97.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jjy (83)in #steemzzang • 12 days ago꽃 이야기평일이라 결혼식이 없는 날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는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구서구석 아름다운 꽃장식이 보인다 수국, 리시안더스 그리고 장미 모두 내가 사랑하는 꽃이다 결혼하는 모든 신랑신부들 모든 날이 행복하기를...jjy (83)in #steemzzang • 13 days ago詩 • 든 • 손하늘 가득 꽃이 지다 그친 밤 다 닳은 세수비누가 된 달이 어둠을 닦는다 추위를 털어낸 벌거숭이 나무와 누렇게 뜬 풀잎이 싸늘한 달빛에 입술을 축이고 별이 지나가는 길에 남은 꽃잎을…jjy (83)in #steemzzang • 14 days ago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96.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jjy (83)in #steemzzang • 15 days ago꽃 이야기어느 날 집 근처 가로공원 팬지가 활짝핀 틈에 혼자 있는 보랏빛을 발견했다 히야신스와 혼동하며 지나쳤다. 며칠 뒤 지나가다 다시 만났다. 무스카리라는 그 이름을 알고도 자주 잊어버리고 말았다.…jjy (83)in #steemzzang • 16 days ago詩 • 든 • 손나비가 되어 날아온다 꽃송이처럼 날아온다 하늘아래 있는 모든 존재가 눈속에 묻히는 풍경을 보면서 눈 송이 송이마다 묻어둔 얘기가 있지 않을까 했다 눈송이 하나를 손바닥에 앉혔다 할말이 있지…jjy (83)in #steemzzang • 17 days ago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95.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jjy (83)in #steemzzang • 18 days ago꽃 이야기연말연시를 보내며 바쁘게 지내면서 베란다 텃밭에 눈길을 보낼 새가 없었는데 진분홍 후크시아가 어느 새 피고 떨어진 꽃도 보인다. 때가 되면 이렇게 예쁜 꽃을 피우는 화초들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도…jjy (83)in #steemzzang • 19 days ago詩 • 든 • 손오늘도 겨울이다 창밖은 눈부신 흰빛으로 가득하다 이파리 없는 나뭇가지에 새들도 둥지를 비우고 보고 싶은 것들은 모두 눈발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눈속에서 장끼 한 마리가 긴 꼬리깃을 세우고 서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