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y (83)in #steemzzang • 5 hours ago꽃 이야기버들강아지가 반짝이는 수 천의 눈으로 우리를 보고 있다 분수의 물줄기처럼처럼 봄이 용솟음 친다 높은 천정을 뚫고 함성이 되어 울려퍼진다jjy (83)in #steemzzang • yesterday詩 • 든 • 손자를 대고 자른 듯 똑같이 나누어 받은 하루 만나는 풍경마다 뒤로 밀어내는 기차에서 손에 잡힐 듯 걸린 오동꽃을 놓치고 말았다 당장 내려서 한 송이라도 따고 싶었지만 그 마음조차 뒤로 밀어낸다…jjy (83)in #steemzzang • 3 days ago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117.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 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jjy (83)in #steemzzang • 3 days ago꽃 이야기꽃집 유리창안에 봄이 한가득이다 색색의 프리뮬러가 가게안을 채우고 있어 발 디딜 틈이 없다 돌아보니 햇살도 금빛이 되어 꽃잎을 어루만지고 있다jjy (83)in #steemzzang • 4 days ago詩 • 든 • 손친정에 논 다섯마지기를 주는 대가로 족두리를 썼다 생전처음 비단옷을 입고 꽃신을 신고 꽃가마를 탔다 흔들리는 가마 안에서 꽃길을 가고 있는 줄 알았지만 첫딸을 낳고 둘째 딸을 낳으면서 꽃은 지고…jjy (83)in #steemzzang • 5 days ago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116.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 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jjy (83)in #steemzzang • 6 days ago꽃 이야기포근한 봄볕에 산수유가 꼭다문 입술을 연다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고 실눈으로 밖을 내다보자 아지랑이가 눈짓을 보낸다 내려다 보고 있던 구름이 슬쩍 자리를 뜬다jjy (83)in #steemzzang • 7 days ago詩 • 든 • 손한 끼 밥을 벌기 위해 머리를 조아리고 허리를 굽혀야 한다면 누군가에게 밥이 되기 위해 고개를 숙여야 비로소 완성되는 삶이 있다 어느 쪽이 더 거룩하고 어떤 삶이 비루한지 측정이 불가능했다…jjy (83)in #steemzzang • 8 days ago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115.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 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jjy (83)in #steemzzang • 9 days ago꽃 이야기수선화가 피었다 얼마전에 경우 싹을 올리더니 며칠 못 보는 사이 꽃마울을 맺는다 구석자리에서 핀 꽃송이가 별보다 밝게 빛이난다jjy (83)in #steemzzang • 10 days ago詩 • 든 • 손우리 집엔 레미콘이 몇 대나 있다 그것도 방마다 한 대씩이다 가끔씩 레미콘을 찾으시는 어머니 리모콘을 찾아드린다 한 주일을 기다린 가요무대를 하는 시간이다 어머니 손에 들어 간 레미콘이 6자를…jjy (83)in #steemzzang • 11 days ago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114.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 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jjy (83)in #steemzzang • 12 days ago꽃 이야기더구나 살아날 가망이라곤 전혀 없던 꽃이 어느날 살아서 꽃을 보여줄 때의 기쁨은 형언할 길이 없다 사람도 그렇게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jjy (83)in #steemzzang • 13 days ago詩 • 든 • 손물고 있던 젖을 놓고 사르르 잠이 든 아기 꿈속에 무슨 좋은 일이 있는지 혼자 생긋 웃는다 아기는 전생을 기억한다 전생에 두고 온 사람이 보고 싶으면 갑자기 운다고 했다 아니면 미래에 닥칠 고난…jjy (83)in #steemzzang • 14 days ago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113.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 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jjy (83)in #steemzzang • 15 days ago꽃 이야기옷가게에 봄이 먼저 왔다 투명한 유리용기에 백목련이 꽂혀있다 모시옷을 입은 쪽딴 미인처럼 고결하게 눈길을 사로잡는다jjy (83)in #steemzzang • 16 days ago詩 • 든 • 손몇 개의 불빛이 지나가도 내가 타야할 기차는 오지 않았다 환승을 하기로 한다 통신사를 옮기면서 할인을 받는 핸드폰처럼 환승을 하면 시간을 줄여주었다 핑크색 임산부를 위한 자리는 밤이 되어도 어둡지…jjy (83)in #steemzzang • 18 days ago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112.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jjy (83)in #steemzzang • 18 days ago꽃 이야기벌써 오래 전 사진이다. 이런 사진이 있는 줄도 모를 정도로 까마득히 잊었다. 외국영화에서 자주 보이는 꽃이어서 매우 궁금했는데 식물원에서 만나 얼른 사진을 찍었었다. 러브 하와이!!! 이렇게…jjy (83)in #steemzzang • 19 days ago詩 • 든 • 손안개꽃 송이 같아 만질 수도 없었던 얼굴 아이들은 경찰보다 무섭다고 했다 새로 맞춘 안경처럼 얼보인다 아이들이 점점 낯설다는 여자가 아내/ 유승도 닭 한 마리를 붙잡아 다리를 묶어 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