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팅이 퍼주기처럼 느껴지는 것은 보팅을 퍼줘서 그렇다
또다시 짧은 뻘글입니다. 스팀파워를 가지고 보팅을 퍼주면 지친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투자해놓은 파워로 퍼주기만 하니 아깝다는 것이죠.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신 분들은 본인의 보팅을 한번쯤 돌아보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면 그 이유가 보팅을 진짜로 퍼주기 때문이기 때문입니다.
무슨 얘기냐고요? 그런 분들을 보면 대개 보팅하는 대상이 좁은 편입니다. 호혜적 보팅, 쉽게 말해 잘 아는 몇 명의 글을 중심으로 보팅을 한다는 것이죠. 이런 경우 컨텐츠 소비에서 오는 만족감을 못 얻게 되고, 그만큼 보팅이 아까운 일이 되는거죠.
보팅은 진짜 보팅받을 만한 글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친한 사람들 글을 좀 더 좋게 봐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글이 별로라면 보팅을 안 하는 것이 나을 때도 있습니다. 차라리 그 보팅을 나를 좀 더 즐겁게 만들어주는 포스팅에 하는 것이 훨씬 더 유익한 일입니다. 그런 포스팅이 없으면 차라리 보팅을 안 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제가 볼 때 지금 kr의 글 수준은 상당히 높아서 웬만한 사람이라면 하루 몇 개 정도 재미있는 읽을거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스팀 포스팅에는 큰 열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노력이 열정페이로 보상받게 하고 싶지는 앞습니다. 열정을 쏟은 분들은 그만큼 더 받는 곳이 좋은 공간 아닐까요? 이러한 열정을 읽어내는 재미, 그리고 그 열정이 내 삶을 더 풍성하게 만드는 기쁨을 누리는 곳이 바로 스팀입니다.
저는 스팀잇을 떠나겠다고 했고 파워 다운중입니다.
제가 하루에 몇장의 사진을 포스팅하는 것은
13주 감옥에 묶여있는 스팀파워에 대한 햇지차원 이며
kr테그 및 kr에서 파생된 어떤 테그도 달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저는 기본소득 대상자도 아닙니다.
@korea 계정이나 @clayop 계정의 보팅을 정중히 사양 하겠습니다.
부탁 드리겠 습니다.
보팅할 때 편집장의 마인드로 하면 좋은 거 같아요. 매일 단순 반복작업의 보팅이 아닌 내가 편집장이라면, 내가 데스크라면?
그래서 작가에게 고료를 지급한다고 생각하면 퍼준다는 느낌은 주지 않거든요. :)
나중에 내가 보팅한 글이 많은 보상을 받으면 ‘아, 역시 내가 보는 눈이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핵심을 찌르는 말씀입니다. 각 사람이 스팀파워만큼의 권한을 가진 편집장인거죠 ^^
전 스파가 낮아서 보팅을 퍼줘본적이 없지만 가끔 krguidedog의 스파가 많이 남아서 직접 로그인해서 보팅 돌릴때는 글을 하나하나 읽기가 부담되더군요. 좋은글을 찾아내어 보팅하는것은 정말 많은 노력이 들고, 노력대비 소득은 별로 없는것 같다는 생각이 그때 들었습니다. 아마도 제스파가 아니라 임대한 스파라서 스팀의 발전은 나의 발전 같은 마음은 없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스팀은 지금 궁지에 몰린것 같은 느낌입니다. 스팀잇 운영진들이 어떻게 잘 풀어갈지 궁금하네요. 이번에 한글패치 해보려고 pull request하고 리뷰 부탁을 계속 했는데 일주일째 아무런 기약도 없이 방치하는것을 보고 개발진의 마인드에 확신이 없어졌습니다. 지금도 condensor repository에 pull request는 계속 쌓여가고있고.. 유토피안등의 등장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네드는 1M 스파 임대까지 했건만 개발진의 행보는 어찌 반대로 가는지.. ㅎㅎ
Sns는 속도가 생명이지 않을까하는데.. sns 화폐를 지향하나 그 따라오는 속도는.... asbear님 고생하십니다..
예전부터 하고자 하는 글에 보팅을 퍼주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시선이 다르듯이
제 기준점에서 보팅은 글쓴이의 관점에 대한 관심이자 배려
그리고 나의 애정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도 제리님께 보팅! ^^
맞아죠 저자에 대한 것도 충분히 고려가 되어야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늘 새로운 가능성은 열어두고 ^^
나는 너와 완전히 동의한다. 블로거가되는 것은 항상 열정과 새로운 것을 쓸 때마다 새로운 감정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맞습니다. 열심히 컨텐츠를 제작해서 업로드했는데 워낙 글 리젠이 빠르다보니 읽어주는 사람도 별로 없고 보상도 1달러도 안되면 의지가 점점 꺾여가는것 같아요..뭔가 이미 나같은 뉴비가 껴들 자리가 없는 곳이구나 하는 느낌? 그래도 정착을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는게 참 감사한 일인 것 같습니다. 저도 일단 꾸준히 되는데 까지는 올려보려구요!
보팅파워 임대해 드립니다. @anencephaly과 같이 뉴비가 대상입니다. @tradingideas로 와서 신청해 주세요.
간만에 디클라인 없애고 올리셨네요. 크게 공감되는 좋은글이라 생각해 보팅합니다 :)
좋은글의 기준은 각자 당연히 다르지만, 친분에 의한 보팅이 전혀 없을수도 없지만, 괜찮다 라고 생각하는 글을 찾아 보팅을 관대하게 해주는 노력이 매우 중요한거 같습니다. 미약하지만 저부터서 돌아보고 노력해보겠습니다.
디클라인....까먹었습니다 ㅠ
그런 심오한 상황이 있었군요 ㅋㅋㅋ
스팀잇에 들어와서 제가 글을 읽을때 솔팅하는 기준이 잘 못 된것 같네요.
Feed의 방식의 글들을 우선적으로 보고 New (kr 카테고리)를 보다 보니... 정말 좋은글을 패싱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사용자가 많아지고, 포스팅이 증가할 수록 많은 글들을 모두 읽고 옥석을 가리고, 보팅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많이 어려워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페이스북 페친이 1,000명이 좀 넘는데 사실 그것도 스크롤업만 하는 상태에서 스티밋처럼 중문 이상의 컨텐츠 네트워크에서 일일이 보팅하는 건 사실 쉬운 일은 아닐것 같습니다.
이후에 정식버전에서는 일반 미디어들 처럼 메인 페이지가 다양한 주제의 좋은 글들이 다뤄지겠죠? 그렇게 되면 재우님 말씀처럼 정말 다양한 컨텐츠를 읽고 가치에 보팅하는 문화로 좀 변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
좋은글에 보팅을하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이원칙이 지켜지면 더 건강한 스팀이 될거라고 저도 생각합니다~^^